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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니스에서 농구하던 시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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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9 15:25:32

안녕하세요~

에타입니다. 

오늘은 지자랑이 아닌...

 

핏니스에서 농구할때 흑인친구들 혼자서 씹어먹던 

중동계 미남이 주인공 입니다. 

드디어 제가 주인공이 아니네요.  

 

이날은 토요일날 운동안하는 날인데

전날에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회식하면서 

저녁을 엄청 먹어서...술도 많이 마셨죠...

웃긴건 그날도 저녁에 운동을 했는데...

다음날인 토요일날 낮에 깨고는 

괜히 몸이 부은 느낌이 들어서 운동을 빡세게 한 날이었습니다.

 

원래하던 루틴을 하고 

줄넘기 가지고 가서 줄넘기 하고 웨이트로 어깨를 아주 조각조각 내버리고 

집에 가기전에 늘 그렇듯이 농구코트로 향했습니다. 

들어가서 벽에 기대어 앉아서 이온음료 마시며 경기를 보고 있는데...

 

오잉???  쟤는 뭔데 지금 흑인으로 구성된 팀을 혼자서 밝아놓고 있네...

이친구 팀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흑인팀은 얼굴도 아는 애들이 대부분에 

다들 좀 하는 친구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상대로 

키는 저와 딱 비슷 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몸이 와...

아니 이때 당시에 저도 몸이 마른근육에 어깨 빡 큰 체형이었는데...

얘는 저보다 좀 더 몸이 두꺼운데 근육이 무슨..... 

박스그래픽이었습니다.

그리고 팔도 길더군요... 

그런데 열받는게 엄청 미남이에요...완전 잘생겼습니다.  중동계가 아닐수도...

왜냐면 머리를 옆에랑 뒤에는 밀고 위로 묶었더라고요...중동계는 이런머리 

안하지 않나요??? 잘몰라서 여쭙니다.  

 

어쨌든 이친구가 혼자서 그냥 드라이브인에 점퍼에 패스에 뭐 그냥 

혼자서 캐리하더니 게임을 접수 하더군요.

 

게임이 끝나고 흑인 친구들이(아는 친구들) 저한테 오더니

흑인1:  sup bro~ you playin? we need you bro.  that nixxa just killed us man.

흑인2:  yea man...he fxxkin too quick!  and he also got some weird moves.

에타:  nah bro... I am too exhausted... I worked out for 2 hours man...

흑인1:  you fxxkin backin down???

에타:  shut the fxxk up bro, shxt... gimme the damn ball

왼쪽 45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로가서 

100 bucks I make it or not you down?

흑인1:  hell nah bro,  you knock that shxt down all day.

에타:  you should've bet.

하고 슛했습니다.  팔힘다리힘 다 빠져서 에어볼 났습니다. 

I am this tire bro.  

흑인1,2:  oh...

에타:  ya'll noticed that he's lefty? 

흑인 1,2:  oh snap!  shxet~ he is lefty...fxxk...

에타:  dumbaxx...focusing on forcing him to go right.  

he seems weak when he goes right.  Because when he went right, 

all he did was one dribble step back or kick out,

well after all it was only couple times, but when he went left something always happend. 

흑 1,2:  yo 에타, good shxt bro~ good call! 

에타:  idiots...how can you not notice that he is lefty...yea he dribbles with his  right, 

but he finishes or shoots with his left hand...go guard that muthafxxker now.

 

그렇게 두번째 게임이 시작돼고...

하! 미친...밖에서 그냥 넉놓고 이 중동친구 플레이만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와...오른쪽으로 가도 상관이 없더군요... 그냥 이친구는 농구 그자체였습니다.

동농수준에서는 최상급...

 

흑인1,2:  dude wut the fxxk!!!!!  he still scoring easy!!!!!!!!

에타:  cuz ya'll suck at d!

흑인1,2:  fxxk you nixxa!!! 

에타:  nah I'm jus joking bro...he too good... I don't think either DMX or I 

can deal with that guy...damn he's good. 

흑인1,2:  you don't think you can guard him?

에타:  not with this condition...but even though I'm in good shape...not sure 

if I can guard him...cuz he real man.

흑1,2:  fxxk.........

 

그러고는 집에와서 샤워하고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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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5-28 16:24:57

뭐죠 이 미쿡 시트콤 하나 본 느낌은.

WR
2020-05-28 16:27:28

재밌게 읽으셨다니 

기분 좋네요.  

1
2020-05-28 16:59:43

 오 역시 영어 '욕'은 찰집니다 

WR
2020-05-28 17:19:06

한국욕이 진짜 찰지긴 하지만요...

1
2020-05-28 17:20:54

대신 영어 욕은 섹슈얼한 의미를 담고 있는게 많다보니... 

WR
2020-05-28 17:23:39

그렇죠...

미국욕은 섹슈얼이나 인종차별이나 뭐 

그냥 자유롭게 마구 던지고 

서로 재밌게 받아 들일때도 많습니다...

대신에 이게 진짜 험한상황에 나오면...

어우...

1
2020-05-28 17:27:34

언어 배울때는 거의 항상(?) 나쁜것 부터 배우게 되더군요. 


저도 어릴때는 그게 무슨 뜻인지도 정확히 모르면서 마구 내뱉었던 영어 욕들이...

나중에 크면서 성에 눈을 뜨고 알고보니, 전부 성적으로 상대방을 깔아뭉개는 욕들이었다는걸 알고 충격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1
2020-05-28 18:05:42

 DMX 형 어디갔어요 

WR
2020-05-28 18:15:09

나중에 만났을때

딸 낳았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못봤습니다.  

보고 싶어요 진짜.  

1
2020-05-28 18:09:51

영어.. 어렵지 않네요 ..

WR
1
2020-05-28 18:16:02

으하핫~!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겁니다.  

1
2020-05-28 18:17:35

팬입니다 계속 연재해주세요

1
2020-05-28 18:21:12

저도 미국생활을 조금했는데....
글로 읽는게 경험하는것보다 현장의 플로우를 더 느낄수 있던건 처음이네요
파이팅...!

WR
2020-05-28 18:21:14

감사합니다.'

에피소드 기억나는데로 매번 글씁니다.

사실 3개정도 세이브 해둔게 있습니다.  

1
2020-05-28 18:22:02

오늘 같이 찰진 대화는 원문으로 부탁드립니다
영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이글을 추천하려구요 앞으로

WR
2020-05-28 18:24:34

아...이것은 

broken english라고 

흑형들과 대화할때 하던 겁니다.  

 

그리고 다음편은 저의 고등학교 후배로

쌍둥이인데...둘다 농구를 이렇게 잘하는줄 

몰랐습니다.  

WR
2020-05-28 18:25:48

아 그리고 저의 글에 

나오는 영어는 다 원문입니다.  

2020-05-28 19:23:13

미리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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