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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같은 직업을 선택하기

 
8
  1996
2020-05-27 19:54:26

매니아 회원분들중에도 그런분들이 있으실텐데
어떤 반응들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아버지는 철도종사자 이십니다
몇년전에 언제 한번 넌지시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다른건 다 해도 그것만큼은 하지말라고...
그러고나서 다니던 회사 관두고 제대로 마음먹고 공부 시작했는데
어머니한테 철도밥만큼은 제발 안먹길 바랬다고 하셨다네요
지금도 ‘이왕 시작한거 응원은 하겠는데 난 니가 그거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하십니다.
뭔가 성과를 내서 보여드리고는 싶은데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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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05-27 19:58:07

저희 부모님도 같은 반응이셨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다 그러신거 같아요. 자신들이 그 일이 힘든걸 아니까 자식들은 그 힘든걸 안했으면 하는 마음이실거에요.

WR
1
2020-05-27 20:01:16

아버지 말씀만 들어보면 저라도 안시킬거 같긴 해요
사고로 몇명이 죽고 다치고
기관사는 아니셨지만 기관사는 사상사고라도 내면
자기잘못이 아니더라도 평생 안고가야할 짐이겠죠

2
2020-05-27 20:06:13

아세라고 아버지가 세무사하는데 자녀들도 세무사나 회계사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청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2
Updated at 2020-05-27 20:53:56

철도관련업인데 보수가 적고 위험하긴해도 워라벨은 좋다고 느낍니다.. 시대가 바껴서..

WR
2
2020-05-28 00:07:40

워라밸은 정말 무시할 수 없을거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안정적이라는게 제일 매력적이고
워라밸, 보수에는 큰 관심이 없는데
준비하면서 느낀건 대부분 워라밸 그거하나만 보고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부족함 없이 부모님과 많은시간 보냈던거 보면 그 당시에도 워라밸과 보수는 보장되어있던거 같기도합니다.

1
Updated at 2020-05-28 02:02:55

워라밸은 후순위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순위가 확 올라올거에요
저도 철도관련 입사 전 첫회사는 주6일이었는데도 일할 수 있는것에 감사하고다녔는데.. 결국 1,2년 지나면 내 인생을 찾고싶고..지금이 더 좋네요!

그리고 글쓴이 부모님께선 반대하셨지만.. 주변 상사들은 자기 자녀도 입사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여기가 첨이네요..

2
Updated at 2021-03-12 18:50:53

 대기업 생산직 정년퇴직하신 덕분에 유학도 해보고 부족함 없이 살았지만 자식들에게는 좀 부족하게 살더라도 그 일만은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1
2020-05-27 21:41:26

어머니,아버지,저
셋이 직업이 같네요.

2
2020-05-27 22:03:14

음.. 혹시 교사? 또는 일반직 공무원?

1
2020-05-28 01:53:10

저도 그러네요 셋다 미용사

2
2020-05-27 22:10:16

부모입장에서 자식도 같은 일 했음 하는 직업이 의사밖에 없다죠..... 변호사 친구들이 몇있는데 얘네조차도 자식은 다른거했음 하는애들이 대부분이네요

1
2020-05-28 09:42:29

세상에 안그런 직업이 있나요? 요즘 뭐든 직업이라도 가졌음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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