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정치글이 없어서 좋네요ㅎ

진짜 정치글은 보는 사람도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금지시킨 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하고 종교는 정말 논할 가치가 있고 또 인생에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가치인데...

한 98% 정도는 결국 논할 가치가 없는 쪽으로 몰리게 되더라고요. 예전에 매니아에서도 정치에 한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의미있는 질문을 던져보기도 하고 유의미한 답변을 받기도 했죠. 하지만 역시 대부분은 싸움이었습니다. 그것도 평행선 싸움이었죠. 결국 없어졌구요.

그래서 청정구역(?)인 여기가 좋습니다. 

다만 정치 같은 부분에서 식견을 들어볼만한 프로그램도 요즘 별로 없고해서 그부분에 대한 갈증이 좀 있네요. 썰전 정도의 스탠스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프로가 하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3대 분쟁소재가 금지된 관리구역이죠
정치, 종교는 규칙으로 금하고 있고
성별논쟁은 압도적 성비로 나올 일이 없고...

네 그래서 자주옵니다..

자주 가는 사이트가 2군데인데 여기말고 한군데는 정치때문에 거의 싸우러 가는 수준인곳이라

피곤해질떄는 매냐 들어와서 살죠.

정치, 종교는 다르면 가족들과도 싸우는 주제죠. 저도 여기오면 별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정치글이 활성화된 사이트를 가보면 보통 첨예하게 양쪽이 대립하지도 않더라구요. 보통 다수의 성향이 정의하는 이름으로 대세를 장악하고 소수로 몰린쪽이 침묵하거나 사이트를 떠나죠. 절(다수)이 싫으면 중(소수)이 떠나는 사태....

저는 이게 제일 싫어서 정치이야기 안 좋아합니다. 예전에 학과게시판 같은 곳도 비슷하게 흘러가서 00당 비난하는 글만 올라오고 00당을 지지하는 사람글은 게시판에서 아예 떠나버리고...

제일 무서운건 그 00당 지지자들은 절대악이니 떠나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트가 깨끗(?)해졌다면서.

정치가 활성화된 사이트들을 보면 어느쪽이 되었던 대부분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다른 쪽을 악으로 규정하며 별 이익도 없이 싸움만 하는걸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죠. 다른쪽을 지지하는 사람을 무지하고 계몽이 필요한 사람으로 규정하면서도 정작 본인이야말로 가장 무지한 사람인 것을 깨닫지 못하죠. 저도 그래서 매니아가 참 좋습니다. 클린해요.

 정치성향이 갈려서 적당히 밸런스가 맞는 곳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고

대부분은 한쪽으로 와르르 쏠려서 광기가 판을치고

다른 목소리를 내면 딱한 자로다 취급 혹은 어그로 취급당하면서 배척당하는 패턴이죠

홍위병들이 인민재판 하는 듯한 사이트들이 정말 많은데 그런곳에 비하면 여기는 dmz만큼이나 깨끗한 곳이져

사실 꼭 정치-종교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로 팬덤에 의해서 한 쪽으로 치우친 의견과 다른 의견들 사이에 선을 넘어 비아냥과 어그로는 있습니다. 이건 매니에서도 느바게시판에서 종종 보구요. 그리고 그걸로 충분합니다.
거기에 뭔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곳에서 정치-종교까지 이러고 있으면... 아... 생각만해도 피곤하고 싫네요. 그리고 매니아는 친목글도 자제 시키는 분위기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하게 정치얘기만 하면 몰라요. 근데 정치 떡밥 풀리면 여론장악하려고 돈받고 일하는 당직자들이 몰려와서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지들끼리 싸우고 분위기 개판만듭니다.

지금이야 금지하니 조용하지만 매니아도 한때는 정치글로 시끄러웠습니다 떠난 사람들도 제밥 될겁니다..저야 댓글대신 관전하는 사람이었지만 정치 얘기나오면 댓글도 많을뿐더러 내용도 많았습니다 배울것도 있었지만 결국 끝으로가면 소모적인 논쟁으로 이어지고 비꼬는댓글 싸우는 댓글로 이어졌기에 금하게됐죠..배울것도 있었고 생각해볼수 있는것도 있었지만 지금이 훨씬 괜찮다고 봅니다..정치 종교 얘기마저 끌고갔다면 매니아도 꽤나 힘들었을겁니다..그리고 애초에 매니아 자체가 이런 오픈된 공간이아니라 홈지기님의 개인 공간이었습니다 홈지기님의 큰 배려로인해 여기까지 온거고 서버관련해서 돈도 많이들었을텐데 너무 커지다보니 광고같은것도 붙은거죠..그래서 활동할때 조심스럽게합니다 저 역시 사람인지라 실수할때도 있겠지만 늘 조심하려합니다..

타 스포츠 사이트 눈팅 할 때가 있는데, 그러다 정치글 보면 이게 참 뭔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의미 있고 유익한 토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막말 찍찍하다가 결론은 한 명은 다른 한 명을 일베라 부르고 다른 한 명은 그 한 명을 종북 좌좀이라 부르고..

보다 보면 이 인간들은 뭐 때문에 토론하나 싶더라구요.
서로를 부르는거 보면 애초에 서로가 서로를 사람 취급 안하는 거 같은데 이겨보겠답시고 서로 프레임이나 씌우고 자빠졌으니.

정치 얘기가 다 좋은 세상 만들자고 하는건데 가끔 보면 정치 토론이란 미명 하에 본인들 스트레스 푸는 인간들이 보입니다.

정치 토론이 민주주의 사회에 필요한건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정치'똥'이 있어야 될 이유는 없죠.

다 떠나서 양질의 NBA관련글들과 프리톡에 좋은 글들을 써주시던 분들이 그 정치게시판에서의 다툼으로 인해 떠나시는 게 정말 안타까웠던지라 정치글들이 없어진 것은 두손 들어 찬성하는 입장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