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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더 무서웠습니다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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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9 21:32:09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4528941
몇 일 전에 글을 썼습니다. CT 찍기 전이였죠.
지금은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병원에서 다른 할 일도 없고 정보 공유차 글 써봅니다.
제가 전문 의료인도 아니고 개인적인 섣부른 추측이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어도 의료 관련 단어는 잘 몰라서 의사 간호사의 설명한걸 잘 못 이해 한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이나 조언 환영합니다.
==

첫 글을 올린 건 월요일 이었습니다. 12시반 1시쯤? 부터 아파오다가 2시반 쯤에 응급실 갔죠.
CT를 찍고 한참을 기다렸다 담당응급의가 왔는데
난 행운아라고 CT에서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겁니다.
이미 빠져나간거래요.
그런데 혈액검사 수치가 너무 높아서 다시 측정하자 합니다.
아무리 빠져나갔더라도 두어시간만에 다시 재는게 의미 있나 싶어서 내일 저녁에 하자고 하고 9시 반경 귀가 했습니다.
솔직히 의사 말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결석이 아니고 뭔가 다른 큰 병이 아닐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씻고, 허겁지겁 굶주린 배를 채우고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아주 깊은 잠을 자는 사람인데, 그날은 몇번이나 깼습니다. 아마 진통제의 약효가 풀리면서 약한 통증이 느껴졌는데, 이미 견디기 힘든 통증을 겪고 나니 작은 통증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밤에 잠을 설치고 입맛도 없어 아침겸 점심은 대충 조금만 먹고 쉬다가 낮잠을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5시경
깨서 준비하고 6시에 다시 병원에 갔죠.

(추가)
참고로 화요일은 소변 체크를 계속 했습니다
월요일에는 결석인지 몰라서 신경을 쓰지는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병원에서 한 5번 화장실 들낙거리면서 (뭐가 잘 나오지도 않는데) 그 중 한번 피 섞인 오줌에 뭔 덩어리를 본 것 같긴 합니다. 그때 결석이 나온것도 같습니다.
화요일에는 확실히 봐두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특징으로는 갈색 침전물. 아마 피가 소변에 섞여 응고되어 침전된걸로 추측.
종종 검붉은 고추가루 목격. 신장이나 요관에 결석에 의한 상처가 났고 피가 굳고 다시 오줌에 섞여 배출된게 아닌가 추정.
가끔 응어리진 조직? 피? 같은것 목격
종합해보면 결석이 맞는것 같았습니다.

밥먹고 3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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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7-09 21:21:54

정보 공유가 덜 되었습니다,, 빨리 돌아오세요 

1
2020-07-09 22:24:43

으... 이번에 요로 파트 공부하면서 동영상으로나마 간접적으로 그 고통을 알게 되었습니다..

 

혈뇨가 배출되시면서 약간 시원한 느낌은 없으셨나요?

WR
1
2020-07-09 22:35:18

혈뇨는 결석 배출 이전에도 이후에도 있었구요
시원한 느낌은 따로 못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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