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이거 하나입니다. 정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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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21:02:58
많은분들이 롤하면서 하는 말이겠죠.
lpl과 lck의 가장 큰 차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lpl팀들은 잘하는 정글이 기본 베이스입니다. 정글 주도로 판도 많이짜고요.
ig도 잘나갈때가 결국 닝이 한마리의 들개마냥 본능적으로 들이대던 시절이였고..
징동은 카나비가 사실상 스프링 멱살잡고왔고, fpx도 탑이 오락가락하고 있어서 플옵에서 떨어졌는데, 티안이 폼을 되찾으니 카나비상대로 압도하는걸 보여줬죠.
결북 중국팀들은 정글이 얼마나 잘하는지가 엄청 중요합니다. 루키 더샤이 띵구 줌 칸 도인비 같은 최상위 라이너들이 하는 플레이도 결국 라인주도권잡고 상대정글에서 유리한싸움을 하는게 기본적이죠.
반면 t1의 커즈는 원래 라인개입이 제일 적은 정글입니다. 시야체크와 정글링에 엄청난 장점을 가진선수죠.
t1의 서폿정글이 주도적으로 판을짜기보다는 시야싸움을 많이하는편입니다. 그리고 후반에 테디의 괴물같은 딜링을 기초로한 한타력으로 게임을 끝내는 스타일이죠.
lck에선 이런 t1의 스타일을 이길수있는 팀이 없습니다. 엄청나게 공격적으로하면서 이겼던 한화의 올라프유미같은 사례도있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공격적으로하는걸 선택하질않았죠.
심지어 결승에선 바루스주고 눕는 픽까지 나와서 3대0이란 스코어로 젠지가 져버렸고요.
이번에 t1이 야라가스로 밀고나간건 본인팀들의 윈플랜을 늘리려는 시도였다고 봅니다. 단순 lck에서 하던 테디캐리조합이 안된다는걸 인식은 하고있다는거죠.
피넛이 몇년전 바론스틸하면서 꼬마감독에게 혼난적이있었죠.
그렇게 정글의 공격성을 거세해나갔던게 결국 지금 lck와 lpl의 차이를만든거라봅니다.
근래 카나비의 활약을보면서 lck팀들이 피드백을 통해 더 공격적인 게임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재능들이라면 한국솔랭에 충분하다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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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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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원딜 티어 정리가 바루스>이즈로 됐는데 이즈는 야라가스로 무조건 잡는다 이렇게 된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