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고생하십니다. 이런건 정답이 없죠ㅜ 지도교수님이 행복하자드로잔님께서 믿고 의지하실만한 분이라면 지도교수님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이야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런 거절은 보통 학생이 하기는 힘들고 보통 지도교수가 "우리 학생이 요새 너무 바빠서 힘들 것 같아요." 하는게 제일 무난하거든요.
그리고 어느정도 연차이신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졸업이 가까운 연차가 아니라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코웍은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성과 문제가 아니라 공부 외적인 측면에서 배울게 많다고 생각해요. 상사 다루는 법이라던지.. 사람들과의 조율이라던지 하는 것들이요.
한편으로 잠이나 운동은 꼭 챙기시는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학부 졸업하고 얼마 안됐을 때는 그래도 체력이 있어서 커버가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적으로 한계가 옵니다. 미리미리 운동하고 생활습관 잡아놓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중요할 때 끌어다 쓸 체력도 없어지실거에요.
WR
0
2020-05-26 10:28:26
저번에 갑자기 배나오는거같아서 급하가 뛰다보니 발목이 나가더군요 아침에 혼자 책상에 앉아서 나중에 회의가서 일부러 멍청한 소리하면서 교수님이 먼저 협업 제안 취소하게 유도할까 이런 별 생각을 다 하고 있네요. 사실은 올 가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더 고민되나봐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3
Updated at 2020-05-26 10:27:29
박사 1~3년차시고 여력만 된다면, 그리고 계속 대학에서 계시면서 교수직까지 노리신다면 무슨 일이든 협업하는게 좋다고 봐요.
WR
0
2020-05-26 10:30:39
그러게요... 이런일이 할때는 고생스럽지만 조금 더 노력해서 다 소화해내고나면 돌이켜봤을때 뿌듯하고 그러더라구요. 조언감사드립니다
1
Updated at 2020-05-26 10:43:26
어려운 문제긴 한데.... 하기 싫은일이고 본인 리듬에 방해되는건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서도
대학원생입장에서 거절하기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어짜피 학계는 좁아서 한두다리 건너 다 아는사이이고 밉보이면 좋을게 하나도 없다 생각하기 때문에....저라면 거절 못했을거 같아요...
WR
0
2020-05-26 12:10:40
대학원생이라면 이게 참 어쩔 수 없는거같아요 사실 이런데 열의를 갖고 무리하더라도 진행할 의지가 있어서 훌륭한 연구자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고 참 어렵습니다
2
2020-05-26 11:20:22
우선 지도교수님께 상의드리는 게 먼저입니다.
다른 교수님들과의 협업때문에 정작 지도교수님과 진행하는 연구의 진도가 지지부진하면 그야말로 본말전도가 되니까요.
지도교수님의 허락이 떨어지더라도 원래 진행하시던 연구에 소홀함이 없도록 일정을 관리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예요.
WR
1
2020-05-26 12:12:01
이것은 꼭 단디 하겠습니다. 저 혼자 공부하거나 운동하는 시간을 줄일지는 몰라도 지도교수님과의 연구는 저도 열의가 있어서 확실히 해두려구요
1
2020-05-26 12:12:32
자세한 상황을 아시는 동료나 선배분들과 상의하시는 게 제일 나을 듯 합니다 주어진 정보로만 판단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1
2020-05-26 12:53:32
저도 학계에 있는데...물론 전공별로 다르겠지만, 코웍은 많이 해두면 거의 확실하게 좋습니다. 대학원생의 1차 목표가 학위취득이고 2차목표가 취업(교수 등)이라고 보면, 결국 내 커미티에 들어올 사람도 그분들이고 나중에 내 레퍼런스 채크를 해줄 사람도 그분들입니다. 내가 너무 힘들어 번아웃이 올상황이 아니라면 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해요.
에고.. 고생하십니다. 이런건 정답이 없죠ㅜ 지도교수님이 행복하자드로잔님께서 믿고 의지하실만한 분이라면 지도교수님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이야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런 거절은 보통 학생이 하기는 힘들고 보통 지도교수가 "우리 학생이 요새 너무 바빠서 힘들 것 같아요." 하는게 제일 무난하거든요.
그리고 어느정도 연차이신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졸업이 가까운 연차가 아니라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코웍은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성과 문제가 아니라 공부 외적인 측면에서 배울게 많다고 생각해요. 상사 다루는 법이라던지.. 사람들과의 조율이라던지 하는 것들이요.
한편으로 잠이나 운동은 꼭 챙기시는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학부 졸업하고 얼마 안됐을 때는 그래도 체력이 있어서 커버가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적으로 한계가 옵니다. 미리미리 운동하고 생활습관 잡아놓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중요할 때 끌어다 쓸 체력도 없어지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