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헬스같은 운동을 해?
요즘들어 처가의 두형님으로부터 골프권유를 자주 받습니다.
저는 헬스를 하고 있어서 시간이 없어요라고 하면 헬스 유경험자이신 형님들은 재미도 없고 약물없이는 근돼가 되는 길밖에 없지 않냐며 농담하시고 웃으면서 골프를 같이 치자고 합니다.
권유해주셔서 감사하고 새로운 스포츠는 생각만으로 즐겁고 여건만 된다면 배워보기도 하고 싶지만 선수도 아닌데 헬스를 왜 해?라는 질문에는 저 나름대로의 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농구공을 손에서 놓을정도로 즐거운 운동이 되었고 특별히 몸짱이 되고 싶다기 보다는 얻을 수 있는 다른 효과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쟁심과 변화는 빼놓을 수 없는 양념이지만요.
얼마전에 근력운동이 최강의 솔루션이다는 일본의 서적을 보았는데 근력운동을 통해서 분비되는 세르토닌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도파민의 분비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뇌기능을 활성화하며 또한 연구에 의하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와 비즈니스맨의 성적은 정의 관계에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바마(주6일의 근력운동)나 마크저커버그등 유명인사들은 운동을 빼놓지 않고 있고 헬스는 운동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비즈니스계와 심리학에서도 명상과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책의 내용을 저는 최근2년 실제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닥터스트레스라고 와이프한테 놀림받았었는데 요즘은 환경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걱정이 많이 사라지고 없던 자존감도 매일 생기는 느낌입니다.
와이프가 일하면서 운동가는거 대단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운동 덕분에 요즘처럼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 대단한 의지력 같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옛날부터 가장 좋아했던 농구는 전혀 안하고 있지만 매일 운동하며 수행능력을 의식할 때는 언젠가 딸이 이성에 눈을 뜰 나이가 될 때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누군지 보여주는 덩크를 하는 망상을 하기도 합니다.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 의 아빠처럼요.
긍정적인 꿈들도 생겨나고 운동후에 또다른 에너지가 생겨 밤에도 독서나 지적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몸짱이 되고 싶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굳이 이렇게 좋은 걸 안할 이유가 없다 정도가 마음속의 답이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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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골프같은 놀이형 스포츠와 헬스는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농구, 골프, 축구 이런것은 몸을 달련한다기 보단 그냥 그 자체가 놀이거든요. 재미가 주목적이죠. 그에 비해 헬스는... 만약에 헬스를 한 성과가 없다면 그 자체로 재미가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절대 아니거든요. 열심히 노력해서 그만큼의 성과를 보는 재미 즉 신체 단련에 가까운지라 직접 비교는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