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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고생했던것이 다 날라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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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18:19:57

 

코드연습해보겠다고 우분투가지고 만지작 만지작한지도 꽤 됐는데

 

이제 좀 뭔가 되는 것 같아서 GPU도 써서 머신러닝 돌려보겠다고 이런거 저런거 하다가

 

재부팅을 했더니 무한 로그인에 빠지더군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저만 있는 일은 아닌거같아 침착하게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 그렇게 하다가 이건 정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user account를 하나 더 파서 본래 사용하던 계정에 접속해 그동안 짜놓은 코드가 있는 폴더만 복사해버리려고 했는데...

 

제가 인터넷 뒤지며 이것저것 따라하다가 뭔가를 잘못한건지...동기화를 시켜버린 듯 하더군요. 다 날라간거같더라구요. 아무리 ls를 쳐봐도 안떠요.....

 

 

기운이 정말 쪽 빠지네요. 그동안 데이터는 백업 잘 해뒀는데 코드는...왜 그 생각을 못했던걸까요.

 

혹시나해서 환경설정까지 끝마친 초기 상태도 백업해뒀었는데...로그인을 못하면 이런 백업 다 쓸모 없다는걸 왜 몰랐을까요...

 


오랜만에 진짜로 멘탈이 터졌습니다. 허무하네요. 

 

당분간 컴퓨터 공부는 쉬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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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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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18:22:06

머리식히고 맛있는거 드시면서 잠시 잊으세요.

모든일이 노력한 만큼 따라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이 상황이 당신의 성공에 영향을 줄 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20-06-14 21:08:35

감사합니다. 멘탈잡고 다시 차근차근해야죠. 더 잘 할 수 있을거에요 왜냐면 했던거 다시하는거니까요!

1
2020-06-14 22:13:16

이렇게 깃의 필요성을 알아가는거죠!

WR
2020-06-15 09:06:04

사용법 익히기 싫어서 애써무시하고있었는데..이젠 피해갈 수 없겠어요

1
2020-06-14 22:52:09

리눅스 설치 하실 때, 꼭 최소 user 파티션을 분리하세요. 그리고 소스는 gitlab 혹은 github 등 version control system 사용해서 동기화 하세요. 예전부터 개발하면서 OS 날려먹는게 일이고, Chef 같이 프로비져닝 등을 할 수 없는 상황이나, rsync 등의 동기화 시간도 애매하면 어떻게든 분리되어 있는 것이 낫죠. 포팅하는데 시간도 절약되는 면도 있구요. 하다보면 라이브러리 바이너리나 소스도 따로 분리해 놓으면 뭔가 부담도 적고 OS 버전에 따른 테스트도 빨라져서 처음부터 따로 가는게 맞더군요. 그리고 날려먹는 횟수에 따라서 복구하는 속도도 빨라져서 부팅시 커널 패닉이나 무한 루프에서도 그냥 담담하게 설치 USB 꺼냅니다.

WR
2020-06-15 09:06:39

우오오..뭔가 jargon들이 많아서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은 조언임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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