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비 인상을 원하는데 어떻게 말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수학 과외중이에요 

제가 아는 형의 여동생인데요

학생이 중2때부터 시작해서 지금 3년 넘게 같이 수업하고 있습니다

애가 중2일때 일주일에 2회 각각 2시간씩에 25만원씩 받았는데요

1년 지나니깐 제가 아무말 안해도 30만원으로 과외비를 올려주셨네요

그리고 지금 2년이 쪼금 더 넘게 지났습니다

주변에 얘기해보면 고등학생인데 30만원도 싼 가격이라고 종종 듣기도 했는데요

그것보다도 제가 과외비를 올리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이제 7월부터는 수1(지수로그, 삼각함수, 수열), 수2(다항함수 미적분) 다 끝내고 이과친구들만 배우는 미적분 진도를 나가야하거든요..

수1, 수2까지는 저도 큰 어려움 없이 수업했습니다만 미적분부터는 저도 준비를 많이 하고 수업해야할 것 같아서

과외비를 조금 더 받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전혀 모르는사람이면 비지니스 관계로 당당하게 과외비 인상을 요구하겠는데 지인이기도 해서 

어떻게 말해야 기분 안상하게 잘 말할 수 있을지 고민되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참고로 성적은 학생이 중2때 공부를 안해서 많이 하위권이었는데 지금은 수학3등급 맞을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컨디션 좋으면 2등급 맞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