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독특한 재테크
하나는 주식이고,
하나는 특허권입니다.
저는 창업벤처를 하고 있고, 사업 시작 때 6천얼마 제자본으로 넣고 시작했는데...
이게 6년이 지난 지금 주가가 9배가까이 올라서 5.5억정도의 가치가 됬네요.
물론 비상장사라 주가는 어디까지나 현재 투자사들과의 거래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두번째는 사업 시작하면서 개발한 기술을 가지고 특허를 개인명의로 냈는데,
얼마전 기술평가를 받았더니 이게 30억이 나왔습니다. 같이 하시는 분(아버지)과 5:5라 제 것이 15억이네요.
이래저래 해서 재산이 갑자기 20억이나 되었네요.
통장에는 100만원도 없어서 치과치료도 재난지원금으로 하고 있는데 말이죠...
옷도 제대로 못 사입고 아들 장난감 하나 제대로 못사준 가난한 아빠이고 마누라한테 옷한벌 제대로 사준적 없는 남자인데...
암튼 중요한 것은 이 중 단 하나도 현금화 할 수 없는 그냥 페이퍼상의 자산이라는 것이죠.
회사랑 특허랑 타사에 매각하면 모를까... 사업을 영위 하는 한 그냥 숫자노름일 뿐이죠.
또 언제 휴지조각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순간 "내 재산이 20억이나 되었다니...." 생각하니 그간의 고생에 눈물도 나는 듯 하기도 하고... 갑자기 어깨 뽕도 들어갑니다... "20억이면 강남 아파트 살 수 있나..." "1억만 어떻게 벤츠 안 되나...?" "아... 그냥 여기서 팔고 EXIT 할까?" 별 생각이 다 드네요...
P.S. 아직까진 마누라에겐 절대 비밀입니다... 아마 당장 팔고 강남으로 이사가자고 할 것 같네요. 마누라 좀만 더 고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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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업체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