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고백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약 10개월전에 팀짜서 배낭여행갈때 만났구요 (5박6일, 총7명)
이친구를 제가 모집했고 또 혼자여서 많이 챙겨줬었습니다.
여행은 잘 끝났고
돌아와서 이래저래 연락만 하면서 지내다가
작년 9월이후 네다섯번정도 둘이 만나서 놀고
올초엔 코로나다 뭐다해서 연락만 하면서 못보다가
최근 5월 말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사는 곳이 안밀리면 1시간반거리라 주중에 보긴 힘들고 (둘 다 직장인)
볼려면 주말인데 최근 한달간 3번만났고 (1번은 결혼식간다고 못봄)
3번 다 기분전환하러 당일치기여행갔었습니다
춘천, 강릉, 을왕리 이렇게 갔고
춘천은 제가 가자고 했고 강릉은 갑자기 사진보더니 자기도 바다가고싶다그래서 급작스럽게 갔다왔고
을왕리는 만나기로 약속부터 잡은상태에서 제가 여기 어떠냐고 해서 갔습니다.
여자들은 관심없는 남자에게 시간안쓴다고 하기도 하고..
그래도 황금같은 주말을 한달에 3번이나 저한테 썼다는걸 고려해보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될까요?
고백은 세레모니, 30대의 연애는 스킨십부터 시작하는거네하지만
제가 용기가 없어서 스킨십 관련해서는 적당히 선 긋고 있습니다
하더라도 사귀고 하려구요
연락은 매일 하고있고 답톡은 빨리빨리 오갈때도 있고 바쁠땐 띄엄띄엄오는데
끊기지는 않습니다 (저도 딱히 답이 빠른편은 아닌지라 끊기지 않는다는거에 만족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거의 모든 일상을 공유하는 ?
다만 확신이 들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1. 원래 알고 있던 친한 오빠가 둘 더 있다. 인맥이 넓은 편이다.
2. 주말의 하루를 나한테 쓴다고해서 다른 하루를 집에 있는건 아니다. (누군가를 만나거나 하다못해 엄마랑 어디라도 꼭 나간다-> 항상 뭔가 약속이 있거나 만드는 스타일이다.)
3. 혼자여도 쓸쓸하지않고 즐겁다라고 자주 말한다
이정도 부분인데
저런 성격이라면 저를 그냥 아는오빠3 정도로 생각하고 같이 놀러다닐수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만날때 휴대폰은 거의 안보고 화장실갈때도 휴대폰 놓고가는거보면
긍정적인 것 같기도 하면서
(이전에 좋아했던 분은 만나도 항상 폰만 붙잡고 있었고 결국 잘 안됐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건 무리수일까요? 해볼만할까요?
아직 시기상조라면 어떻게 더 해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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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고백전에 두세번 더 둘이 만나면서 어느 정도 사전통보 비슷하게 농담으로 꺼내보는게...
친구 하나 불러서 분위기 잘 조성하는 법도 있구요
농담처럼 꺼내보고 반응 보면 오케이다 아니다 나올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