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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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23:48:00
정확히는 어제 밤이었어요
옛날에 터키 시골에 가서 뭔가 번쩍 해서 위를 보니 엄청나게 크고 빛을내는 물체가 제 머리 위에 있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신기하기도 신기했지만 얼떨떨 했었습니다. 그게 벌써 9년 전이내요.
어제 도시 한복판에서 터키에서 봤던 것보단 작았지만 별똥별을 봤습니다. 도시에서 짧게나마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어요. 혼자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감성이 터지기도 하더군요.
사랑하는 엄마와 여자친구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그리고 그 행복의 큰 이유 중 하나가 저이길 조용히 맘 속으로 빌었습니다.
별똥별을 보지 못하더라도 여기계신 매니아 분들도 모두 쉽지 않은 시기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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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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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야간경계근무서면서 수도없이 봤던게 별동별인데 20년이 지난 요새는 정말 보기 힘들어요 도시가 밝아서인거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