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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의 제 2 물결 (2nd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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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01:38:25

Trading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아침에 눈 뜨면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Bloomberg Daybreak 입니다.

그 날 알아야 할 꼭 필요한 뉴스들과 Macroeconomy 관련 전반적인 업데이트를 매우 빠른 시간 안에 해 주기 때문에 꼭 읽거나 듣는 것이 습관입니다. 

 

 

오늘은 COVID-19 의 제 2 의 물결 (2nd Wave) 에 대한 우려가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헤드라인을 약간만 번역을 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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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 것과, 제 2의 물결이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 그리고 FED (미 연준) 의 조심스러운 경제 전망에 따라,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이 가려지면서, 세계 주가는 하락하였다. 

미 채권달러는 (*역자 주 :  대표적인 위험 회피 투자처들입니다) 상승하였고, 원유와 금은 하락하였다.

위험 자산이 강한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0 개의 회사들은 오늘 회사채를 판매하지 않는 옵션을 행사하였다. 


COVID-19 의 미국 감염자 2백만을 넘으면서, 제 2의 물결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텍사스는 바이러스 창궐 이래 최대의 1일 감염자 수를 기록하였고, 플로리다는 7일 이동평균 최고 감염자 수를 기록하였으며, 캘리포니아의 입원자 수는 지난 10일 중 9일 동안 증가하였다. 

JHU의 건강 안전을 위한 센터 'Eric Toner' 는 "새 물결이 오고 있다. 그건 작고 아직 멀지만, 우리에게로 오고 있다" 라고 이야기하였다. 

Regeneron 주식은 항체 형성을 위한 COVID-19 치료 칵테일의 인간 대상 실험을 시작하면서 상승하였다. 

Sorrento 는 FDA 에 의해 비상 상황의 약물 사용에 대한 시험이 현재 검토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상승하였다. 

Moderna 는 7월에 백신 실험을 위한 최종 투여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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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네요. 

일단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 2의 물결이 올 건 거의 정설처럼 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운이 아주 좋으면 이대로 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여행 규제와 이동, 그리고 국가 단위의 Lockdown 이 풀리면 바이러스 감염 증가세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반구와 남반구 사이의 여행이 증가하면, 지금은 COVID-19 청정지대인 뉴질랜드나, 상대적으로 숫자를 잘 통제한 호주도 제 2의 물결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겠지요.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시장입니다.  각국에서 돈을 워낙 많이 풀어서 지금까지는 주가가 잘 올랐는데, Risk Off 모드가 되고, 손절이 또 다른 손절을 이어오고 시장이 패닉 상태가 되면 주가도 제 2의 물결로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 놓고 보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원유가 Risk Money (리스크를 지는 투자자들의 돈) 이 많이 모이는 투자처중 하나인데, 오늘 완전 폭락 중이거든요. 

시장이 전반적인 Risk Off (위험 회피) 태세로 다시 전환하는 신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Brent 원유 First Line (제일 근월물, 지금은 8월물이죠) 최근 1개월간 추세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오늘 약 3.5 불 정도 하락했네요 (% 로 따지면 거의 10%). 

 

매우 어렵고 불확실한 시장입니다.  

돈을 버시는 것 보다, 욕심을 내시는 것 보다는, 돈을 안 잃는 쪽으로 디자인해서 성공적인 투자 생활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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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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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01:46:09

미국주식시장의 최근 몇주간 가파른 상승세에 탑승했던 분들 어제 오늘 혼란스러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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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02:24:45

시위, 날씨 포함해서 케이스가 더 늘 가능성이 많죠

미국 파더스 데이 기점으로 2차 웨이브 데이터 나올거라 예상한 사람들 말대로 되어가고 있는 중

1
2020-06-12 03:38:24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2차 웨이브는 하반기에 올거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퍼지다보면 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지금의 코로나는 아무것도 아닌 수준의 2차 판데믹이 올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사망률이 한자리%가 아닌, 전염성은 지금 못지 않지만 사망률이 10-30%대의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퍼질수도 있겠죠..

주식시장에서의 2nd wave라는 표현이 맞을수도 있습니다만, 진정한 의미의 2nd wave를 대비하지 않으면 인류 전체의 20-30%, 수억, 수십억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때는 주식이고 돈이고 중요한게 아닐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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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06:58:45

말씀하신 대로의 변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바이러스의 사망률이 높아지게 되면 그 개체가 널리 퍼질 가능성은 감소합니다. 사망률이 10~30%라는 소리는 걸리면 대부분이 중환자가 되어서 이동을 못 하게 된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낮고 덜 위험한 변종에 비해 훨씬 덜 퍼지게 됩니다. 변종들끼리도 서로 생존을 위해 경쟁하기 때문에 이런 바이러스는 점차 사망률이 낮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게 정설로 알고 있습니다.

1
2020-06-12 08:48:20

사망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전염 확률은 떨어지게 됩니다. 메르스가 그렇죠. 치명율이 매우 높지만 환자수는 훨씬 적습니다. 대부분 주변에 퍼트리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이번 코로나가 대박인게, 사망률과 전염성의 황금비율인 점입니다. 사망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 확산과 피해가 동시에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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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04:12:36

주식은 돈 안 잃는 쪽으로 설계하는 것도 욕심이더군요.
덜 잃는게 최고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2020-06-12 09:02:48

 원유와 반도체 레버리지는 미친듯이 빠지고 있네요 

어제 제 포트폴리오는 -11%를 찍었슶니다. 떨어질 때 훅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아프긴 아프네요.

어짜피 손절은 생각 안해봤으니, 저는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2020-06-12 09:42:49

오늘 힘드시겠네요. 저는 어제 빼서 다행입니다

2020-06-12 09:46:33

본격적인 2차 팬더믹과 백신&치료제의 개발시점이 관건인듯 합니다. 과연 어느쪽이 먼저일지...2차 팬더믹이 먼저오면 어마어마한 폭락장이 오는거고 백신&치료제가 먼저면 어떻게든 산소호흡기 달고 연명할듯합니다

Updated at 2020-06-12 11:58:14

만약 뉴스에서 나온데로라면 MODERNA 에서 만든 백신이 가장먼저 양산될것 같은데, 그동안 영국, 중국, 캐나다 등 여기저기서 자기네들이 제일먼저 나올것 같이 발표해놓고 진행상황이 어떤지 언급조차 없는것을 보니 미국 MODERNA 사에서 만든 백신이 올해안에 출시된다는것도 백프로 믿을만한 정보는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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