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차량 물피도주 당했습니다. (2)

고생이 많으십니다. 어제도 글 적을려고 했는데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회사차가 긁혔습니다 주차장에서...
마지막 운전과 다음 날 첫 운전자가 저였는데 거래처갔다가 다시 타면서 보니 긁혔더라구요. 조수석 앞바퀴쪽이고 있으나마나 한 블박이라 보이지 않더라구요.

1. cctv 보는거 정말 협조 안해줍니다. - 다른데서 긁힌거다. 같은 건물에 있는데 누가했냐고 싸우면 골치아프다 등등
2. 회사에서 범인 못 잡으면 너가 물어라. - 원래도 그지같은 회사지만 이때 참 그지같더라구요. 회사 상사분이 너가 긁은거 아니냐 운전하기 전에 차 살펴보지 않냐..이때 참 열받더군요. 자차가 있었으면 확인할텐데..(심지어 지금도 확인 안하고 탑니다..ㅋ) 그래서 제가 찾는다고 경비실 찾아갔죠.
화질 안 좋은 카메라로 통로만 비추는데 세시간 동안 뚫어져라 보니 나오더군요.
3. 범인은 같은 건물에 있는 교회에 다니니 아주머니인데 트럭으로 후진주차하다가 잠시 멈춰서 내리더니 차쪽을 살펴보고 차에 탑승해서 주차하지 않고 나가더군요.
4. 차량 넘버는 보이지 않았지만 경비실분이 바로 알아보셔서 교회찾아가 물어보니 목사분이 바로 연락해서 추궁했습니다. 미안하다. 놀라고 무서워서 그냥 갔다. 연락할려고 했다. 하면 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할려고 했다는거는 뭔지..제가 전화하기 전까지 연락은 커녕 긁히 차 앞에 연락처는 제 번호였는데 말이죠.
5. 그때는 물피도주는 벌금도 없을때라 그냥 보험처리하고 끝났습니다.

암튼 범인 꼭 잡으셔서 차량도 다 고치시고 벌금도 먹이시길 바랍니다!

물피도주 당한입장에서 좀 싱겁게끝나긴 했습니다.
인실X을 시킬 시간도안주고 후다닥 처리해버려서
사실 그걸 시킬수나 있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경찰아저씨한테 이거 뺑소니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사람이 타고있으면 모르겠는데 주차된 차를 들이박고 간건 물피도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