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예전처럼 자유롭게 가는 날이 언제쯤 올까요?

저희 부부도 원래 항상 연초에 여름 휴가 계획 잡으면서 비행기 표도 예매하고 이 맘때쯤엔 숙소까지 대충 정해 놓고 들떠있고 한데, 올해는..

적어도 12월은 돼야 다시 생각해볼거 같습니다.

저의 신혼여행 계획은 날아간 지 오래죠. 국내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건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방역이 너무나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전처럼의 자유로운 이동은 상당히 제한 받을걸로 보이고, 더군다나 수요 자체도 전보다 줄어들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 외에 출장, 학회 등은 이번 일을 계기로 대폭적으로 온라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가던 유럽 학회도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탄소발자국을 남기며 열던 학술대회가 그만한 가치가 있던 것인지 재고하겠다고 공지를 올렸더군요. 출장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비지니스 고객에 많이 의존하던 항공사들은 이전 수요로는 돌아가지 않을 걸로 생각됩니다. 여행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경험이나 즐거움을 위해 그만한 탄소발자국을 남기는게 정당화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견들도 나오더라고요. VR이 발전하면서 여행 수요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없어지더라도 이제 일본왕복 특가 8만원나오는 건 없을 것 같아요..

코로나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완전 종식을 최소3~4년정도 잡더라구요.
이거저것 생각하면 5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히도(?) 코로나 직전에 대만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불안해서라도 앞으로 최소 2년 정도는 해외에 못갈 것 같아요.

올해 휴가가 12일이나 남았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네요.

신종플루(A형독감) 처럼 완변한 백신과 치료제가 안 나오면 해외 여행은 커녕 일반 생활 조차 전 처럼 돌아갈 수 없다고 봅니다.

제목 보고 긍정적인 댓글 좀 있을까
들어와봤는데...암울하네요...
장거리 연애 중인데 씨버러브(cyber love)
하다 이번 생 마감할까 두렵습니다.

작년에 친구은 취업하고 취업여행 다녀왔더군요 저도 그러고 싶어 취업은 하지만 여행은 못갈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