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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고마웠던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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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30 17:14:30

새벽 12시에 편의점에 돈을 뽑으러 갔습니다.

 

 여름이었고 너무 더웠고 정신이 없었고 반바지의 주머니가 깊지도 않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약 10만원 정도를 뽑아서 나왔답니다.

 

그런데 횡단보도를 건너다 누군가 갑자기 저를 부르더라구요. 저기요~ 돈 떨어뜨리셨어요.

 

알고보니 반바지 주머니에서 거금 6만원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습니다....허허허허허...

 

 4만원은 따른 주머니에 따로 보관을 했는데 알고보니 오른쪽 주머니에서 돈뭉치가 떨어진 모양이었어요.

 

저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갑자기 저를 부른 남성분이 무섭고 무슨일일까! 이 밤중에!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는데 돈이 떨어진걸 보고 너무 경황이 없어서 얼른 줍고 나니 벌써 횡단보도를 건너 가셨더라고요.

 

감사하다고 인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분이 그 돈을 주워가도 아무도 모를 만큼 주변이 어둡고 골목길 횡당보도라 신호등도 없는 곳이었어요. 그런데도 생각해주신점 감사합니다.. 제가 인사도 못드렸네요.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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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30 16:36:59

전 퇴근하는 길에 열이 너무 나서 서서 가기가 힘들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자리를 비켜주시더라고요. 그때 너무 고마워서 즙까지 짤 뻔했던...

WR
2020-06-30 17:13:47

와 아주머니가 남성에게 양보해주긴 쉽지 않을텐데 그분도 참 좋으신 분이네요.

2020-06-30 17:56:09

대학교 처음 들어왔을때 오티였나..암튼 신입생들끼리 모이는 첫 술자리에서 제가 쭈뼛쭈뼛 못어울리고 걷도니까 조교누나가 제가 있는 테이블 와서 같이 놀아줬었는데 그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냥 나중에 적응못하는 신입생 나중에 문제되기 전에 케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와준거라고 하던데   .....아무튼 그때 이후로 저는 조교누나의 노예가 되기로 맹세했습니다. 

WR
2020-06-30 18:07:17

첫 오티면 엄청 설레고 기대되는 장소이고 다들 처음이라 서먹서먹했을텐데 이렇게 사랑이 싹트는군요

2020-07-01 05:49:53

아 비슷한 경험 있습니다
밤늦게 남자가 불러세워서 긴장했더니 저기 돈 떨어뜨리셨어요...
근데 그때 밤인데다 은행잎이 쫙 깔린 길이었는데 어찌 신사임당을 보셨는지..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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