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저씨가 넷플릭스에 올라왔다는데 질문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저런 어른이고싶어지게 만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나의 힘든 부분들을 누군가 알아주고, 또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진짜 좋은 어른이 뭔지 알려주는 드라마.

그냥 잼있습니다. 

일단 보면 봐야할 이유가 생깁니다. 크게 배우아이유님에 관심없는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짜임새가 완벽해요
그 누구도 ‘그냥’ 있는 사람이 없었죠
누구나 그자리에 조금이라도 다
필요한 사람들
결국 그렇게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랄까욬ㅋㅋㅋ

저는 너무 기대하고봐서 별로였어요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에서 감동을 주는 것과, 솔직히 세상에 잘난 사람도 많고 화려하게 편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 잖아요? 자기 일 묵묵히 하고 남들에게 피해 안 주려고 노력하고...그런 사람들도 잘 살고 있는거다라고 보여준다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나오는 인물들 속에서 실제 삶과 연관지어서 동질감이나 추억을 회상할 거리도 주는거 같아요. 

일단 여자가 갑자기 재벌과 사랑에 빠지거나 그런게 없어서 좋아요. 이지안이 성장해가는 모습 그걸 제대로 갈수 있게 도와주는 박동훈부장. 그리고 후계아재들

사람사는 냄새나는 드라마
삶의 철학도 있는 드라마
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와~ 넷플릭스에 올라왔다니 다시 봐야겠네요~

제가 드라마 잘 안보는 편인데 우연히 티비에서 재방송 봤다가 다본 드라마입니다.

전형적인 한국드라마 스타일이 없어서 좋았구요

좋은 장면이 너무 많은데 저는 박동훈이가 사채업자 찾아가는 씬이 너무 좋았어요...

일단 내용 차치하고, 서사가 쌓여가는 드라마라는 형식적 완성도부터가 다릅니다. 갑자기 난데없는 신캐릭, 내용설정이 나와서 앞을 뒤집어 엎지 않아요....물론 설명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캐릭이 있지만 ㅎㅎ(스포는 자제하겠습니다).

마치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인물구성, 한번쯤은 비슷하게 스쳐갔을 인생 경험들이 마음에서 꺼내어지면서 오는 감동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겠어 싶다가도 옆에서 스쳐갔던 사람들 눈이 많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배우들이 절정의 연기를 펼치는 가운데, 이지은 씨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열연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연기가 아니라 이지안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던. 가수 아이유이자 배우 이지은은 제가 생각해온 대스타의 레벨 조차도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단점이 하나 있는데, 좀 많이 보게 됩니다. 많이...아주 많이... 음 나갈 수는 있는건지 의심도 좀 들구요.

- 이상 블루레이 사서 6주행중인 나저씨 팬 드림.

아주 평범하지 않은 사건들로부터 각자 상처들을 받는데, 그걸 또 아주 평범한 환경과 사람로부터 이유없는 응원을 받고 서로 위로하는 그런 내용이에요

거기에 인물이 독특한(?) 설정으로 일종의 전지적 시점을 가지게 되어 좀 특별한 감정 교류를 하게 되는데, 이로부터 묘사되는 감정선들이 좋더라구요

살다살다 제 발로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실은 집에서 가까워 슬슬 걸어갔습니다 하하핫)
꼭 보세요 !
드라마 뿐 만 아니라 OST도 힐링 그 자체 입니다
드라마 보는 동안, 저는 제가 누군가의 박동훈이 된 줄 알았답니다...
(현실은 안전3팀 김대리... )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였어요. 꾸역꾸역 보다가 결국 세 편 남기고 하차했습니다. 박동훈이라는 캐릭터에게 전혀 공감할 수가 없더군요. 

위로가 작동하는 방식이랄까,
그런면을 잘 보여준것 같아요.
:위로와 구원은 나보다 더한 사람이 매일하루를 버텨내며, 그것도 타인까지 보담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때 일어난다같은...

네멋대로해라 이후로 근20년만에 본 드라마였는데 최고였습니다. 다 보시고 좋으셨다면 고전인 네멋도 한번 보시길.

6월10일 업로드 예정이네요

올라오면 복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