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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내 보건휴가 때문에 답답하네요

 
9
  1948
2020-07-06 18:27:11

저는 10년넘게 일한 과장이고
후배 직원이 30명 정도 있는 부서입니다
그리고 간부는 남성밖에 없는데
부서가 남녀 비율 맞추겠다고
신입은 절반이상 여성이 왔습니다
여성 후배가 더 일을 잘하는 경우도 많아
이부분에는 그리 불만은 없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회사 인사과에서
보건휴가를 1달에 1번 필히 쓰라고 했고후배들이 보건휴가를 쓰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월금요일에 몰빵으로 쓴다는 겁니다
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에 우루루 빠지니
이건 일이 시작이 안되거나
당일 필히 해야하는 업무는
출근한사람이 오티해야하는 거죠
아니면 금주에 마무리 짓는다 해놓고
갑자기 금요일에 빠지니
급하게 땜빵하거나 마무리 안되서 깨지고
거기다 문제는 연차는 미리 언급이라도
해서 차주몇일빠지니 플랜비라도 짜는데
보건휴가는 무조건 당일입니다
예상도 안되고 우루루 빠지니
그래서 갈수록 여성후배에게
중요업무도 못주겠고 그러네요

보건휴가에 대한 언급은
성희롱에 해당되서
월~금 나누어서 쓰라던지
그날 빠져서 업무 지연된 부분도
남아서 하고 가라고
말도 못하고 답답합니다


9
Comments
2
2020-07-06 18:39:46

저도 해당건 때문에 회사내에서 여러측의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결론은 월/금요일 특정요일에 쓰지말라는 권고는 생리가 불규칙적인 여성들때문에 어렵고, 대신 샌드위치 휴가 때 또는 6월말 7월초 연달아 두달치를 쓰는 것은 지양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제도를 확립한 이상, 제도를 없앨 계획이 아니시라면 대응책을 마련하시고 적응하셔야합니다.

실제로 생리통이 심한날 출장 또는 중요한 미팅으로 보건휴가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진통제로 버티면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그에 대한 보상(?)으로 월요일 또는 금요일 쉬기 편할때 보건휴가를 쓰는것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크게 반발이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WR
2020-07-06 18:50:39

저도 지금와서 바꿀수 없다고 보고
그냥 이친구들이 빨리 과장 달아서
문화를 체계적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남성 간부에게 말하기 부끄런 부분이면
여성 간부에게 미리 알려준다 던지
그래서 갑자기 빠져서 이러나는 일만이라도
막으면 좋겠네요

1
2020-07-06 20:16:34

보건 휴가에 대한 눈치 주지 않고 자유는 완전히 풀어주되, 금주에 처리하겠다고 한 것 못지키면 디메리트를 확실히 주면 안되나요?
본인들 주기는 거의 알텐데 자기 일정 안밀리게 미리 일정 관리는 알아서들 해야죠.

WR
2020-07-07 06:52:34

사실 디메리밋이 고과뿐인데
요즘 친구들이 그리
고과에 연연하지 않더라구요
진급할마음 없으니 일많이 주지마세요한
후배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납기 안지켜서 임원들이 깨는건
신입이 아니라 그부서 간부들이 깨지니

4
2020-07-06 21:39:16

성과로만 평가하고 못하면 제재하면 됩니다. 저는 합당한 기간내에 퍼포먼스나 업무량을 달성하면 일절터치 안하는데, 그 반대의 경우는 반드시 고과로 답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람의 업무처리 능럭에 맞게 시간을 주었음에도 안하면, 회사가 놀이터도 아니고 그에 맞게 해주면 됩니더.
이 편이 담백하고, 열심히 하는 후배들 역차별도 안되니 좋더라구요. 고과 담당자면 이 방식으로 반드시 하시고, 아닌 경우면 걔 중에 열심히 하는 친구들에게 성과 잘 나올만한 프로젝트 몰아서 주던가 같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WR
2020-07-07 06:55:19

고과가 생각보다 밑에 친구들한테는
힘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하향평준화되서
저렇게 행동해도 하위고과는
부서내 1~2명뿐입니다
말안듣는 친구를 타부서 보내는거나
해외파견 보내는게 최선인데
다른부서도 잘 안받을려해서
그것도 쉽지는 않더라구요

2020-07-07 09:56:15

10년 이상 일한 과장님이시면 회사에 애정도 있고 영향력도 있으실텐데요

앞으로 개인 일정이 투명하지 못할것 같은 직원을 안뽑으시면 되겠네요

기존의 직원들이 물갈이 될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이기적인 직원들이 문제가 될정도로 많고

그 이기적인 마인드가 안바뀐다면

안타깝지만 회사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봅니다.

이 상황이 못마땅스러운 후배들이 먼저 배를 갈아탈것 같습니다.

 

WR
2020-07-07 17:45:08

사실.이렇게 근태 안좋은 후배들
타부서나 해외 파견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을 잘못하는 후배를 보내면
해당 부서에서 실망하고 사이 나빠지는
문제가 있어 이부분도 한계가 있고
소문이 워낙 빨라 타부서도 인력보충
신입으로 하겠다 하더라구요
제후배 중 이미
4년동안 4번이나 부서 옮긴 케이스와
3년동안 3번이나 부서 옮긴 케이스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다음 인사이동 후보 탑2네요

2020-07-08 05:30:08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파견이 많다니 제 경험과는 거리가 있지만

저같으면 업무성과 자체에 대해서만 계속 쪼을것 같습니다.

님께서 보건휴가 자체를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성과와 효율에 대해서만 순수하게 평가하면 됩니다.

저는 업무태도 안좋은 직원들 바로 최하평가 줬었습니다.

이게 하나의 문화로 굳어진 안좋은 케이스입니다.

보건휴가는  법적으로 지원하니까 인정해주는건 맞지만

권리를 인정받는 만큼 회사와 주변동료들에게 피해가 가지않도록

본인이 최대한 노력을 해주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누군가가 보건휴가를 핑계로 힘든업무를 고의적으로 생까는걸 당연시하는

상황이 시작되고, 주변의 사람들이 어 이래도 되나보네 하고 슬금슬금 따라하고

내 권리니까 그냥 안나오고 싶을때 보건휴가로 땡기면 되네 하고 

당연시하는 문화가 안좋게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근태를 관리할수 있는 여자대리급하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대부분은 같이 짝짜꿍인 경우가 많고

가끔 조직내 여자직원들에게 호랑이 조교급 상사들이 있는데 일반 여사원들과는 

사이가 극히 안좋긴 하더라고요.

솔직히 사회생활 오래한분들이 애초에 기계적의미로만 비율을 맞추자고 할때 이런문제가 안생길거라고 생각했는지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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