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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일기(2) <미국 주식 투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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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21:29:13

*안녕하세요! 두 번째 글로 찾아뵙네요

주식에 대한 글은 나중에 투자가 실패하였을 때 공개적인 망신거리(?)가 될 수도 있기에 쓰기가 망설여지지만 이렇게 글을 쓰면서라도 억지로 제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포트폴리오의 큰 변화 중 하나로 최근 보유 중이던 TIGER 원유선물 Enhanced(H) 종목을 모두 처분하였습니다.

최근의 거시적인 경제 전망을 봤을 때 유가가 급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고 2000원에 전량을 매도하였습니다.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순이익이 1,409,990원이었으니 여태껏 한 종목에서 거둔 수익 중 가장 좋은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 금액들을 바탕으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미국 주식이 계속해서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었기에 불안한 마음이 더 컸지만 장기적으로 몇 년을 보았을 때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보아서 투자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존에는 하X금융투자를 이용하였는데 키X증권이 해외주식 수수료도 처음에 낮게 해줄 뿐아니라 40$도 이벤트로 주고 있어 빠르게 갈아탔습니다

아직 어플과 홈페이지의 UI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차차 익숙해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처분한 금액을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7월 8일에 6,588,402 원을 키X증권 계좌로 옮기고 환전하였습니다.

6,588,393원을 $5,509.75로 환전하였고 이벤트로 받은 $40을 더해 총 $5549.75의 잔고로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미국주식 투자는 장기투자를 고려 중인 만큼 주가가 폭락하거나 폭등하지 않는 이상 잘 바꾸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포트폴리오의 종목들을 모두 7월 8일에 매수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매수한 종목은 QQQ라는 티커로 잘 알려진 INVESCO QQQ TRUST 종목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ETF로 나스닥 100지수의 실적을 추종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얻고자 매입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매수한 종목의 티커는 ARKK, ARKQ 종목들입니다.

두 종목 모두 ARK 투자자산이 운용하는 ETF인데 소위 말하는 '파괴적 혁신'과 관련된 기업들로 구성이 되어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의미라고 받아들이고 투자를 하였습니다.

운용보수도 높은 편이고 배당도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장기적인 투자를 생각 중이기에 도전하는 심정으로 매수하였습니다.

ARKK의 상위 10 종목의 티커는 다음과 같습니다.

TSLA, ILMN, SQ, SSYS, CRSP, NVTA, NTLA, TWOU, EDIT, NSTG

이 기업들이 속한 산업은 DNA 기술, 제조산업 혁신기술, 핀테크 등 모두 미래산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ARKQ의 경우에는 조금 더 세부적으로 자동화와 같은 제조산업 혁신기술을 보유하거나 연구 중인 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편입 종목으로는 테슬라와 NVIDIA가 익숙한 기업들이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ETF를 더 구매하였는데 XLU, XLRE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XLU는 S&P 500에 속하는 유틸리티 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대략 60% 이상을 전력생산 관련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경기 방어력이 다른 산업에 비해 우수하다고 생각되어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름 우수한 배당 수준도 투자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습니다. 

XLRE와 같은 경우에는 리츠 즉,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ETF입니다.

편입 종목으로는 American Tower Corporation, Prologis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 주요 종목으로는 데이터센터 리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이러스원(티커 : CONE)입니다.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매수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렇게 매수를 하다보니 $80 정도의 금액이 남았습니다.

이 금액은 일종의 도박성 투자에 가깝지만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티커 : CCL)에 투자하였습니다.

연일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 속에서 도박에 가깝지만 나름 소액의 금액이기에 한 번쯤은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적고 보니 저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정말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보유 중인 케이엠더블유 종목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매도도 고려 중입니다.

혹시라도 제 글을 읽어보시고 지적할 부분이 있으면 마음껏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포트폴리오]

<한국>

케이엠더블유 30주(거래단가 : 62,300) -> 수수료 포함 1,869,260 원

<미국>

CONE 10주($76.75) -> 수수료 포함 약 $768.26

QQQ 4주($257.85) -> 수수료 포함 약 $1,032.43

XLU 16주($56.98) -> 수수료 포함 약 $912.59

XLRE 29주($35.05) -> 수수료 포함 약 $1,017.46

ARKK 9주($81.05) -> 수수료 포함 약 $730.17

ARKQ 20주($50.15) -> 수수료 포함 약 $1004.00

CCL 5주($15.30) -> 수수료 포함 약 $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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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0 22:53:29

저도 어제 spy 좀 팔고 arkk 담아보았습니다. 카니발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반등할려면 꽤시간이 걸릴거 같습니다. 저도 델타 30층에 들어갔는데 올라갈 생각을 안하네요.

WR
2020-07-10 23:16:51

넵 저도 카니발이 단기간 내에 주가가 상승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의 유일한 장점이 시간인 만큼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파산 등의 문제만 없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었으면 좋겠네요

원래는 니콜라(NKLA)가 며칠간 폭락하며 $40선까지 다다르길래 $40에 매수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다시 급등하더군요

요즘 하루하루가 어떻게 튈지 모르다보니 미국장 쳐다보는 게 쉽지가 않네요

2020-07-10 23:45:06

CCL

WR
2020-07-11 08:53:25

자고 일어나니 카니발은 10% 넘게 올랐네요
진짜 널뛰기가 엄청난 종목입니다
이러고 내일 반토막이 나도 이상하지 않지만..
그래도 10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투자한 종목이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네요

2020-07-11 01:25:58

voo 사모으는데 꾸준해서 좋아요. qqq는 요새 말이 좀 나오던데 뭐 워낙 큰 etf니 괜찮겠죠.

WR
2020-07-11 08:56:38

넵 마켓 ETF는 안정적으로 시장 수익률만큼을 가져가기에는 좋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VOO가 수수료도 낮고 배당률도 높은데 구성 종목을 봤을 때 QQQ가 테크주 비중이 높아서 QQQ를 매수했습니다.
인베스코가 위기라는 말도 있는데 말씀해주신 대로 워낙 크기도 하고 만약 망하더라도 ETF이다보니 휴지조각까지는 안 될 것 같습니다

2020-07-11 01:26:17

코로나 특수로 넷플릭스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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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09:03:26

넷플릭스 주가가 밤사이에 8%가 올랐네요!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크게 관련이 없다보니 계속해서 꾸준히 오르고 있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에도 타격이 적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넷플릭스가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기에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관련 종목으로 로쿠도 이전에 알아봤었는데 관련 종목들과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0-07-11 11:22:56

현명하게 투자를 잘 하시는 분이시네요!!

성투하십시오~

WR
2020-07-11 11:32:29

으앗 칭찬 감사합니다!
아직 모르고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유비아이 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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