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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고백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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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20:14:07

약 10개월전에 팀짜서 배낭여행갈때 만났구요 (5박6일, 총7명)  

이친구를 제가 모집했고 또 혼자여서 많이 챙겨줬었습니다. 

여행은 잘 끝났고 

돌아와서 이래저래 연락만 하면서 지내다가 

작년 9월이후 네다섯번정도 둘이 만나서 놀고 

올초엔 코로나다 뭐다해서 연락만 하면서 못보다가 

최근 5월 말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사는 곳이 안밀리면 1시간반거리라 주중에 보긴 힘들고 (둘 다 직장인)

볼려면 주말인데 최근 한달간 3번만났고 (1번은 결혼식간다고 못봄)

3번 다 기분전환하러 당일치기여행갔었습니다 

춘천, 강릉, 을왕리 이렇게 갔고 

춘천은 제가 가자고 했고 강릉은 갑자기 사진보더니 자기도 바다가고싶다그래서 급작스럽게 갔다왔고 

을왕리는 만나기로 약속부터 잡은상태에서 제가 여기 어떠냐고 해서 갔습니다.

 

여자들은 관심없는 남자에게 시간안쓴다고 하기도 하고..

그래도 황금같은 주말을 한달에 3번이나 저한테 썼다는걸 고려해보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될까요?

고백은 세레모니, 30대의 연애는 스킨십부터 시작하는거네하지만 

제가 용기가 없어서 스킨십 관련해서는 적당히 선 긋고 있습니다

하더라도 사귀고 하려구요 

 

연락은 매일 하고있고 답톡은 빨리빨리 오갈때도 있고 바쁠땐 띄엄띄엄오는데

끊기지는 않습니다 (저도 딱히 답이 빠른편은 아닌지라 끊기지 않는다는거에 만족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거의 모든 일상을 공유하는 ? 

 

다만 확신이 들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1. 원래 알고 있던 친한 오빠가 둘 더 있다. 인맥이 넓은 편이다.

2. 주말의 하루를 나한테 쓴다고해서 다른 하루를 집에 있는건 아니다. (누군가를 만나거나 하다못해 엄마랑 어디라도 꼭 나간다-> 항상 뭔가 약속이 있거나 만드는 스타일이다.)

3. 혼자여도 쓸쓸하지않고 즐겁다라고 자주 말한다 

이정도 부분인데 

저런 성격이라면 저를 그냥 아는오빠3 정도로 생각하고 같이 놀러다닐수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만날때 휴대폰은 거의 안보고 화장실갈때도 휴대폰 놓고가는거보면 

긍정적인 것 같기도 하면서 

(이전에 좋아했던 분은 만나도 항상 폰만 붙잡고 있었고 결국 잘 안됐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건 무리수일까요? 해볼만할까요?

아직 시기상조라면 어떻게 더 해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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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07-06 20:17:43

바로 고백전에 두세번 더 둘이 만나면서 어느 정도 사전통보 비슷하게 농담으로 꺼내보는게...
친구 하나 불러서 분위기 잘 조성하는 법도 있구요
농담처럼 꺼내보고 반응 보면 오케이다 아니다 나올거같은데요

10
2020-07-06 20:17:56

손 잡아 봅니다.

1
2020-07-06 21:47:51

제가 급한 마음에 너무 무미건조하게 농담처럼 달았는데 진심입니다.

 

1. 영화를 보다가 기회를 봐서 살짝

2. 걸어다니면서 살짝 툭툭 스치듯이 손을 부딪혀 보다가 기회를 봐서 살짝

3. 운전을 하다가 한쪽 팔이 뭔가 불편한듯이 위치를 이리 저리 옮기거나 하다가 기회를 봐서 살짝

4. 음료수나 뭔가를 건네주다가 느낌이 오면 기회를 봐서 살짝

 

개인적으로 연애글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알고 저도 조심해서 다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일단 직진 해야 한다고 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너무 생각많이 하지 말고 일희일비 하고 문자나 말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려고 하지 마시고 마음이 가는대로 담백하게  응원합니다.

2020-07-06 22:02:41

설렘에 오늘 잠못자겠네요

2020-07-06 22:44:04

긴가민가할땐 이게 최고죠.
글만 봐서 저도 헷갈리네요.
한번 시도해보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3
2020-07-06 20:18:04

저라도 이상황이면 고백 생각할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실패했을때 친구하나 잃을까봐 겁내서 빼는 상황이었는데

빼다빼다 제가 힘들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은 해볼만하신데
여성분이 노 하셔도 반전이랄게 없는 그런 상황이네요

3
2020-07-06 20:18:32

개인적으로 여자입에서 '근데 우리 무슨 사이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에 하는 게 고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레모니 느낌으루다가..

3
2020-07-06 20:26:03

아무 사이 아니야..

5
2020-07-06 20:22:02

당일치기로 여행갈 정도면 이미 골은 들어간거 아닌가요?
VAR 확인이 필요하시면 손을 슬며서 잡아보심이...

2
2020-07-06 20:29:43

혼자도 즐겁다는 말이 조금 걸리네요.
이성적 기류를 한번 만들어보세요.
꽤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2
2020-07-06 20:31:34

 고백은 세레모니 라고 하죠. 관계를 확정 짖는 세레모니 요.

그전에 뭔가 교감이 오간 다음에 하는게 좋습니다. 

적어도 손을 잡고 걷거나 하는 정도는 있었다면 고백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만....그런것 조차 없이 고백부터 하는건 뭔가 생략을 많이 하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넷상에선 디테일을 알기 힘듭니다. 마음 가는 대로 하는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고백은 하고 후회하는게 낫죠.

2
2020-07-06 20:40:08

저같으면 답답해서 이정도면 고백 했을듯.
거기서 더 마음졸이고 공들였는데 차이면 허탈할거 같아서요

9
2020-07-06 20:40:49

하고 후회하세요.

3
2020-07-06 20:47:00

“차여라” 라는 말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군요

1
2020-07-06 21:07:22

차이는것도 경험이죠.

2
2020-07-06 21:45:20

길게 봤을 때 차이는 것만 후회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2020-07-06 20:49:30

어서 하세요

2
2020-07-06 20:55:20

작년 9월에 시작된 인연인데 지금까지 온거면 사실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썸은 진짜 길어야 2달이고 보통 1달이내로 끝나죠.. 일방적 호감이 아닌 쌍방이면 2번, 3번만 만나도 대부분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단 둘만의 만남이 수 회있었는데 이성적으로 발전이 없었다면 말씀하신대로 아는오빠3 이실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1
2020-07-06 20:59:17

설령 이전까지 맘이 없었더라도 만남은 시작해볼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네여

1
2020-07-06 21:07:47

손을 잡아보시면 확실해질듯합니다

2
2020-07-06 21:32:07

제가 이런글에 거의 리플을 안 달지만
갑자기 필 받아서 적어보면
아마 대답은 본인이 제일 잘 아실겁니다.
긍정적인에 확인 받기 위해 올리신거면 ㄱㄱ
그게 아니라면 참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썸이나 연애에서 본인이 답을 다 가지고 있죠.

1
2020-07-06 21:50:10

저도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쪽에서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으면 뭔가 하나라도 던졌을 것인데...
혹시 짐작가시는게 있으신요? ㅠㅠ

1
2020-07-06 21:32:20

끝났네요..

1
2020-07-06 21:33:09

여자쪽에서도 기다리고 있을만한 상황 아닌가요...?

1
2020-07-06 21:42:14

아무 맘이 없는데 그 남자랑 단 둘이 바다를 보러 가자고 한다구요??

 

제가 알기로 그런 여자는 없습니다.. 

1
2020-07-06 21:55:10

안됩니다
안된다구요!!

Updated at 2020-07-06 22:21:57

우선 글쓴분께 정중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솔직히 이런류의 글이 마음에 안듭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고백해도될까요? 라는 글을 왜 쓰시는지모르겠습니다 여기서 고백하세요 고고! 라는 댓글이 많으면 고백하고 ㄴㄴ하면 안하실껀가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남자답지못하다고
생각되며 혹시라도 여성분 입장에서 내남자가 모 커뮤니티에 이렇게 간을보고 있더라 하는것을 알게된다면 정말 실망스러울것 같습니다
본인 마음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거 아닐까요?
그냥 본인 마음 가시는대로 하시고 후회가되었든 성취가되었든 실수가되었든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게 남자다움이고 자신감이고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실례가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지극히 제 기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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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22:34:30

그게... 원래 조언이라는 것은 원하는 답을 듣기 위함입니다. 

2020-07-07 00:23:50

불안 요소를 제거 해봅시다

1. 친한 오빠 1,2 와 단둘이 당일 치기 여행을 다녀와본적이 있는가?

있다면 친한 오빠 3 포지션일수 있습니다.

2. <전>그냥 사람만나서 가볍게 노는게 좋은 사람, <후>연인관계로 발전할만한 사람과 여지를 두는 사람

당사자가 아니니 모를 일인데 전자면 그냥 놀러다니는 친구고 후자면 사귄다고해도  이후에 머리 아플것

3. 혼자여도 쓸쓸하지 않다(2번과 모순되지만)

사람 만나는건 좋지만 괜히 고백해서 불편하게 하지는 말아달라는 시그널 일수도 있음돠

  

흔히 있는 고백하기전에는 절친인데 고백실패하고 남이 될수 있는 경우라고 봐여

물론 좋게 해석할 여지도 충분히 있습니다. 본인선택이죵

Updated at 2020-07-07 00:27:06

국보급 어장의 달인이 아닌 이상에야 이정도면 가능성 아주 높다고 봅니다.

저도 지금 여친 사귀기 전에 2달 정도 주말마다 여행 가고 평일에 가끔 술마시고 심지어 비오는 날 산에서 비박, 산장 같은 방에서 1박까지 했었는데 아무일도 없었더니(?) 여친이 빡쳐서 고백 당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망설여지신다면 조금 더 만나보세요. 더 다양한 걸 하면서. 급하실 필요 없어요.

2020-07-07 01:44:35

여자분이 먼저 바다보고싶다고하고 둘이서 당일치기 갈정도면 높은확률로 님한테 마음있는거라봅니다. 저같으면 데이트신청한후 몇번 데이트후 그다음에도 그여자가좋다면 좋아한다고 고백할것같습니다~

2020-07-07 02:25:08

처음엔 희망적인거 같았는데 다시 읽어보니까 그렇지도 않네요. 혼자임에도 불구하고 배낭여행에 합류 한걸 보면 기본적으로 여행도 좋아하고 낯가림도 크게 없고 활달한거 같네요. 그런 여성과 1박도 아닌 당일치기 여행은 큰 의미부여를 하기엔 글쎄요?

그냥 제가 보긴엔 아는 오빠3, 심심할때 놀아주는 오빠(차도있고 여행도 좋아하는 취미 잘 맞는 오빠)이정도 일거 같습니다. 진짜 이성으로 본다면 평일에도 만났을거 같은데요.

어쨌든 애매한건 사실입니다 이럴땐 진짜 스킨쉽이 필요합니다. 여자도 그닥 마음에 없었어도 스킨쉽하다가 아는 오빠에서 이성으로 바뀌는 경우 많습니다. 사실 하루밤 몸섞고 나서도 사귀자는 말에 거절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습니다. 이런 문제는 정말 케바케라서 답을 구하긴 힘들거 같습니다.

2020-07-07 09:25:17

이정도면 고백해야죠
이정도했는데(주말에 결혼식있는주빼곤 매주 당일치기여행감) 거절할사람이면 저라면 안만나는게 다행이다 싶을것 같습니다

2020-07-07 09:39:40

 많이 애매하긴하네요 스킨쉽이란게 빠져있어서 더 애매한거 같습니다 여성분 취향등등을 보아

저같으면 아직 고백안합니다. 좀더 확실함을 만들어서 판단후 ㄱㄱ 할듯..

일단 술한잔하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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