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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도 오래 갈려면 서로 노력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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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2:28:16


뭐 크게 다퉈서 안 보는 사이가 될 수도 있지만
보통 나이 들면 사는 곳도 하는 일도 취미도 달라지니 점점 더 연락하는 횟수와 만나는 횟수가
적어지더군요
그러다보면 조금 서로 서운할 일이 있으면
그냥 연락 자체를 안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어렸을 때야 자주 만나니 술 마시고 풀면 됐지만 나이 들어서는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니깐요

결국 서로 노력해야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이게 한 명만 노력하면 안됩니다
왜 나만 먼저 연락하고 이해해야 되지?
이런 생각을 갖게되면 뭐 거기서 사실상 끝이죠
경조사 때만 보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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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6 12:33:21

공감합니다 영원할 것같았던 고등학교 친구들이었는데 8명중에 2명이 떨어져나가고 남은 놈들도 서로 보네마네 파가 갈렸네요
각자 삶이 힘든데 친구들 만나서까지 누구 눈치보고 불편한 걸 이제는 안하려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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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6 12:45:29

항상 인터넷에 나오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저는 참 행운이 아닌가 싶네요.
사람마다 친구들마다 다르겠지만 저와 제 친구들은 만남자체부터 서로의 행동과 말투 등 이해 못하는 것을 넘어 폐를 끼치지 않으며 자존심을 부린다던지 사람을 눌러버린다던지 눈치를 준다던지 하는 행위을 하지 않습니다.
말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떠한 농담에도 그걸 다 받는 저와 친구들이 이상하겠죠..
뭐 비슷한 애들끼리 만나 서로 잘 유지되는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긴 하지만 애초에 어릴 때부터 사람을 잘 거르는 편이라 이제껏 돈이든 말이든 문제 생겨서 딴 생각할만한 사람이 없네요.

2020-07-06 12:49:44

언제 어디서든 연락해도 쌍욕을 퍼붓는 친구가 셋이나 있네요. 각자 삶을 사느라 1년에 5번도 못 보지만 전화만 욕을 하네요. 개XX들.

3
2020-07-06 12:55:21

친구뿐이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죠. 심지어 가족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이해해도 배려 없으면 가족도 깨지더라구요.

2020-07-06 13:18:51

많이들 보냈죠. 그래도 지금 남아있는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코로나 끝나면 다 같이 광란의 날을 보내러 갈 일만 기대합니다. 올해는 너무 해가 낭비된 한 해

2020-07-06 14:11:47

꽤 어렸을 때 부터 예를 다했습니다. 어쩌다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기억 나지 않지만 가까운 사이일 수록 예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쌍욕같은거 해본적이 없어서 당시엔 거리감이 조금 느껴질지 몰라도 거의 모든 친구(선후배 포함)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제 평생 단골고객이라 생각하고 예를 다하고 진심을 다하고 정성을 기울여 대하면 빈도가 줄어도 항상 닿아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이들에게 고마운 존재일지 어떨지는 몰라도 이들은 제 삶의 역사와 동음이의어가 되어 버렸네요. 

WR
Updated at 2020-07-07 08:07:56

어찌보면 냉정하지만 인간관계도 하나의 상품이자
식당인 것 같아요
음식이 맛나거나 가깝거나 서비스가 좋거나 인테리어가 좋거나 하면 자주가게 되거든요
근데 초심?을 잃어 그런 장점들이 사라지면 가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나중에는 결국 발을 끊게됩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만날 이유가 사라지면 안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2020-07-07 16:23:16

맞습니다. 뭐가 어떻든 어느 관계에서든 사람은 타인에게 존중 받고 싶거든요. 가식이 통하지 않는 세계니까 진심이 상품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런 다음에야 그 타인이 나의 쓰레기 같은 감정도 다 받아주는 그런 관계가 기꺼이 되어주는 것이고.. 뭐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2020-07-06 14:26:04

사실 기간보다는 지금 현재 잘 맞고 자주 보는 사람들이 친구죠.

Updated at 2020-07-06 16:22:48

친구는 변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삶이 진행됨에 따라 모든게 변하는데 관계가 안변하는게 이상한거구요. 학창시절때야 그런게 적지만 나이먹으면서 사는수준에 따라 사람마음이 달라질수밖에 없더라구요.
결국 똑같진 않더라 누군가 하나가 꿀리지는 않을정도가 되야지 서로 편하게 볼수 있는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서로 템포를 맞추려 노력해야 겠지요.

WR
2020-07-07 08:09:42

예 맞습니다 변합니다
결국 서로 맞춰 가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20-07-06 17:43:05

여자눈 결혼할때 한번 애낳고 한번 인간관계 정리된다는데 제가 그쯤이여서 그런가 정리 엄청 되고 있어요 .
남자들도 그런가요??
제가 요즘 결혼문제로 서운한일 생기면서 내가 서운한게 맞나?? 검색하다보니
옛날에 누가 결혼식 예절 /하객 예절 쓰고 책까지 나셨다는분 글을 보고 엄청 공감하고 있습니다.

박수도 마주쳐야난다는데.. 내가 그렇게 까지 사람들한테 잘못했나/호구잡혔나 싶은 생각도 들고 ... 요즘 그래서 기분이 좀 그래요...

WR
2020-07-07 08:11:37

남자도 똑같습니다
노력은 하되 상대방이 내 맘 같지 았다면
놓아주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안 놓으면 내 맘만 계속 안 좋거든요

2020-07-06 18:16:10

완전 공감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자신이 노력을 안 하고 있는데 관계가 잘 이어지고 있다면 상대방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07-07 08:14:14

예 사람은 자기중심적
본인의 섭섭한 감정은 호소하면서 상대방이 느꼈던 감정은 모르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죠

2020-07-07 07:08:31

요즘 진짜 공감 하는 거네요

진짜 별거아닌일로 싸워서 저혼자 맘이 안좋아서 십몇년 정이있어서 먼저 연락하고 사과해도 지치더라고요

WR
2020-07-07 08:15:00

그렇게 지치다보면 어느 시점에서 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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