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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과 막국수는 무엇이 다를까? - 박찬일 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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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23:04:05

 

 

 보통 냉면 그러면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둘은 사실 너무 다르죠. 

 

 

 진짜 비슷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많은 음식은 냉면(평양냉면)과 막국수 쪽입니다. 둘다 메밀로 면을 뽑아서 차가운 육수(또는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음식인데 이름이 다르거든요. 실제 음식을 보면 거의 구분이 안 갑니다. 그럼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혹자는 비슷한 메밀 면요리이지만 북한스타일로 만든 것이 (평양)냉면이고 강원도스타일로 만든게 막국수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박찬일씨가 쓴 책 "노포의 장사법"의 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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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역사는 외식사에도 여러가지 삽화를 남겼다. 그중 북한의 스케이트 선수 한필화와 남한의 오빠 한필성의 만남은 꽤나 극적이었다. 이들이 당초 남매간임을 밝히면서 오빠 한씨가 월남하기 전, 가족이 모두 평안남도 진남포에 살면서 '막국숫집'을 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필자는 이 슬픈 가족사와 함께 막국수라는 낱말에 주목했다. 북한에서는 흔히 냉면(랭면)이라고 부를 텐데, '왜 막국숫집이라는 말을 꺼냈을까' 하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막국수와 냉면은 같은 뜻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평안도 태생의 시인 백석이 자신의 시에서 거론하고 있는 '국수'가 내연과 동일한 음식이라는 게 여러 음식 연구자에 의해 밝혀졌듯이, 막국수 역시 냉면과 동일한 음식이라는 것이다.

 

 

(중략) 

 

 

 다시 말해 북한에서도 막국수란 말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막국수=강원도, 냉면=이북의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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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같은 음식이랍니다. 저도 이게 맞는거 같아요. 진짜 전혀 차이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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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6-03 23:17:55

냉면이라는 명칭 자체가 유명한 평양의 냉국수집 이름에서 기원했다는걸 정설로 알고있습니다...

결국은 막국수, 냉면, 밀면, 쫄면등이 다 같은 냉국수... (각자의 사연들이 있겠지만...)

1
2020-06-03 23:19:59

밀면은 탄생 자체가

전쟁통에 메밀을 구할 수 없어 구호품인 밀가루로 냉면을 해먹은게 밀면이 된거죠

같은 레시피, 다른 재료에서 나온 음식이랄까요? 

1
2020-06-03 23: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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