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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살기 힘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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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3 23:15:20

제 글에는 정치적의견은 단 1도 없으나 먹고 사는 문제가 정치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실을 알기에 부디 이 글이 정치적 논쟁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이 아니라 온 세계가 그렇죠.

'잘 산다'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내리는 '잘 사는 사람들이 모인 사회, 국가'의 의미, 보편적으로 주변사람들이 생각하는 의미를 살펴보았을 때 의식주가 해결되고 그 이상의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발전적 기대를 할 수 있는 사회가 보통 그 의미에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점에서 찍고 내려오는 시기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과거의 향수에 젖기도 하고 점점 팍팍해진다고 느낄 수 밖에 없죠..

그럼 우리 대한민국은 언제 '잘' 살았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듯 전후 1970년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드라이브걸려 동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IMF 전까지겠지요? 피크는 90년대 초중반이겠지요.. 분명 이때는 국민소득도 그렇고 전반적인 삶의 질이 지금 또는 2천년대 중반보다 낮음에도 분명 사람들은 '단군이래 최대호황'이라고 표현들 합니다. 나라가 전체적으로 발전하며 국민 개개인들도 살림살이가 덩달아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이때 아니면 대한민국의 역사 중에 '잘'산다고 할만한 시기가 있었는진 잘모르겠습니다. 유교, 농업사회에서 대다수의 백성들의 삶은 고달프기 그지없었을 것이고.. 항상 중국에 치이며 근대화 시기에는 일제강점기라는 민족 최대의 시련을 겪다가 6•25 전쟁이라는 비극으로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다가..
우리 후손들에겐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 없다는 부모 세대들의 일념하에 한강의 기적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대한민국이 '잘' 살게 된 이유 2가지.
1) 외국의 경제투자
냉전시대 사회주의의 태평양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미국의 투자, 전후 일본으로부터 배상금으로 받은 차관으로 산업화의 시동을 걸고
2) 파독 광부, 간호사들로 설명을 할 수 있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그야말로 피땀 어린 부모 세대들의 노력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 빠른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죠. 저 2가지 중에 하나만 성립이 안되었어도 우리나라는 잘 살 이유가 없습니다... 동생들 교육시킨다고 내가 대학 안 가고, 내가 해외에서 번 돈을 국가 발전을 위해 송금하고.. 청계천 공단에서 끔찍한 노동여건 속에서 일하다가 처우 개선을 위해 분신자살한 전태일 열사.. 요즘 세상에 이런건 상상도 힘들지요. 웃기지만 이런 희생으로 대한민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럼 우리나라가 지금 먹고 살기 힘든 이유.
다시 말해 OECD국가에서 자살률은 최고이나 출산률은 최저인 이유.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된 이유가 더 이상 산업화의 동력으로 작용 못하는 것이죠.
수출로 먹고 산 나라가 수출시장에서 매력을 가질 만한 제품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나라가 산업화에 성공해 해외시장에서 장점으로 작용했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몇몇 대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돈을 벌어오다가나라가 먹고 살만해지니 주변국에서 견제가 들어오고 중국, 동남아, 인도같은 나라가 급속히 산업화가 되며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출효자 노릇을 하던 그 '제조업'이 박살나기 시작합니다.
경제 기초체력이 약해지기 시작하죠.
조선산업의 거제, 울산, 군산이 무너지고 기계산업으로 유명한 창원이 무너지고.. 지방경제는 더더욱 처참합니다.
사실 IMF 이후 미국의 압력으로 경제체질이 바뀌고 노동시장도 유연해지며 서비스업, 금융업 등이 더욱 발달해졌으나 애초에 이런 3차산업들은 1, 2차 산업의 실물경제가 없으면 한없이 부실하고 외국 경제흐름에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나라규모가 작고 휴전국인 우리나라는 진짜 주변 강대국 입김 한 방에 나라가 휘청이죠..

사실 그런데 이 문제는 우리나라 문제만이 아닙니다. 대부분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선진국들이 겪었던 문제에요..
부익부 빈익빈의 문제, 상상을 초월하는 수도권 집값, 생활비 문제는 아래의 도시에서 나타납니다.
영국의 런던, 일본의 도쿄, 매력을 잃는 홍컹 등.. 비싸진 인건비, 해외시장에서의 매력을 잃어 나라가 전체적인 수렁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나라들.. 중국도 지금 제조업의 발전 한계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되었듯이요..

이런 선진국들이 그럼에도 잘먹고 잘사는 이유!
1) 제조업에선 더이상의 박리다매가 아니라 최고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제품,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그 무언가로 외화를 벌어들입니다. 하이엔드 제품에는 독일3사가 자랑하는 외제차, 영국의 다이슨, 일본 자동차, 키엔스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수십년간 쌓인 그 회사 고유의 기술력으로만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정말 안타깝게도 이런 제품을 만드는 나라들이 기초과학이 튼튼합니다. 여러차례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고 식민지 국가들을 상대로 쌓은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커온 제국주의 열강들이 지금의 선진국일 수 밖에 없는 이유에요.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에는 해외 명품이나 아이폰 같은 제품이 있겠네요.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철이 없는건지 나만 생각하는건지 참 해외명품, 애플 제품, 스타벅스 다이어리, 텀블러, 다이슨 제품, 외제차에 환장하면서 우리나라 기업 제품들은 한없이 깎아내리죠.

이부분이 제가 이 글을 통해 하고 싶은 말입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 자유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선택에 따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외제를 사용하는게 잘못된 행위는 아닙니다. 도덕적으로도 문제없고 남에게 피해를 준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그런 개인의 선택들이 모이고 모이면 우리나라 제품조차 우리나라 사람들이 촌스럽고 기능 떨어진다고 외면하면 해외시장에서 외화를 벌어올 수 있을까요.
그럼 이렇게 말하겠죠. 자국민들을 만족시킬 품질을 만들고 우롱하지 마라.
우리나라가 경제성장할때 우리나라 산업 보호하고 성장시킨다고 외제에 관세폭탄 매기고 국산제품 장려운동 대대적으로 할때 우리부모세대들이 우리나라 제픔 품질떨어진다고 안썼겠습니까. 당장 안쓰면 생활이 안되니 썼겠죠. 물론 그 당시 상류층은 신경도 안썼겠지만요.
사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인데 우리나라같이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는.. 자국민들이 정말 자국 물품 많이 사줘야 합니다.

애국심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현재의 국격을 가진 상태에서 내가 해외를 나갔을때나 국내에 있을때 경제활동하는것과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무너지고 활동하는것은 천지차이라는 겁니다.
정말 제 개인적 기준에서만큼은 외제만을 추구하는 행위가 매국행위라 생각하지만 너무 나갔다 싶은 분들도 있겠죠..
자국 차 아니면 다른 차는 거들떠도 안보는 일본국민들까진 아니더라도..
그런 개개인들의 선택이 모이고 모이면 우리나라 경제는 기초체력을 잃고 정말 부실해질거에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반대급부로 더더욱 국민들을 만족시킬 제품을 만들 의무가 있겠죠..

2) 선진국들이 제국주의 열강시절부터 쌓아온 문화적 파워, 기초과학의 저력은 우리나라가 결코 못넘습니다.
제국주의 열강들이 식민지로부터 약탈한 부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선진적 시스템, 문화재, 그리고 선진국 지위로서 갖는 언어의 중요성, 그리고 기초과학의 파워는 그들의 지위를 더더욱 공고히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실 코로나19 터지기 전에 신나게 해외여행 가고 외화 쓰고 오는 거 사실 아무 거리낌 없었습니다. 점점 젊은 세대일수록 돈이 조금이라도 벌리면 해외에 나가서 돈 쓰고 sns에 자랑하고 이걸 마치 YOLO의 올바른 예시인양.. 현명한 소비라 생각하고 기업들 광고에서도 한없이 포장하죠..

이에 반해 우리 부모님들? 신혼여행으로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제주도만 가도 호화 신혼여행이었죠. 더더욱 국내여행지는 외면받아 지방의 펜션들은 그냥 초토화입니다. 국내여행지는 언제부터인가 외면받기 시작했죠. 재미없다는 이유로요.
우리나라는 관광수입에서 20조 적자인 반면 일본은 그 배 이상의 흑자를 누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차이 상당히 큽니다.
자영업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힘들수밖에요. 외국인들은 찾아올리 만무하고 자국민들조차 돈을 해외에서 쓰는데 자영업이 잘될턱이 있을리가요.
미국에서 저 코로나19에도 프로스포츠를 재개하는 이유? 그런 서비스 산업에 종사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근데 그런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져주는 돈이 상당부분 어디서 나온다? 해외국가에서 돈을 대주는 중계권료에서도 나오죠..
이런 기득권 국가가 갖는 문화적, 산업적 지위는 넘사벽의 가치입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토익, 토플 시험에만 한 해 치는 비용만 해도 천문학적일 것이며 해외대학에 입학하고 수학하는 데 쓰는 돈도 어마어마하죠. 반면 해외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쓰는 돈은 그에 비교조차 하기 힘들겁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가 먹고 살기 힘든이유는 많아요.
너나 나나 공부 좀 잘한다싶으면 가치를 창출하는 쪽보단 의사나, 공무원에 몰리니 더더욱 나라에는 미래가 없고.. 즉 산업현장과 대학에서 길러내는 인재의 불일치..
대부분의 부가 부동산에 묶여 돈이 돌지가 않고..

이런 현실을 보며 느끼는 결론 두가지.
1) 오랜시간 약소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2) 사실 자본주의 열강들이 패권경쟁을 하고 자국물품을 팔기 위한 시장을 얻고자 했던 1900년대에는 세계대전과 같은 대규모 전쟁을 통해 내가 갖고자 하는 이익을 위해 상대국가를 멸망시킴으로써 전세계 인구가 조절되었다면
더 이상의 그런 재래식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전세셰 시장에서 경쟁이 과열되다보니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기를 낳지않고 자살하는 등의 본능적으로 개체를 늘리지 않음으로써 과거의 죽고 죽이는 효과가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잘 살기 위한 조건들. 분명 있습니다. 근데 그 조건들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점점 줄어들고.. 정치싸움만 하는 어른들을 보면 그냥 망해가는 조선의 붕당정치를 보는 것같고 역사의 똑같은 되풀이를 하는 것같아 맘이 씁쓸합니다.

이 조그만 나라에서 그렇게 편을 가르고 서로를 못잡아먹어 안달이라니.. 다같이 나라를 잘살게 할 방도를 궁리해도 모자랄판에..

이런 안타까움을 다들 갖고계시니 매니아인분들도 글을 남기시는거겠죠..
젊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아기를 낳지 않는 국가는 분명 어딘가 곪을대로 곪은 문제가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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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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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23:15:37

말씀은 소비는 개인의 선택이다 자유다 하시는데 정작 글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네요. 마치 해외 제품을 감성이 앞서는 불필요한 소비로 취급하시는 느낌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해외 제품에 대한 로망이 끼어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예시로 들어주신 아이폰이나 외제차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이 많은 사람들에게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죠. 예컨대 제가 아이폰을 갤럭시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인터페이스나 터치감, 그리고 연동성이 삼성에 비해 훨씬 저에게 맞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싼맛에 구매했다가 써보니 이전에 썼던 갤럭시보다 훨씬 좋았고 앞으로도 아이폰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저의 행동이 마치 감성에 치우쳐진 소비행위로 몰린 것 같아 썩 유쾌하진 않네요.
그리고 욜로 소비가 나쁜 건가요? 과거 부모님들은 오로지 후대를 걱정하며 저축하고 자신을 아끼며 살아오셨습니다. 이는 올바른 건가요? 소비에 올바른 형태는 없습니다. 단지 현상만 있을 뿐이죠. 과거에는 현재가 힘들어도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그런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에 비해 훨씬 상향평준화된 사회는 현재도 힘들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욜로족이 생기는 겁니다. 미래도 보장을 못하는데 현재도 암울하게 살 수 없으니까요.
국민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감수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국가가 먼저냐 국민이 먼저냐의 의견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입장도 국가을 위해 국민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글쓴분은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이 해외에 자본이 유출되는 것을 막고 우리나라에 투자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국의 기업들이 자국민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지만 그러한 입장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책임을 기업이 아닌 국민에게 전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쓴분의 심려와 의견은 이해할 수 있으나 공감을 받기에는 힘들 것 같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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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23:24:33

저와 반대되는 입장의 글을 남겨주셨지만 전 답글을 추천하겠습니다. 다른 의견이 틀린 의견이 아니고 견해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제가 위 글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는 경제 시스템에서 내가 하는 합리적 소비? 이를테면 더 많은 경제적 효용을 주는 외국제품을 사는 행위가 지금의 세대들에게 합리적이라는 판단의 기준을 심어준데에는..

그만큼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해와서 현재의 경제적 위치에 올라온 상태에서 지금의 세대는 자랐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성장을 해온 배경에는 제가 말했던 부모 세대들의 희생이 있다는 것이구요..

그리고 그런 개개인의 합리적이지만 국가를 외면하는 소비가 이어져 결론적으로 우리가 걱정하는 미래의 30년이 지난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에서 내가 결정할 수 있는 폭과 지금의 경제적 효용을 얻기 위해 지불해야할 비용은 지금보다 클겁니다.
못사는 나라가 되어있을테니까요..

그만큼 국가의 의미가 사라지기 시작한 현대에 들어서 그 상황이 되면 귀화해버리지 뭐. 라고 생각한다고 하면 더더욱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겠죠..

2020-07-04 00:00:47

마지막 말로 제가 이해할 수는 있으나 공감받기는 힘들거다라는 말은 단순 글쓴분의 의견차이 때문이 아니라 본문의 워딩이 강해서 그랬던 것입니다. 저도 부모 세대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이따금씩 감사하게 되고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모두가 마찬가지일 거에요. 다만 국가를 외면하는 소비라고 말씀해주신 것에 대한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나비의 날개짓이 폭풍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폭풍이 알고보면 나비의 날개짓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미래입니다. 만약 암울한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 미래의 우리는 분명 현재의 우리를 원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는 과거서부터 현재, 미래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우리는 언제나 과거를 반성해왔고 올바른 미래를 지향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결과가 좋을 수는 없었죠. 근데 결국 우리는 항상 적응하며 살아왔습니다. 제 생각이 너무 보수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나 글쓴분의 생각처럼 무언가 국가가 흔들릴만한 위기는 오지 않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여러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나타난 결과일 것이며 이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이 가장 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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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23:24:11

너무 애국심을 강요하는 글로 보이네요.

WR
2020-07-03 23:27:13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국가가 일정 수준 경제수준에 올라 더이상 시장경제에만 맡겨서 부작용이 크다면 많은 국가에서 애국심이라는 모티브를 활용합니다.
미국이 세계의 패권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천조원에 달하는 국방예산을 쓰는 행위도 자국의 이익 보호를 위함이죠.
미국이 현재의 군사적 위치를 잃었을때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걸 알기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해외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등을 파견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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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3 23:48:41

이 예시와 본문의 글은 안맞는거 같네요. 미국에서 사람들이 삼성 제품 쓴다고 뭐라 안해요. 개인의 자유는 존중해야죠. 해외 제품을 사고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WR
2020-07-03 23:43:19

네. 그런 미국 또한 애플 사장이 트럼프에게 삼성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달라 말하고 철저히 경제인 마인드를 가진 트럼프는 자국 기업 보호에 나서고 있죠. 국가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자국민들이 그런 합리적 경제선택을 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주기 위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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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3 23:25:12

공감이 많이 안 가는 부분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철이 없는건지 나만 생각하는건지 참 해외명품, 애플 제품, 스타벅스 다이어리, 텀블러, 다이슨 제품, 외제차에 환장하면서 우리나라 기업 제품들은 한없이 깎아내리죠.' 입니다.

 

국가 경제에 관해서 국내 소비자를 철이 없다고 여기거나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를 나쁜 것으로 여기고 강제로 바꿔야 한다는건 너무나도 후진국에 가까운 마인드입니다. 다른 선진국 국민들도 자국 제품이 가격면에서, 그리고 품질 면에서 떨어진다고 하면 당연히 구매하지 않죠.

 

옛날 아주머니들이 일본에서 돌아올 때 코끼리 밥솥을 두 손에 들고도 모자라 굴리고 오던 시절도 아니고(심지어 그 시절에는 국내에서 제대로 된 밥솥을 만들지도 못했습니다), 지금은 외제품이라고 무조건 좋아하는게 아니라 가격과 성능과 그 외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제품을 구매하고, 그렇게 하기 편해진 시대입니다. 고작 sns나 인스타에 자랑을 위해 올라오는 글들이 국내 소비자를 대변할 수는 없어요.
외국제에 비해 가격에서 유리하고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국내 제품들도 많고,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을 뿐더러 여전히 국내산이라는 이유로 국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 가치가 주 가치인 명품 외에도, 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외국 제품을 구매하는 일이 나쁜 일로 여겨져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수출하는 것도 외국 국민들에게 나쁜 일을 강요하고 있는건가요?


하나의 예로 KBL보다 NBA가 더 흥미진진하고 높은 수준의 리그라는 이유로 시청하고, NBA제품 등의 구매로 말씀하신 외화를 미국에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걸 잘못 된 소비, 자신만 생각하는 소비, 나라에 도움이 안되는 일이라고 그런 사람들을 철없다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저는 그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고 들지도 않네요. 

 

만일 그런 소비 형태를 강제로 바꿔야 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의 경제 구조를 바꾸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20-07-03 23:33:05

맞는 말씀입니다. 디만 전 우리나라의 경쟁력이란 측면에만 국한되고 나라 미래를 걱정하다보니 좀 단적인 예를 든 것 같습니다. 충분히 답변에 공감합니다. 걱정될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고점을 찍고 내려올 수 밖에 없고 강대국들은 강대국의 지위를 토대로 강해질 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우리나라가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현실이 걱정될뿐입니다.

이러다간 국가도 더 이상 선택의 폭이 아니겠지. 태어난 나라일 뿐 하면서 귀화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면 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지금이 마지막이겠죠. 그게 틀리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삶의 다른 모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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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3 23:42:34

가장 자유롭다는 미국의 경우에는 자국 제품 뿐 아니라 외국 제품, 특히 미국과 가장 큰 갈등을 겪는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의 제품의 구매량이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은 가장 강대국이면서도 무역 적자를 크게 보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외국 제품을 구매하는 미국인들 중, 미국이라는 나라를 선택할 수 있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무너진다면 다른 나라로 귀화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대한민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당장 우리는 군대에 가면 손해다, 갈 수 없으면 가지 않는게 좋다고 말하면서도 징병의 대상이 되는 대다수의 국민이 입대를 합니다.
예비군 훈련을 그렇게 싫어하고 훈련에 임하면서도 막상 비상 사태에 돌입한다면 소집에 응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겁니다.

만일 사람들의 소비 형태가 기형적으로 가격도 품질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외국 제품을 선호한다면 모를까, 이미 우리는 애플을 사지 않고 삼성을 사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습니다(심지어 진실 여부를 떠나 애플의 아이폰을 비판하는 글들도 많고요). 

자유롭게 행해지는 소비가 자국에 대한 태도로 이어진다는건 너무 논리적 비약이라고 느껴집니다. 당장 저도 KBL을 잘 보지 않고 NBA를 보지만, 그렇다고 대한민국이 기울면 미국으로 귀화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는(가능한지 여부를 떠나서)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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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3 23:34:28

국민들이 품질과 감성을 뒤로하고 국내제품을 주로 소비하면 과연 국내기업은 더 나은 소비자 만족도를 위해 열심히 품질개선 및 혁신적인 제품 연구를 할까요? 아니면 가격 담합 및 안일한 생각에 빠져서 연구를 게을리할까요?
국내 제품 중 가전제품 같은 경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과 좋은 기술력이 있지만, 나머지는 크게 메리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초과학도 딸리고, 인건비도 올라 경제성장도 둔화 되었으면 또 다른 다른 방안을 생각해봐야지 옛 영광을 기억하며 애국심, 국산제품 애용 이런 마인드의 시대는 끝난지 한참 됐습니다.

WR
2020-07-03 23:34:49

맞는 말씀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사실 이러다간 합리적 선택의 끝은 대한민국의 국적을 유지하냐 포기하냐, 존립자체가 흔들리는 시기가 생각보더 빨리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에 이런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5
2020-07-03 23:32:02

살기 힘들지 않는데요
이정도면 살만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나라가 부럽지도 않아요

WR
2020-07-03 23:36:52

저도 잘 사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OECD 국가 중 자살률 최고 수준에 출산율 꼴찌면 모든 사람들이 잘 산다고 생각하진 않는가 봅니다.

13
Updated at 2020-07-03 23:34:05

전체주의 사상을 가지고 계신 것 같네요. 현대 국가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구성된 단체입니다. 대체 언제까지 나라를 위해 개인이 희생해야 하나요? 

WR
Updated at 2020-07-03 23:39:28

맞는 말씀입니다.
아마 멀지 않은 미래에는 대한민국의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하는 것도 합리적 선택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현재의 국격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서비스하는 국가시스템이 자국민이 없는 상태에서 정상작동하진 않을거에요. 그때쯤이면 아예 다른 나라, 우리 대한민국인들은 해외국가에서 다른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겠죠.
말씀해주신대로 현대의 국가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구성된 단체이듯, 기업이 흥망성쇠를 겪듯 대한민국은 역사의 한페이지로 사라질 가능성 또한 있겠습니다.

11
2020-07-03 23:47:59

귀화에 대한 얘기는 한 적 없는데요. 상당히 극단적이시네요. 해외 물품을 이용한다고 애국심이 없는건가요? 또 애국심이 없다고 무조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건 아닙니다. 저는 애국심도 별로 없고 국기에 대한 경례에도 반대합니다만 이민을 갈 생각은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저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떠날 수도 있겠죠. 현대 국가는 큰 의미로 기업과 같습니다. 내가 내는 재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남는거고, 아니면 떠나면 되는거죠. 왜 몇몇 국가들이 이민 정책에 그렇게 열심인지 생각해보세요. 묻고싶은데 그러면 반대로 글쓴이분은 사용하시는 모든 제품이 국산이신가요? 해외에 살아 보신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은 충분히 좋은 나라입니다. 경제순위도 1990년 이후 늘 15위내에요. 대한민국이 살기 힘든 이유 중 한가지는 많은 국민들이 적당히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국내 기업이 1위를 해야하고, 우리집이 옆집보다 잘 살아야하고, 내가 쟤보다 행복해야하고.

WR
2020-07-03 23:50:41

매니아에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와 남겨보았습니다. 출산률, 집값 등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글들이요.
그런 글들을 읽다보니 제 생각을 말했을 뿐입니다.
경쟁력을 잃은 제품, 기업, 더 나아가 국가는 설 자리를 잃겠지요. 점점 출산율이 줄어들면서요.

3
2020-07-03 23:54:18

그렇다면 그 제품들과 기업들이 왜 경쟁력을 잃었는지, 출산율이 왜 줄어들었는지 원인을 분석해보세요. 그게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1
2020-07-04 00:06:25

살기 힘들다는 부분에서는 랩터님의 말이 가장 적절한거 같네요. 한국사회의 끝없는 비교질이 살기 힘들게 만드는거죠. 실제로는 중산층이어도 정작 본인들은 그렇게 느끼질 못하더라고요. 제 주변만 해도 그래요. 서울에 집 있는 애도 본인은 아직 국산차를 탄다고 한탄하더라고요. 다른 친구는 부모님이 안산에 건물이 있는데 본인게 아니니까 본인은 중산층이 아니라고 합니다. 근데 통계적으로 서울에 자가가 있으면 재산 정도가 중산층으로 봐야하죠.

1
2020-07-04 00:18:28

네 또 우리나라만큼 새 차가 많은 곳도 없는 것 같아요. 해외에 살 땐 여유가 있어도 오래된 차 타고 다니면서 소소한 것들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승부욕 있는 한국인들이 그런 마인드까지 있으면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한국은 잔디에 누워서 책읽고 운동하고 시간 보내는 사소한 행복들에 집중하는 사람이 적더라구요. 뭐든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3
2020-07-04 03:56:28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라캉의 말이 있는데 그것이 가장 잘 적용되는 사회가 한국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유명 맛집이 모두에게 맛있는건 아닌데 유명 맛집을 가야 할것만 같고 누군가는 공무원 같은 번듯한 직업보다 트럭운전같은 일이 더 잘 맞고 행복할수 있는데(심지어 돈도 더 많이 법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하류인생 취급을 받습니다. 결국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면 그들의 기준에 맞춰 살아야 하는데 이런식의 사회 풍조와 삶은 결국 행복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누군가는 이미 본인에게 익숙한 오래된 차가 더 좋을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더라고요. 무조건 비싸고 새로운 차가 더 좋다고 평가해버립니다. 그리고 그런 차를 타는게 행복한거라고 정의해버립니다. 이런부분들이 심화되어 한국인들의 행복지수가 낮은게 아닐까요?

1
2020-07-03 23:41:21

잉여자본을 골고루 나눠가져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지요.

빈부격차가 벌어진 이유이지요...착취된 노동자본...

WR
2020-07-03 23:45:54

근데 참.. 그게 자본주의 사회의 맹점일 수 밖에 없죠.. 생산수단을 보유한 자본가와 착취된 노동자들의 빈부격차.. 균형을 이루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2020-07-03 23:45:54

엄청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셨는데 제가봤을땐 정말 중요한 부분이 빠진거 같습니다.
하이엔드 제품? 감성? 뭐 다 좋죠. 근데 가장 중요한건 흐름입니다. 소니나 노키아가 예전에 비해서 몰락한건 세계적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읽지 못해서 그렇게 된거죠. 기술력? 자본? 인지도? 시장의 선점? 이런거는 이런 회사들이 절대 불리하지 않았죠. 단지 mp3로 넘어가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md를 고집하고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읽지 못해서 뒤쳐진거라 봅니다. 어떤 사회(산업)이라도 한번씩 커다랗게 변화하는 지점이 있는데 그런 지점들이 기회이자 위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이 감성으로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흐름에 잘 적응하고 본인들 만의 플렛폼 구축을 잘해서 아이폰을 쓰면 아이패드, 맥북을 쓰게끔 유도한 부분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여행을 간다고 비판하기보다는 해외보다 국내여행이 어떤부분에서 메리트가 없는지를 고민하고 해결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sns허세질을 제외하더라도 제주도여행이 일본 여행보다 가성비가 떨어지는건 사실이거든요. 어차피 비행기 타면 시간차이도 크지 않고 비자발급이 필요한것도 이니니까요.
자동차같은 경우도 내수용 차는 허접하다는 말이 많아요. 애국심에 호소하고 변화를거부하면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어느 나라든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이나 미국이나 인도같이 특이한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면 다 똑같습니다.

WR
2020-07-03 23:48:25

네. 맞습니다.
우리나라가 성장해올때 미국 등으로부터 받았던 혜택을, 이제는 자유경쟁시대에서 온전히 맨몸으로 받다보니 어려울 수 밖에요.
힘들다는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 이런 건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흐름이다~ 라고 생각하는 제 견해입니다. 경쟁력 없는 제품, 기업, 더 나아가 경쟁력없는 국가의 국민들은 설 자리가 없어지겠죠.

1
2020-07-03 23:53:06

저는 개인적으로 글쓰신분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다시한번 국민들이 힘을모아
코로나로 힘든 이시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2020-07-03 23:56:47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이 잘 만들어내야죠...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을 때 이공계를 많이 키워줬어야 하는데 그게 아쉽네요. 많은 이공계 유학생들이 교수의 꿈이나 다른 사정이 있는게 아닌 이상 미국에서 직장을 잡으려고 하는 이유가 다 있는거죠. 물론 요새 미국 상황도 녹록치 않지만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과 성장, 대우를 생각하면 한국에 굳이 라는 생각은 들죠.  인구나 지리적으로 불리한 우리나라가 지금껏 잘 성장했으나 이제 동력도 조금 떨어지고 다른 나라들이 치고 올라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긴 합니다.

WR
2020-07-03 23:59:46

답변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의견이 지나치게 국가를 생각하는 쪽에서 극단적일 수 있으나..
국민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출산율 최저의 국가가 이어진 30년 뒤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 후손이 행복할까?
그때의 대한민국인으로서 세계 무대에서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지금의 국격을 가진 대한민국과 비교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국가가 나에게 해준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시스템이 정말 못 사는 나라에선 단순히 이뤄지는 것들이 아닙니다.. 상수도, 치안, 통신망, 교통, 교육제도 등..

개인이 더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해 국가라는 체제가 생각보다 중요하니까 걱정하는 거겠죠.
그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기 시작하니까요.

2020-07-04 00:35:59

국격 이야기를 하시지만 솔직히 중국이라는커다란 시장이 가까운 한국은 과거 70년대처럼 뒤쳐질 일은 없습니다. 저출산도 결국엔 다문화 가정&이민으로 꾸역꾸역 매울거고요. 문제는 행복지수인데 행복지수는 사실상 노점상을해도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을만큼 경제가 성장하던 시절을 따라갈수는 없죠.
국가의 시스템이 무너진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닥 와닿지 않습니다. 그냥 한민족 국가에서 다민족 국가로 변화하는 단계로 볼 뿐입니다. 한민족 국가가 아니면 국가가 무너지는건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4
2020-07-04 00:05:12

외제소비는 나쁘고 국산소비는 좋다.....
경제에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 너무 한가지에만 치우쳐서 사고하시는 것 같습니다.

외제소비는 국가에 이득입니다.

외제소비증가는 한국에 이득 창출로서 해외기업의 투자유치와 관심도 증가로 이어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외자본이 들어오면서 시장경제가 활성화됩니다.
물론 국내 기업은 큰 타격을 받겠죠 저가에 좋은 품질이면 당연히 저가를 소비자가 구매할테니까요
뭐 지금당장 이케아같은 현상이나 해외대형마트들도 국내에 타격을 입히는데
지금은 자유경제시장입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고요
다 국내자본만 사고 다 국내제품만 쓰면 누가 해외에서 투자나 수출을 하려하겠습니까
그리고 말씀하신것은 승용차같은 경우인거지 다른 산업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뛰어난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런것들을 단순히 남의 나라 제품이라고 안쓴다?
그럼 반대로 해외시장에 나간 우리 제품은 누가 쓰죠?
똑같이 안쓰지 않을까요

애플이 처음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았을때 삼성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건희 회장님께서 직접 당장 저 제품 따라해서라도 만들라고 하셨다죠
그런식으로 우리가 대처해서 경쟁을 하면 되는거지
무조건 경제제제나 관세나 불매운동이나 이런것들로 막는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입니다
결과는 뻔하죠
우리가 미국이라면 될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처지가 못되죠

5
2020-07-04 00:14:31

집도 없으며 애도 키울생각 없고 결혼도 딱히 생각없는 저같은 20대 중후반 사람들이 글쓴이 님 말대로 주로 해외여행 명품소비 다양한 취미생활을 한다고 생각되네요. 실제로 주변 친구들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어짜피 애낳고 키우는 비용에 비하면 1/100 도 안되니까요.

 

국가를 위한 국내 제품 사용? 그런거 솔찍히 관심도 없습니다. 국가를 위한 희생? 친구들에게 말하면 다 비웃음거리일 겁니다.

애도 낳을 생각 없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내 아이를 위해서 우리나라 경쟁력을 내가 희생해서 높여야한다? 말도 안되죠 어짜피 내가 죽으면 끝인데

 

더불어 엄청난 정보가 나오는 시대에서 대기업들, 공무원 고위직의 횡폐와 정부관료들의 부패, 엄청난 역차별 등을 보면 그냥 홍콩이나 유대인 같이 나라 잃지 않고 사회 커뮤니티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세금은 꼬박꼬박 내면서 그냥 하고싶은거 다 하고 갈 것 같습니다.

WR
2020-07-04 00:19:19

미래엔 그렇게 되겠죠.. 30년 뒤의 대한민국은 저도 없거나 현재의 모습이 결코 아닐 것이라 봅니다.

3
2020-07-04 00:19:14

희생은 윤봉길의사 같은 분들이 하신 일이고 부모세대가 했던건 국가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똑같은 개인의 영달 추구입니다. 결국 다 나 잘먹고 잘살자고 한 일이지 대승적 차원에서 희생으로 한게 아니죠.

4
2020-07-04 01:30:45

본인은 깨어있고 다른사람은 우매하다고 느낌이 들어서 좋지 않네요

애국이니 뭐니 해도 사실 품질이 안되는데 단.순.히 자국내 생산한다고 사줘야 한다는건 동의 못합니다

저도 현업 제조 중견기업에 재직중인데 우리나라 제조업들은 품질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어요

국내 업체에서 물건 납품 받으면서도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서 지인들이 추천해달라고 해도 추천을 안하는거고, 품질 성능을 안따지고 단순히 자국생산 한다고 사주면 일본계 전자회사처럼 도태밖에 안되요

4
Updated at 2020-07-04 01:41:18

관점의 차이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고, 글의 내용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의견이 다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라이프오브파이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나름의 관점으로 그러한 의견을 표현해 주신 것 자체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 누가 정답을 알겠습니까. 

애정이 있는 만큼 단점과 부족함도 보이는 것이구요. 그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구요. 

대한민국은 30-40년 전보다 명백히 살기 좋아진 부분이 있는 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것도 무시할 순 없는 것이니까요.

 

지금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의 대표적 기업, 아마존, 구글, 애플 등과 우리나라 기업을 비교하자면 너무나 보잘 것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그 어떤 나라들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요. 

우리가 삼성이나 애플이냐 비교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전 한국이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카카오가 마소, 구글과는 넘사벽이지만, 나름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죠. 

인구 5000만밖에 안되는 나라에서, MS office에 잠식되지 않고, 한글 오피스를 쓰고 있는 것도 대단하고, 구글이 아닌 네이버, 카톡을 쓰는 것도, 세계를 장악한 아이폰 아닌 삼성폰을 더 많이 쓰는 것도, 전 대단해 보입니다.

(물론 앞으론 어찌 될지 모르죠) 

중국같이 국가에서 전면적으로 막아놓은게 아닌데도 자체 기술과 시스템으로 해결하고 있다는게 대단해 보입니다.

 

요즘 핫한 바이오. 

수많은 FDA 승인 제품과 임상실험 파이프라인을 100개 이상씩 가지고 있는 외국 대형 제약사들. 

한국에서 그들과 비빌 수 있는 제약회사나 바이오기업이 단 하나라도 있을까요. 

삼성바이오는 제조 하청업체에 불과하고, 최근 상장된 SK바이오팜은 FDA승인 제품  한개밖에 없는, 세계적으로는 듣보잡 수준이구요. 

임상실험 성공도 아니고 1상, 2상 들어가는 것만으로 주가가 수십배 뛰었다가 실패하면 곤두박질 치는 벤처바이오. 그리고 결국 데이터조작과 사기 등으로 나가떨어지는 회사들. 

 

이런걸 보면 진짜 한국에서의 새로운 산업은 답이 없다 생각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도, 실패, 노력들이 한국을 여전히 성장시키는 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뭐라도 계속 하잖아요. 계속. 참 희한한 나라에요. 전 분야에 걸쳐서 뭐 안 하는게 없습니다. 

 

물론 이와 함께 높은 자살률, 낮은 출산률이라는 문제가 공존하지만, 5000년을 이어온 이 땅의 국민의 생존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만 봐도 한국에선 당연히 여기는 것들을 대처 못하는 나라들이 대부분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 일들을 일사천리로 해냅니다. 공산주의와 독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위기에 강한 민족이라는 것에 전 적극 공감합니다. 

 

낮은 출산률 속에도 누군가는 계속 태어나고 있고, 그런 후손들 중 세계를 바꿀 인물이태어날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한 세대가 가고 시간이 지나면 출산률은 바뀔 수도 있구요.   

1
2020-07-04 02:03:24

저도 글 읽고 댓글도 여럿 읽었는데,
이 댓글이 그나마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글쓰신분이 말씀하시는 의도는 따로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과정에서 개개인의 차이가 있다보니
논점이 조금 이상한 곳으로 빠진 것 같습니다.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인데,
조금은 꼬투리 잡히신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20-07-04 19:59:12

저도 같은 생각을했네요!

3
2020-07-04 03:08:53

파독 광부, 간호사 모두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입니다. 그분들 덕분에 후진국이었던 한국에 외화가 유입된 것은 사실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의 기반을 놓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결과가 당시 그분들의 선택의 동기가 애국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는 국내기준으로 임금이 높은 편이었고, 그들이 외화를 벌어 송금한 것은 본인의 미래 또는 고국에 남은 가족들의 위해서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또 예로 들어주신 청계천 여공들, 전태일 열사 모두 국가를 위해 희생했다고 보는것보단 내 가족을 위해, 노동자 동료들을 위해 희생했다고 보는게 맞겠지요. 이를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으로 단순 동치시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는 자유주의자로서,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을 옹호하는 본문의 논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들어주신 예시들은 오히려 나 자신을 위해, 내 가족, 같이한 동료를 위한 선택이 결과적으로 나라에도 도움이 된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또한 글의 여러 현실인식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자유주의자로서, 국가간의 자유로운 재화와 상품의 이동이 최대 다수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출과 제조업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이야기하면서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국내 상품 소비와 국내 여행을 강조하시는 보호주의적 주장은 그 자체로 모순적입니다.
우리나라는 글쓴이님께서 생각하시는것처럼 기초가 약한 국가가 아닙니다. 나라의 미래를 말씀하시면서 정작 우리나라의 힘을 믿지 못하시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90년대 OCED 가입, 2010년 G20 개최 그리고 지금의 G7 편입 논의까지, 2020년 현재의 우리나라는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저력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입니다. g7에 이미 포함된 이탈리아와 캐나다와 한국 사이에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1
Updated at 2020-07-04 03:53:56

경제 규모가 10위권으로 큰 편이지만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구조에 금융업이 부실한지라 기초가 마냥 튼튼하다고 볼 수 없죠. 게다가 역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저출산 문제가 매우 심각한데 이대로 가다간 지금을 정점으로 추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거 해결 못하면 진짜 나라 망해요.

2020-07-04 10:43:54

10년전에도 20년전에도 수출의존국이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똑같이 수출의존국인데 이것 때문에 나라 망한다 뭐 이런건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금융업이 부실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저출산 문제만 납득 되는데 인구감소는 국제결혼(다문화가정)&이민으로 어떻게든 메울겁니다. 나라 절대 안 망해요. 지금을 정점으로 추락한다는 근거도 없고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에서 한국이 그다지 불리해 보이지도 않고요.(여타 선진국들보다 마냥 유리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후진국들보다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근거로는 한국은 it쪽 인프라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결국 it인프라가 어느정도 갖춰져야 가능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진단키트 관련분야는 많은 이득을봤죠.

Updated at 2020-07-04 14:45:49

보호무역이 대세가 돼가는 흐름에서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는 결코 좋지 않죠. 그리고 국가 경제규모에 비해 금융업이 부실한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를 너무 쉽게 보시네요. 작금의 저출산은 다문화&이민으로 어떻게든 메울 수준이 아니에요. 이미 0.9명대로 추락했고 앞으로 출산율 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다문화와 이민자에 관대한 나라가 아닙니다. 그런 나라가 인구감소를 해결한다고 갑자기 이민을 많이 받는다구요? 가능하지도 않고 조선족이나 이슬람, 동남아 국가들에서 이민을 많이 받는다고 해도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와 혼란도 어마어마 할겁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30년 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2천만명으로 쪼그라들텐데 이 문제를 해결 못하면 지금을 정점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미국, 일본, 영국처럼 돈으로 돈을 벌 수 있을 정도로 쌓아놓은 자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오로지 맨파워에 의존해서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현 대한민국입니다. 이런 국가에서 그 맨파워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는 역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저출산이 지속된다면 그 나라의 미래가 어떨지는 명확하죠.

1
2020-07-04 22:34:27

보호무역이 대세라는 근거 좀 보여주시고 얘기하시는것도 아니고, 다문화 가정 엄청 지원하고 홍보하는 중인데 무슨 다문화 가정에 관대하지 않다는거죠? 이민자는 관대하지 않기는 합니다. 지금 베트남에서는 여자들이 한국으로 국제결혼 많이해서 베트남에 노총각들이 늘어나는건 알고 계시나요?
그리고 미국이랑 일본이 돈을 쌓아두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거죠? 미국 일본은 그냥 미친듯이 돈 찍어내서 양적 완화하는 겁니다. 빚이 엄청 늘고 있죠. 제발 근거 좀 가지고 오세요. 본인 뇌피셜 말고요.;;;

Updated at 2020-07-05 00:31:08

보호무역주의 확산세가 뚜렷하다는건 당연히 아실 줄 알고 굳이 링크까지 달지는 않았는데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링크 첨부합니다.

http://m.biz.khan.co.kr/view.html?art_id=201909111908005#c2b

우한코로나 이전에도 보호무역주의 확산세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더욱 심화될거라는게 전문가들 예측입니다. 이러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세는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당연히 좋지 못한 현상이고 수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당연히 내수시장이 큰 국가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다문화를 지원하는 것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다문화에 관대하다는 건 완전히 별개의 문제에요. 아직도 학교에선 동남아 혼혈아들이 알게모르게 차별과 왕따를 당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한게 현실입니다. 후진국에서 온 외노자, 이민자들에 대한 인식이야 뭐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요. 그런데 이런 나라에서 저출산을 다문화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걸로 해결한다구요?? 작금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정도의 이민자를 받아들이려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엄청난 수의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게 정말 현실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또,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와 혼란은 어떻게 해결할건데요??

베트남이 한국 국제결혼 때문에 노총각이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건 첨 들어보는데요. 정말 여자가 없어서 결혼도 못하는 노총각이 늘어날 정도라면 출산율이 어느정도 떨어지는게 상식적인데 베트남 국제결혼이 급증한 2000년대 중반 이전인 2000년대 초반과 작년 베트남 출산율을 비교해봐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2000년에 비해 0.1명 출산율이 올랐어요.

마지막으로 뉴욕, 런던, 도쿄는 세계 금융업의 중심지입니다. 미국, 영국, 일본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금융업 강국들로 쌓아놓은 자산이 많지 않은 이상 저들이 금융업 강국일 수가 없어요. 한 예로 일본의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는 대부분 해외 자산에서 나옵니다. 2천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 중 1700억 달러를 수출이 아닌 해외 투자 자산으로 벌어들이는 나라에요.

미-일이 기축통화인 달러, 준기축통화인 엔화를 찍어내는 국가들이기에 이러한 자국 통화의 지위를 이용해서 경기 침체시 이를 돌파할 방법으로 무제한 양적완화를 시행하긴 합니다만 미일이 양적완화를 한다고 해서 이들이 자산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근거를 가지고 오라고 하셔서 하나하나 근거를 제시하고 링크까지 달아드렸으니 참고하시고 이젠 님이 근거를 제시하실 차례입니다.

베트남 노총각 증가 문제가 실제로 심각한지 그리고 그 원인이 한국 국제결혼 때문이라는 근거 그리고 저출산을 다문화&이민으로 어떻게든 메울거라는 낙관적인 예상의 근거요. 특히 "어떻게든 메울 수 있을 것"에서 "어떻게든"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걸 어떻게든이라는 말로 얼버무리지 마시고 어떻게 메우고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설명해주세요.

제발 본인 뇌피셜 말고 근거를 가지고 오라고 하셨는데.. 남보고 뇌피셜 운운하면서 공격적으로 댓글 다시는 분이 정작 본인이 주장할 땐 뇌피셜을 시전하시는 분은 부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반박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2020-07-05 01:45:20




https://www.yna.co.kr/view/AKR20110425121500084

일단 방송으로 본것은 찾기가 힘들어서 이거라도 링크를 겁니다. 베트남에서 여자들의 해외 유출은 확실히 증가하고 있고 그중 상당부분은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오로지 한국때문이라고는 할수는 없지만요.

그리고 선진국들은 이민자를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은 너무 자명한 일이죠. 실제로 늘어나고 있고 넘무 학술적인 자료들은 대부분 양이 방대해서 가져오기가 힘듭니다. 일단 국내로 유입되는 인구 자체는 증가하고 있고 이중 상당수는 이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이라 표현한것은 인구 감소가 심해지면 다른 사회문제들을 차치하더라도 우선은 수용하는 방향으로 바뀔거기 때문입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더라도 농촌은 결혼 문제가 심각해지자 우선 수용하고 인식 개선을 하는쪽으로 정책을 수행한것처럼요. 그리고 다문화 가정이 출산율이 더 높습니다.(안타깝게도 감소하는 추세긴 하지만요)

그리고 보호무역 확대는 중미 무역갈등 때문이지 장기적으로 그게 커다란 추세는 아니죠. 거시적으로 봤을때 계속 보호무역을 할수는 없죠. 이미 세계화 시대인데. 그래서 위에 가져온 자료는 의미 없어보입니다.

일본의 금융산업의 흑자가 저렇게 높은지는 몰랐습니다. "돈을 쌓아두고"라고 표현하셔서 제가 오해를 한거 같습니다. 그부분은 확실히 제가 잘못했네요.

사실 지금 논쟁의 포인트는 단기적인 몇년이 아닌 수십년 후를 얘기하는거니까 정답은 없을거 같습니다.

어차피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산업혁명에 어느나라가 더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지요. 일단 한국의 경우 코로나에서는 타국들보다 괜찮게 가고 있기에 상당부분 유리하다고 봅니다. 물론 말씀하신것 처럼 인구감소를 해소하지 못하면 답이 없긴 하지만요.
제가 어떻게든이라고 말한것에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의 이민 선호도가 크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구가 많은국가(특히나 중국)과 문화도 비슷하기에 인구 유입은 원활할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타 다른부분들도 있긴 하지만 그런거는 정치적 이야기가 될거 같아서 제외합니다.(북한이라던지 통일이라던지 뭐 이런것들이요...)

Updated at 2020-07-05 10:28:06

링크해주신 기사만으로는 현재 베트남의 여성 부족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전혀 알 수 없는데요. 2011년 기사인데다가 베트남의 출산율은 2000년대와 비교해봤을 때 줄기는 커녕 소폭 증가했습니다. 여자 부족으로 신부감 구하기도 어려운 나라가 출산율이 증가한다는건 앞뒤가 안맞죠.

이민 자체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작금의 역사적인 저출산이 지속된다면 2050년에는 생산가능 인구가 2천만명으로 거의 반토막 나게 됩니다. 3천만명대를 유지하려고만 해도 외노자를 천만명 이상 추가로 받아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이정도 외노자를 받아들인다는건 불가능하죠. 때문에 출산율 반등과 조금씩 이민을 늘려가는 투트랙이 중요한데 한국은 전자를 아예 포기한 상태입니다. 자원도 없고 오로지 맨파워에 의존해서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저출산 문제를 손놓고 있다는건 거의 재앙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왜 다문화가 저출산 문제의 미봉책도 되지 못하는지 첨부해주신 사진이 아주 잘 보여주네요. 2014년에 이주여성 출산율이 1.37명이라는데 이정도 수치를 찍고 있는 서구권 선진국들은 저출산이 심각한 수준에 들어섰다며 국가 비상사태 선언한 상황입니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과 우한 코로나 사태가 단기적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것도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요소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은 잠잠해지기는 커녕 홍콩 문제로 미중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으며 코로나는 백신 개발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죠.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추세였는데 우한 코로나로 보호무역 추세가 심화될거라는게 전문가들 예상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3052700003

보호무역 확산 추세가 심화된다면 수출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에 좋을게 하나도 없어요.


여튼 주 논점인 저출산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부와 국민 모두 저출산 문제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겁니다. 지금 당장이야 반도체 수출 급증으로 선진국 치고는 성장률도 높고 생산가능 인구도 최고점을 찍어서 별 문제 없어보이지만 이전 세대 은퇴 이후 생산가능 인구 급감이 시작될텐데 20년만 지나도 엄청난 사회적 문제가 될겁니다. 물론 그때가서 심각성을 인지해봤자 늦어도 한참 늦었죠.
문제점이 있더라도 그걸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라도 하는 것과 아예 문제를 애써 외면하는건 천지차이인데 저출산 문제에서 한국은 후자에 속합니다. 이민만으로는 해결 가능한 수준의 저출산이 아닌데 지금처럼 애써 외면하고 출산율 반등에 손놓고 있으면 망할 수 밖에요.

게다가 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은 이민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나라입니다. 그리고 중국인 많이 받아들여서 인구 문제를 해결하게되면 중국에 종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지금도 국내 체류 중국인 수가 백만이 넘어가는데 인구 절벽 해결한다고 무턱대고 중국에서 수백만의 이민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인구 비율에서 중국인 비율은 점점 높아질겁니다. 아마 작금의 심각한 저출산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 이민족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은데 그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정치세력화된 중국인들이 한국인들 말을 듣겠습니까? 중국과 중국계를 위한 친중적인 정치적 목소리를 낼거라는건 뻔한 일이고 당장의 이익만 추구하고 이민족(중국계)의 이권을 위한 정치세력을 밀겠죠. 이들이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막대한 정치적 지원을 받는건 덤이구요. 이는 중국 종속 가속화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겁니다.

자국민의 저출산은 손놓고 이민 특히 중국인 많이 받아들여서 인구 부족 해결한다는 안이한 발상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우 위험한 이유입니다.

2020-07-05 13:27:10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베트남 농촌마을이 나오는 장면에서 베트남 현지 남성이 베트남 여자들이 죄다 국제결혼을 해서 마을에 총각들이 결혼을 못한다고 한탄하는 인터뷰 장면이 있었는데 어느 프로그램인지 찾을수가 없네요. 그래서 진짠가 싶어 베트남 사람에게 물어보니 진짜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국제결혼을 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가난한 시골에 집중되어 있어서 더 그런식으로 부각된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아무래도 베트남관련 자료는 제가 베트남어를 할줄 모르기에 찾기 힘드네요.
베트남의 출산률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제가 본 자료는 계속 감소 추세인데요;;;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 사태가 장기전으로 갈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봅니다.(미중 무역갈등은 미국의 대선과 맞물려서 돌아가는 경향이 커서 더더욱 뭐라 판단하기 힘들고요)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611230990i
반세계화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들은 부정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결국은 다시 보호무역에서 세계화로 바뀔거라는건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혹시 이 부분까지 부정하시는건가요?

아무튼 저출산이 문제긴 한데 이민과 함께 자국내의 출산률을 높여야 한다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현재까지 한국정부는 출산률을 높이는데 실패하고 있죠. 그러나 자국으로 유입되는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민절차가 힘든 국가인데도 말이죠. 더 급해지면 이런 문턱도 낮아질겁니다. 그럼 이민자 숫자도 더 늘겠죠.

한국은 이민자의 선호도가 낮다는 말은 (주어가 애매해서 정확히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이민자들이 한국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말인지 한국이 이민자들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말인지 모호하네요. 앞서도 말했지만 현재 상황은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은 선택권이 없어요. 어떻게든 받아들여야 하죠. 마치 농촌의 결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가정을 장려했듯이.

중국의 종속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지만 이 부분은 정치적인 이야기로 흘러갈거 같아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경제만 놓고 본다면 친중이 무조건 몰락의 길이라고 단정할수는 없지요.

일단 지금까지 얘기하게 된건 한국은 지금이 피크고 앞으로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것에 대한 근거와 그 근거에 대한 반론이었는데 님께서 든 첫번째 근거는 보호무역의 확장이었고 두번째 근거는 저출산이었죠.

저는 첫번째 근거에 대한 반론으로 언제까지 보호무역기조로 갈수는 없다는 것이고
두번째 근거에 대한 반론으로 이민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소할 것이다라는 것이었죠.(물론 해소 못할수도 있습니다.) 이 반론은 제가 생각해도 빈약한 미봉책일 뿐이죠. 언제까지 이렇게 막을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최소한 어느정도는 시간을 벌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중국인이민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신거 같은데 이민이 늘어나면 가장 가까이 있고 인구가 많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들어올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이미 국제결혼 숫자만 봐도 중국인의 숫자가 압도적입니다.(한국인의 국제결혼 선호도는 중국이 높지 않지만 일단은 그런 선호도를 무시할만큼의 접근성과 인구숫자입니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죠.

그리고 우한코로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코로나19라고 부르거나 코로나라고 부르죠.

Updated at 2020-07-05 18:00:51

베트남 출산율이 계속 감소 추세라니요?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1.8명대 후반~1.9명대 초반이던 베트남 출산율이 아주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서 베트남 출산율은 2.05명으로 늘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publicdata/explore?ds=d5bncppjof8f9_&met_y=sp_dyn_tfrt_in&idim=country:VNM:PHL:LAO&hl=ko&dl=ko

 

보호무역에 관해서 걸어주신 링크 기사도 트럼프가 대통령 임기도 시작하기 이전인 2016년 기사라서 최근 흐름을 알 수 없는데다가 해당 기사 어디에서도 보호무역이 오래가지 못하고 세계화로 바뀔거라는 언급은 없습니다. 그리고 누가 세계화로 바뀔거라고 누구나 인정한다는건가요? 그게 사실이라는 근거는요?? 저는 분명히 우한 코로나 이후로 보호무역주의 환산 추세가 심화될거라는 전문가 예상 링크까지 첨부했습니다. 무역협회도 올해 보고서에서 보호무역이 확산될거라고 예상했구요. 전문가들의 예측이 이러한데 도대체 어느 누가 누구나 세계화로 다시 돌아온다고 예측하고 그게 사실이라는겁니까??

 

이민자들의 수 증가가 생산가능 인구 감소를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역대급 저출산이니 문제죠. 현재 생산가능 인구가 3천5백만명 수준인데 현 추세대로라면 2050년에는 2천만명으로 급감합니다. 지금 수준의 생산가능 인구를 유지하려면 앞으로 30년간 매년 평균 50만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여야하며 3천만명대라도 어떻게 유지하려고 하더라도 35만명을 매년 받아들여야 하죠. 상식적으로 이게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님도 잘 아시리라 보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국의 저출산은 아예 손놓고 이민만 받으면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말이 얼마나 안이한 발상인지 그리고 미봉책에 불과하다는건 명확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이민자들에 관대하지도 않고 이민자들 또한 한국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말처럼 이민을 갑작스레 대거 받아들인다는게 말이 쉽지 현실적으로 그리 간단하고 쉬운 문제도 아닐 뿐더러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는 일단 나중에 생각하고 보자는 생각도 대단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지금이야 다문화&이민자들이 인구 비율에서 극소수에 불과하기에 별 문제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매년 30만명 이상을 받아들이고 이들이 정치적으로도 목소리를 낼 만큼 규모가 커진다는건 아예 차원이 다른 문제니까요.

 

경제만 놓고 본다면야 친중도 어느정도 필요하다지만 외교 안보상으로까지 친중 편향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충분히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창궐하고 있는 지독한 바이러스에 꼭 어떤 명칭을 붙여야 한다는 룰은 없습니다. 우한 코로나, 중국 바이러스, 중국 코로나, 중공 코로나 전부 틀린 명칭도 아니고 이렇게 부르면 안 될 이유도 없습니다.

2020-07-05 22:38:19

뭐 더이상 토론은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결과야 지켜보면 되겠죠. 저는 현실은 어쩔수없이 그렇게 될것이다라는 의미로 얘기하는 것들을 그렇게 하는게 옳다(바람직 하다)라고 해석을 하시는건 더이상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이민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글의 뉘앙스는 거의 무조건적인 반대에 가까운데요. 그리고 우한코로나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이미 조센징이라고 부르는것과 마찬가지의 뉘앙스가 들어있다는거 모르시나요?
아무튼 두고 보면 알겠죠. 과연 세계 경제가 보호무역기조로 얼마나 오랫동안 버틸수 있을지. 그리고 한국경제가 무너질지...
한일 무역전쟁때도 한국이 망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안 망했죠. 이게 현실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팬더믹으로 발전할때도 망한다는 말이 많았죠. 근데 현실은 어떻게든 앙적완화를 통해 버티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와서 버티는건가요? 아닙니다. 그냥 나올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는겁니다. 이런게 현실이죠

Updated at 2020-07-06 00:24:51

무조건적인 이민 반대가 아니라 저출산 문제 해결은 포기하고 무턱대고 이민만 받아서 저출산을 해결하면 된다는 안이한 발상을 반대하는겁니다.

병명 앞에 발병 지역을 붙여왔던건 지금까지 흔히 있던 일입니다. 스페인 독감, 일본 뇌염, 우한 코로나&중국 바이러스가 조센징과 마찬가지의 뉘앙스라니 좀 황당하네요.

그리고 한일 무역분쟁으로 반도체 생산에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수출규제 이후에도 일본제 반도체 소재&원료 수입을 계속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여름에 시작된 일본의 수출 규제는 아예 모든 반도체 소재 공급을 끊는다는게 아니라 수출 건마다 개별 허가를 받아야된다는겁니다. 쉽게 말해 돌아가는 상황 보고 압박의 강도(개별 수출 허가 건수)를 조절하겠다는거죠.
언론에선 국산화 성공이라고 떠들지만 euv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대일의존도는 여전히 85%를 넘어가며 그나마 대일의존도를 크게 낮춘 불화수소의 원료도 일본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국산화 성공은 듣기 좋은 소리일 뿐이고 여전히 반도체 소재&원료의 대일의존도는 매우 높습니다. 국산화 성공에 일본 피해가 더 크다고 큰소리 뻥뻥치지만 일본 기업 재산 강제매각을 1년 넘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죠. 이게 현실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007050044689328&select=sct&query=국산화&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RGf21h3HRKfX2hgj9Sl-Y6hlq

kbs에서 국산화 관련해서 전문가들 인터뷰한 내용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세계 경제가 무슨 양적 완화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우한 코로나 여파로 90년전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상황인데 도대체 뭘 어떻게든 버티고 그게 현실이라는겁니까??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03&t_num=13608777


뇌피셜 운운하시면서 공격적으로 댓글 다시길래 전 제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계시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본인 스스로 뇌피셜을 주장하고 계시는걸 보니 당황스럽습니다.
저출산 이민 해결도 중국인 이민 대거 받고 그로 인해 발생할 사회적 문제는 어떻게든 되겠지 식으로 얼버무리시고 베트남의 증가한 출산율에 대해서는 출산율이 감소 추세라고 팩트와 다른 주장을 하시고 보호무역에 대해서는 4년전 기사를 가져오셔서 최근 전문가들의 우한 코로나 여파로 보호무역 확산세 예측 기사를 가져와서 반박하니까 아무튼 두고 보면 알거라고 또 얼버무리시고요.

2020-07-06 01:37:55



아. 쓰던글이 날아갔군요.
일단 베트남 출산율은 제가 이 표를 봤는데 자세히보니 소폭상승구간이 있었네요. 그부분은 제가 실수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이해를 못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국제결혼같은 경우 어땠나요? 다문화 가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장려했나요? 일단 장려하고 수용하면서 급한불부터 껐죠. 제가 말하는건 이민으로 사회문제가 생기지 않을거라는게 아니라 국제결혼과 마찬가지로 우선 수용할거라는 얘기였습니다. 옰고 그름을 말한게 아니고요.

그리고 거시경제를 조금만 공부해도 장기적으로 몇십년씩 보호무역을 유지할수 없다는 사실은 알겁니다. 지금이야 코로나 및 정치적인 이유(미국의 대선-트럼프의 기본 정책이 보호무역이기 때문이죠)트럼프가 언제까지 대통령 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코로나가 10년 20년 갈까요? 지금 얘기하는 것들은 10년정도의 짧은 기간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몇십년 후에 관한 얘기니까 님께서 들고오는 얘기들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당장에야 코로나 여파로 실물경제는 아작났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주식들은 오르고있습니다. 지금 가져온 자료들은 전부 거시적인 지표보다는 1~5년 정도를 보여주는 자료들입니다.
진짜로 지금 대공황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면 주식시장은 완전 악작나서 회복 불가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죠. 오히려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단기적인 리스크들은 양적완화로 어떻게든 버티고 장기적으로보면 해소될거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그 잘난 전문가들이 모이고 모여서 집단지성을 이룬게 주식시장입니다.
일본과의 무역갈등을 얘기한건 망한다고 위기론을 주장하던 사람들이 모조건 옪은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꺼낸겁니다. 그때도 단기적으로는 리스크가 컸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게까지 큰 영향을 주진 않았죠.
그리고 스페인 독감 같은 경우는 정식 명칭이 스페인 독감인 반면에 코로나 같은 경우는 정식명칭이 코로나19입니다. 일반적으로 편하게 쓰는경우는 보통 줄여서 쓰는게 대부분이죠. 굳이 우한 코로나라고 쓰는 경우는 드물죠. 그렇게 쓰는 경우는 대부분 정치적 성향이 강한 일부 커뮤니티나 중국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죠. 그런 의미에서 그 부분이 조센징이라고 표현하는것과 비슷하다고 한겁니다.

추가로 베트남 노총각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굳이 이런것까지 더 첨부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첨부하지 않은 몇가지 자료를 첨부힙니다. 더 자세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찾으려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 대충 이정도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Updated at 2020-07-06 04:54:22

국제결혼 이주여성에 그 자녀들까지 다 합쳐봐야 50만도 안됩니다. 근데 앞으로 연간 30만명 이상 장기적으로 수백 수천만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민 문제를 다문화와 동일 선상에 놓고 국제결혼처럼 일단은 받아들이면 인구 부족 문제는 해결될 것이고 이걸로 나라 절대 안망한다고 단언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국제결혼과 작금의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부족 극복을 위한 이민은 받아들이는 규모 자체가 다른데요??

트럼프가 재선되지 않더라도 미중간의 패권 다툼과 그로 인한 무역분쟁은 대통령이 바뀐다고 단순히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 대통령이 바뀐다고 미국이 중국 때리기를 그만하고 세계 패권도 중국이랑 사이좋게 나눠가질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지금도 중국 때리기가 살짝 늦은 감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판국에 지금 중국 안때리면 자기 세계 패권 뺏기게 생겼는데요?
그리고 우한 코로나야 백신이 나오면 해결될 문제라지만 우한 코로나로 인한 세계 각국의 폐쇄성과 배타성은 코로나가 끝난다고 같이 끝날 문제가 아니죠.

https://news.v.daum.net/v/20200411170146834

인류 역사가 코로나 전과 코로나 후로 나뉠 거라는 예측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이 이런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고 하는거구요. 님 말대로 보호무역주의는 몇년 안가 무너지고 다시 세계화로 돌아가는게 확실하다면 도대체 무역 관련 전문가들의 저런 견해는 어떻게 설명해야됩니까?? 장기적으로는 진짜 별거 아닌건데 저들이 근거없이 마냥 호들갑 떠는걸까요??

제가 가져온 자료 중 1~5년 단기적인 전망만을 보여주는 지표는 당장 '올해' 성장률이 90년 전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공황만큼 심각하다고 한적 없어요.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고 하셔서 대공황 이후 성장률이 최악이라는 지표를 가져온 것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병명에 발병 지역을 앞에 붙이는 식으로 스페인 독감, 일본 뇌염으로 부르면서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중국돈 많이 받아먹은 who가 우한 폐렴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중국의 의도에 따라 뜬금없이 공식 명칭을 바꿔먹은거구요. 저는 지금까지 불러왔던대로 코로나(폐렴)라는 병명 앞에 발병지인 우한, 중국을 붙여서 우한 코로나, 우한 폐렴, 중국 바이러스로 부를 뿐입니다. 이걸 혐중과 정치적인 의도로 몰아가는게 더 이상하네요. 명백한 인종차별적 표현인 조센징과 동일선상에 놓는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첨부하신 사진들은 다 확인했으나 저걸로는 베트남에 노총각 문제가 심각한지 알 수 없습니다. 이건 확실히 뇌피셜인걸로...

2020-07-06 07:59:43

















아. 또 날아갔네요ㅠㅠ
일단 베트남에서 여성이 부족해서 한국처럼 타국에서 여성을 수입(?)하고 있는 근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s://www.google.com/amp/s/mnews.joins.com/amparticle/12654756
이미 베트남여성의 해외 유출에 한국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있다는 것은 보여드렸습니다. 뇌피셜 아닙니다. 그래도 인정 못하시겠다면 베트남 현지인에게 물어보세요.

자료가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 힘드네요.
경제학자들이 보호무역을 비판하고 자유무역을 지지하는거는 팩트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지금 미국의 보호무역은 트럼프가 대통령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보호무역은 자국의 일자리창출을 위한것인데 그것에 대해 전문가는 근시안적이라고 말하고 있고요. 또한 미국의 보호무역을 일시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십년 뒤를 얘기하면 자유무역기조로 바뀔거라고 하는 겁니다. 본인의 말을 그대로 적어드릴게요. 그럼도대체 이렇게 많은 전문가들은 왜 이렇게 말하는 것일까요?

이민에 대해서도 말해보자면 자료에서 보다시피 룩셈부르크는 전체 인구의 40프로가 넘는 비율이 이민자입니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 역시 30프로에 가까운 수치가 이민자고요. 그렇다고 이 나라들이 망했나요? 또한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싱가포르도 40프로가 이민자입니다. 아마도 한국과 가장 비슷한 이유로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케이스가 싱가포르가 아닐까 합니다. 거듭해서 말하지만 어쨌든 이게 현실입니다. 결국 받아들일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런 케이스는 존재하고요. 물론 여러가지 사회문제가 있겠지만요.

마지막으로 who가 중국한테 돈을받고 명칭을 바꿨다는 근거좀 가져와 보세요. 이거야 말로 뇌피셜 아닌가요?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진짜 적당히 끝냈으면 이렇게까지 안하려고 했는데...무슨 논문 쓰는것도 아니고 힘드네요

2020-07-06 08:07:56

싱가포르 이민자 자료가 빠졌네요. 여기에 고령화와 인구감소 완화에 대해 나와있어서 빠지면 안될거 같아서 추가로 넣습니다. 답변 기대합니다.

Updated at 2020-07-06 11:45:56

링크 기사가 7년전 기사인데요? 그리고 저 기사에서조차도 베트남 정부에서 "결혼 이주 문제를 시급한 현안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적혀있네요. 노총각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를 정도라면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있었거나 혹은 출산율이 떨어져야되는데 떨어지기는 커녕 되려 소폭 증가했죠.

 

저는 트럼프 집권 이후 보호무역주의 확산 추세가 우한 코로나 여파로 더욱 심화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님은 우한 코로나 발병 한참 이전인 2013년과 2017년에 작성된 글들만 잔뜩 가져와놓고선 "봐라 경제학자들은 이렇게 주장하지 않느냐, 이들은 왜 이렇게 말하는거냐?"라는 식으로 주장하고 계시죠. 도대체 2013년과 2017년의 기사들로 어떻게 2020년의 코로나 발병 이후 폐쇄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 추세를 반박할 수 있습니까? 현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데요?

 

https://www.yna.co.kr/view/AKR20200513057800003

 

무역 협회도 코로나 이후 보호무역 시대가 올 것이라 하고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5041993i

 

기재부 차관도 우한 코로나로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으며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51111221672666

 

글로벌 기업들도 보호무역의 확산을 예측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411170146834

 

BBC, 월스트리트 저널, 헨리 키신저를 비롯한 저명한 국제정치 전문가, 경제학 전문가들도 입을 모아서 보호무역이 대세가 될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예측은 단순 예측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미 서구권의 몇몇 해외 제조업체들은 본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님 말대로 경제학자들이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장기적으로 자유무역으로 다시 돌아올 거란 예상은 이상한 예상이 아닙니다. 코로나가 발병하지 않았다면 말이죠.

자유무역과 세계화로 인한 글로벌 분업화로 바이러스 전염에 매우 취약해졌고 이러한 약점에 제대로 찔려서 생산라인에 차질을 빚고 어마어마한 피해를 본 기업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현실이 이런데 코로나가 백신 나와서 종식된다고 해서 이전과 같은 활발한 자유무역의 시대가 다시 올까요?

 

그리고 룩셈부르크,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모두 한국과는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룩셈부르크는 코딱지만한 도시국가이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모두 영국의 지배를 받을 때부터 외부 이민자들을 받아들였기에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데에 있어 한국보다 훨씬 익숙한 국가들입니다. 싱가포르는 원래부터 중국계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가였구요.

반면 한국은 이민자들에 관대한 나라도 아니고 싱가포르처럼 중국계의 비율이 높은 나라도 아닙니다. 이런 나라가 생산가능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 앞으로 매년 최소 3~40만명 이상의 이민을 받아야 되는겁니다. 갑작스럽게 엄청난 수의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게 말처럼 쉽지 않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도 룩셈부르크나 구 영국 식민지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할거라는건 자명한데 한국과 이 국가들을 비교하면서 저들이 망하지 않았으니 우리도 괜찮을거란 식의 논리는 말도 안되는 논리입니다.

 

 

마지막으로 who는 그리 깨끗한 기구가 아닙니다. 친중 논란 뿐만 아니라 일본 크루즈국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신종 국가(?)를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바로 직전에 who는 일본으로부터 천만달러 기부금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저런 황당한 결정에 일본의 로비가 결정적이었다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죠. 이번 우한 폐렴 명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까지 잘만 써왔던 발병 지역 + 병명 조합으로 공식 명칭을 지어왔는데 뜬금없이 우한 코로나가 아닌 코로나19가 된 데에는 우한 폐렴 발병 책임과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한 비난을 회피하려는 중국의 로비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우한 폐렴 발병 책임을 미국에 떠넘기는 황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며 중국은 who에 로비를 상당히 많이 하는 나라입니다. 혹시 일본 크루즈국과 일본 로비의 상관관계도 근거없는 뇌피셜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20-07-07 00:32:12

허무하네요. 결국 중국이 who를 매수해서 병명을 바꿨다는 증거는 없네요.

지금은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중이지만 거시적으로는 다시 자유무역 기조로 바뀔수 밖에 없습니다. 이걸 설명하는건 정치경제학을 모르는 일반인에게 그것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는것이랑 비슷하기때문에 패스하겠습니다. 이건 저 위의 자료 몇개를 퍼오는것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라서 궁금하시다면 직접 공부해 보시는 방법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베트남관련한 논쟁또한 제가 그 방송을 찾지 않는 이상 닶이 없을거 같고요. 물론 찾아온다고 해도 어떤식으로든 딴지거실테니까 의미도 없어보이고요.

imf때도 그랬고 한일 무역전쟁때도 그랬고 코로나 사태때도 그랬고 언제나 위기론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어떻게든 그 위기를 넘어오고 있습니다. 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금이 정점이지요. 어떤 정책이든 반대하는 사람들은 있을수 밖에 없어요. 솔직히 저도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늘어날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고요. 서울태생에 서울을 거의 벗어나본적 없는 저같은 사람이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안산이나 이런곳에 가보면 거부감이 드는것 또한 사실이고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것말고 대책이 없는데 어쩔수 없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이라고 표현한 것이고요. 이미 한국은 다민족 국가로 갈수밖에 없어요. 내가 싫다고 거부해봤자 어쩔수 없는 것이고요. 마치 저개발국가들이 보호무역을 계속 유지하지 못하고 선진국들이 유리한 자유무역으로 바꿀수밖에 없는 것처럼요. 결국 한국이 추락하냐 마냐는 이렇게 바뀌는 흐름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대처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코로나에대해서는 한국은 여타 나라들에 비해 잘 대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에 중요한 인프라들도 잘 갖춰져 있고요. 충분히 희망적인 부분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저출산이라던지 작은 내수시장이라던지 이런 부정적인 부분들도 있지요. 이것들중 어느 요인이 더 유의미하게 작용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지요. 그러나 저는 여러 위기에도 세계 10위 언저리의 지위를 유지한 한국의 저력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낙관론은 문제겠지만 무조건적인 비관론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논쟁이 길어졌는데 "돈을 쌓아두고" 이부분에서 제가 오해를 하는 바람에 공격적인 댓글을 달게 된것 같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그 공격적인 댓글에 추천이 달린걸로 봐서는 어느정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글 같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어차피 답도 없는 문제들로 토론한거 같아서 현타가 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토론을 하면서 몇가지 생각이 바뀐게 있습니다.
1.베트남에서 노총각문제가 심각하다? 이건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그렇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전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아마도 도시와 농촌, 뭐 이런식으로 상황과 입장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거 같습니다.
2.보호무역체제가 얼마나 지속되느냐.
여태까지는 일시적일거라 생각했지만(5년 내외)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생각보다 길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언젠가는 다시 바뀔거라는 생각은 여전하지만요.
3. 한국으로 이민자들이 많이 들어 올것이다.
저출산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이민자들을 받을수 밖에 없는 을의 입장으로 바뀌는데 과연 지금과 같은 입장을 유지한다면 한국으로 많이 들어올까? 빨리 손쓰지 않으면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네요.
4. 메니아에서 토론이 가능하다?
2~3번 날려먹고나니까 상당히 힘든거 같네요. 게다가 정치적인 부분을 빼고 얘기하려면 상당히 힘든거 같습니다.
5. 의견이 다른 사람과의 토론이 재밌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드네요. 진짜 무슨 논문 쓰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논문이면 수정하는것도 편하지만 이건 길어지면 정리하기도 힘들고...

아무튼 긴 논쟁이었어서 마지막 정리 댓글은 남기는게 예의일거 같아서 댓글 답니다.

다소 공격적인 댓글을 남긴것은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2020-07-07 00:38:52

글이 또 날아갈까봐 일단 작성 완료를 눌렀는데 다시 읽어보니 초반에 다소 공격적인 부분이 있어서 추가 댓글을 남깁니다.
중국이 who에 압박을 해서 지역명을 없앴다는 부분은 저도 어느정도 합리적 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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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4 07:39:37

우려하고 걱정하시는 진정성은 이해됩니다만 과거 세대들이 나라를 위해 개인을 희생했다는 전제 자체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때에도 다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살아왔을 뿐이죠, 과거 세대가 나라를 위해 개인의 욕심을 버릴 줄 알았다면 지금의 여러 사회 문제가 이렇게 터져나오고 있을까요? '우리 후손들에겐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 없다는 부모 세대들의 일념하에 한강의 기적으로 여기까지 왔다..' 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가요, 그저 부동산 투자로 돈벌어야겠다, 직원들 사정은 상관없고 나만 성공하면 된다, 내 자식 좋은 대학 보내겠다... 일념만 가득했던 것 같은데... 작금의 부동산 사태도 마찬가지죠, 다음세대가 집값 때문에 좌절하는 건 상관없고 그 저 내가 산 집 값 오르는 것만 중요시 해온게 기성세대 아닌가요?
전쟁 참전하시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도 있고 독립을 위해 고초 속에 목숨을 바치신 투사들도 계셨죠, 하지만 독립 후, 전쟁 후, 그 혜택을 받은 과거 세대들이 희생하신 분들을 어떻게 대접했는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지 않나요?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신다면 우려를 표현하시고 변화를 요구해야 할 대상이 약간 달라지셔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국민들의 소비형태가 아니라 그동안 이 나라의 권력과 결정권을 가져왔던 사람들에게 향해야 하고 그들이 같은 행태를 반복하지 않도록 혹은 그 권력을 글쓴 분처럼 진정으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에게 주도록 노력하는 쪽으로 말이죠.

2020-07-04 08:44:31

저도 샤오미폰 쓰다가 삼성전자 주주가 된 이후에야 갤럭시 샀습니다
상가 주인들은 자기 상가 많이 이용하고 잘되길 바라겠죠
정부는 쓸데없는 거주용 부동산에 투자를 유도할께 아니라 국내 기업에 투자를 유도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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