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제가 살아온 결과, 최고의 중독(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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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30 21:49:48
달리기 중독자.
내 몸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확인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신체나 운동 능력을 평가할 때 보통 힘이나 순발력, 지구력 등의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이 통념에서.. 과연 나는 어떤 신체 능력을 갖고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과거를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 딱히 구기 종목을 잘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투기 종목도 못했고 별 흥미도 없었습니다. 적어도 격투기 쪽에 능했으면 어무니가 주신 용돈을 덜 뜯겼을텐데 쫌 죄송스럽더군요.
초등학교 때 단거리 달리기에 아주 약간의? 두각을 나타낸 것 말고는 전혀 없었고 성인이 된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도 근력이나 유연성, 근지구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그러다 최근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느낀 부분이 있는데요. 내가 힘이나 스피드는 특출나지 않지만 적어도 목표를 두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지구력'과 '집념'만은 그래도 다른 능력들보다 훨씬 탁월하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첫 5km 완주 3월 13일
첫 7km 완주 5월 10일
첫 10km 완주 5월 20일
첫 12km 완주 5월 30일
다른 데는 뛰어난 재능이 없지만 특히 버티고 인내하는 습관만큼은 확실히 길러주는 달리기가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 많이 도움이 된다 생각해 한 번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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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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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습관화되어가는 중인데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특히 새벽 달리기는 몸도 몸이지만 정신건강에 정말 좋은 최고의 운동같아요.
운동과 명상을 동시에 하는데 살도 빠지는 말도 안되는 가성비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