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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슬리퍼 3종 리뷰 (feat 돈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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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22:26:45

쓸데없이 요근래에 슬리퍼만 여러개 구매하게 되서.. 기왕 이렇게 된 거 리뷰 몇 자 남겨봅니다.

매니아에 슬리퍼 질문 글도 올렸었고 기존에 다른 분들이 올리셨던 글에 달린 답변도 많이 참고했었습니다.

 

 

 

처음 구매했던건 사진 가운데에 있는 뉴발란스 쿠셔닝 슬라이드 SD1301 이었습니다. (라이트 퍼플)

SD1501 은 좌측의 아디다스 알파바운스와 마찬가지로 발등 부분이 찍찍이라고 해서 SD1301 로 선택했구요.

 

색상은 블랙, 라이트 그레이, 라이트 블루, 라이트 퍼플 4가지가 있습니다.

SD1501 은 검흰,흰검,베이지,카키의 4가지 색상이 있다고 하네요.

 

마음에 드는 색과 최저가 등을 조율하다가 발 사이즈보다 조금 작게 주문했는데 이게 제일 후회되네요.

사시는 분들은 꼭 사이즈 알맞게 구매하시길 


일단 장점으로는 전체적으로 푹신푹신합니다. 그리고 색상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구요.

다만 라이트 퍼플 등의 색을 고르실 경우 밖에서 신는 슬리퍼란 느낌보단 실내화의 느낌에 가까워집니다.

 

단점으로는 신발이 전체적으로 푹신하다보니 약간 발에 무게감이 느껴지는 편이고.. 

양말을 신을 경우 굉장히 미끄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코비9 신었을때도 느낀건데 무조건 푹신푹신하다고 편한게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쿠션감은 위에 셋 중 최고고 푹신한게 좋긴한데 그렇다고 푹신함과 편함이 비례하진 않는다 정도입니다.

 

 

두번째 구매한건 오른쪽의 크록스 바야 슬라이드입니다.

가격은 셋 중 가장 저렴했구요, 가장 비쌌던건 뉴발란스였습니다.

 

이 경우 받자마자 색깔 잘못 골랐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던게 실내화도 아니고

약간 화장실 욕실화의 느낌이 납니다.. 물론 이 색으로 안삿다면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쿠션감 이런건 아예 없다고 보셔도 무방하고 뉴발란스 사이즈를 줄여서 구매했다가

낭패를 봐서 이건 하나 크게 구매했는데 (280) 음 이것도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푹신함이 올라간다고 편안함도 정비례로 올라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얘는 쿠션감이 아예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신발장으로 들어가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구매한건 아디다스 알파바운스입니다.

슬리퍼 쪽에선 워낙 유명하기도 한 제품이라.. 크게 설명할 것은 없고

원래 제가 운동화 신는 사이즈가 275 정도라 이번엔 같은 사이즈로 시켰더니 발에 아주 딱 맞더군요.

 

쿠션감은 뉴발란스보다 떨어지는데 이게 전체적으로 어딜 눌러도 다 푹신거리는 느낌보단 

신어보면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게 느껴지는데 이게 발을 잘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양말을 신고 슬리퍼를 끌어도 미끌미끌한게 안 느껴지고 괜찮습니다.

이래저래 셋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착화감은 맘에 들었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발등 부분의 찍찍이입니다.

이게 의식을 한 번 하게 되면 그 걸리는 느낌이 끝없이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신다보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거 같아서 일단은 가장 주력으로 신고 있습니다.

 

 

이렇게 슬리퍼 세 종류 구매해보고 내린 결론은.. 

역시나 의류 신발 쪽은 직접 입어보고 신어보고 사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매한 슬리퍼들보다

하도 오래 신어서 걸레짝이 된 구형 아디다스 슬리퍼 있는데 이게 제일 편하네요 

 

이 집에 굴러다니는 구형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가 어느 정도 푹신푹신한 쿠션감이 있으면서도 

슬리퍼 자체가 얇고 가벼운 형태인데 나중에 매장 가면 비슷한게 있는지 한 번 봐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슬리퍼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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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02 22:30:49

알파바운스는 왜 이렇게 유명한 건가요? 한 번 신어봐야지 생각은 하는데 쓰고 있는 슬리퍼가 떨어지질 않아서 못 사고 있습니다.

2020-06-02 22:42:39

그냥 아무 슬리퍼나 신다가 갈아탄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그냥 말도 안되게 편합니다...

2020-06-02 23:37:09

이게 농구하고 피곤할 때 신으면 발 뿐만 아니라 몸도 편합니다.

2020-06-03 11:26:15

발등러를 위한 찍찍이, 검증된 바운스 쿠셔닝. 발바닥에 일부 패턴으로 밀림 방지. 그리고 비싸지도 않음 등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네 켤레 사서 집 사무실 등등 놓고 신습니다.

2020-06-02 23:12:44

저는 굉장히 다양한 슬리퍼를 가지고 있는데, 알파바운스가 가장 미끄럽더군요. 사이즈가 적절한데도 자주 헛돌아서 잘 안신게됩니다.
크록스는 크록밴드 슬라이드가있는데, 발 제어가 아주 잘되서 자주 신습니다. 그리고 딱딱해도 오래신으면 오히려 이게 낫더라구요.
추가로 언더아머 슬리퍼는 쿠션은 좋은데 물에 너무 취약해서...
나이키 솔라소프트슬라이드 계열중에 단종인게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2020-06-02 23:35:10

전 평생 슬리퍼 안 신다가 우연히 친구꺼 알파바운스 신어보고 3년째 특별한 날 빼고 항상 알파바운스만 신고 다닙니다 양말 신으면 내리막길에서 살짝 미끄럽긴 한데 그것도 이제 적응됐고 그거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단점은 제로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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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7:30:16

슬리퍼 샀더니 맥콜 2리터 6개 주더군요 올해는 얘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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