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한국인 헐리웃 배우
https://youtu.be/bmvial8c_gs
해당 영화는 1977년에 미국에서 개봉한 The kentucky Fried Movie라는 영화입니다.
감독이 한국인 배우한테 촬영 중 한국어로 아무 말이나 하라고 하여서 해당 배우는 진짜 한국어로 아무 말을 내뱉어 버렸습니다.
"한국말로 무조건 말하라니 한심하군. 우리 한국 사람이 들으면 정신 나갔다고 말할 게 아니야. 아무튼 하라니 할 수밖엔. 결과는 어떻든 간에 말이야. 이런, 미국에서 영화 생활헐레니 한심하군 그래. 한심한, 저, 처지가 한두 번이 아니야. 아무튼 한국 팬들에겐 실례가 되겠습니다. 한국말로 무조건 말하라니 한심하군. 아무튼 하라니 할 수밖에. 결과는 어떻든 간에 말이야"
라고 말을 하였는데 그때 당시 미국에서 활동하지만 마음 속에는 한국인에 대한 긍지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것 같아서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배우는 한봉수라는 분으로 1933년에 인천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합기도, 공수도, 태껸등 여러 무술을 익혔다고 합니다. 그러다 1967년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동양 무술 도장을 차렸으나 경영이 쉽지않아 헐리웃 영화계를 들어가게 되었고 그 뒤로 쭉 미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어떻게보면 인지도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한국의 이소룡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분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2007년에 산타모니카 자택에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유투브에서 우연치않게 저 장면을 본 후 궁금해서 해당 배우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우리나라에서 먹고 살기도 힘든 시절인데 그때 당시 타국으로 이민이나 유학가신 분들은 어떻게 가셨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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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랍네요
그 시절 헐리웃에는 타 문화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