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Free-Talk

와이프가 내 친구에게 오빠라고 부르는거 찬성,반대?

 
1
  4533
2020-05-25 09:47:40


와이프가
내 친구에게
오빠라고 부르는거
괜찮은가요,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그런가요.

결혼하기전부터
어느정도 얼굴만 아는사이고,
편한사이긴 하지만
상호존대가 일반적인
그런 관계설정으로 하고요

친구는 내 와이프에게
말자씨, 말숙씨 혹은 제수씨처럼
이름뒤에 xx씨 호칭 부르는 사이라면?


34
Comments
1
2020-05-25 09:55:50

나이 많은 사람한테 오빠라하는게 문제가 되나요..? 

WR
1
2020-05-25 10:02:31

이 부분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서로가 생각하는 인간관계의 차이라서 말이죠. 허형님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사람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문제가 된다면 친구가 싫다라는데
그게 큰 이유겠죠

2020-05-25 10:13:22

싫다하면 뭐 어쩔 수 없지만 왜 싫어하는지는 물어볼거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그런가요." 라 하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좀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WR
1
Updated at 2020-05-25 10:21:01

제 생각에는 설득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마음속의 다른 이유는 있겠지만 겉으로는
'그냥'싫다고 할수 있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이걸 상황을 조금 바꿔서
와이프입장에서 자기 친구가 내 남편한테 오빠라고 부르는걸 와이프가 싫어할수도 있는데

왜 싫으냐고 이유를 계속 묻는순간...
돌아오기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될겁니다

1
2020-05-25 10:37:33

설득하려는건 아니었지만..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맞겠네요. 허허

 

WR
2020-05-25 10:51:38

그렇죠.

사실 이유를 묻기보다는
좋은면 좋은거고,
싫으면 싫은가보다 하고
넘어가는게 좋을게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5-25 10:56:01

 언어는 사회성을 가지고 기본 정의만으로 모든 것을 말할수는 없으니까요. 

 

 대부분의 욕들도 사실 기본적의를 따져보면 별 뜻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듣고 기분나빠하면 욕으로 작용하고 지양해야 하죠. 그 언어의 "쓰임"으로 이야기해야지 정의로만 이야기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빠"라는 단어의 쓰임은 참 묘하죠. 

 

 예전에 한 중국 유학생(여자입니다)이 쓴 한국에 대한 책을 본 적이 있는데 "한국 여자들은 애교가 생활화 되어 있어서 놀랐다. 다들 "오빠"를 달고 살더라"라고 쓴 것을 보고 저도 좀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외국 유학생이 볼때도 "오빠"라는 단어가 단순히 나이많은 남성을 호칭하는 것으로 들리지 않았다는 거죠.

2020-05-25 13:16:53

그렇죠, 말이라는 게 단순히 글로 옮겨 읽는 것과 실제 뉘앙스 등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욕과 같이 부정적인 말과 오빠를 비교하는 건 좀 그렇습니다.

욕은 기본 쓰임이 부정이잖아요, 열여덟! 하는 건 혼자 놀라는 상황이든 상대방에게 하든 안 좋은 거니까요.


반면에 오빠는 일반적인 호칭이잖아요.

이 오빠에 약간 과한 애교가 들어간다거나 친구지만 그다지 가까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상황이 존재한다면 이해가 가죠. 그런데 그냥 싫다? 인정할 수 있지만 이해는 안 간다는 거죠.

친한 친구들 모임에서 다른 여자친구 혹은 아내분들은 다들 00씨라고 하는데 혼자만 오빠라고 부르면 그런 건 이상하겠지만 대부분 오빠로 부르지 않나? 해서 여쭤본 거에요.


중국 유학생이 오빠=애교로 인식하는 거도 특이한 상황인 거죠. 중국 유학생이니까 한국어에 덜 익숙한 상황에서 본인의 주변 환경이 그러니 그렇게 인식하는 거지 한국 사람들은 오빠=애교로 인식 하진 않잖아요.(사투리 오빠야는 애교라 생각하지만)


전 오빠라 부르는 게 맞다 아니다를 말씀드리고 싶었던 게 아니고 단순하게 왜 싫은지가 궁금했던..


2020-05-25 13:21:39

그냥 싫다 라는 말의 의미는 둘 중에 하나죠:

1. 이유를 스스로 깊이 고찰해보지 않아 나도 모르겠다.

2. 이유가 있지만 떳떳하게 밝히긴 좀 그렇다.

 

이유가 없이 그냥 싫다 라는건 말이 안되는게 맞습니다.

아마도 말씀하신대로 애교가 들어간다던지 다른 남자와 살갑게 느껴지는게 싫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2020-05-25 09:58:20

저도 오빠라고하는게 문제되진 않을거같네요. 

2020-05-25 09:59:38

전 아직 미혼이지만 친구 와이프들이 저를 다 오빠라고 불러서.. 이질감은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말을 놓지는않고 상호 존대를 하고있네요.

1
2020-05-25 09:59:50

~씨 등의 호칭으로 한쪽에서 부르는거면
양측 다 그렇게 부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
2020-05-25 10:00:26

가족한테 그런거 신경 안 씁니다

2020-05-25 10:06:00

 3번째 선택지는 "역시 결혼은 안하는게 답이다." 맞죠?

2020-05-25 10:06:20

 안된다하면 속좁은거죠

2020-05-25 10:10:43

오빠 호칭이 대체 뭐라고...

2020-05-25 10:12:50

오빠?

https://youtu.be/V5Z7Bs_GS_A

2020-05-25 10:14:37

전 사회생활 시작하고 만난 분들한테
오빠 소리가 안나오던데...
그래서 제 친구들이 제 남친에게
오빠라고 하는거 안좋아합니다.
오빠는 무슨...

1
2020-05-25 11:28:58

그럼 친구 분들은 남친 분 부를때 ~ 씨 이렇게 부르시나요?

 

저 같은 경우엔 친구가 나이 어린 분과 결혼을 해서 (9살) 친구 부인과 만날 일이 있을 때, ~씨 이렇게 호칭을 해주더라구요. 로즈님처럼 친한 관계도 아닌데 오빠 소리를 못하는 여자분들이 많길래 그냥 그렇구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씨 들을 때마다 아주 살짝 흠칫 하기는 해요 ㅎㅎ 

앗싸리 나이 차가 얼마 안나는 경우면 ~씨 호칭이 자연스러울텐데 나이차가 좀 나는 분이다보니 그런 호칭이 어색해서요 ㅎㅎ

 

2020-05-25 11:57:21

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그래서 제주변에 친구가 없는거 같아요.
결혼한 친구들 만나면 친구 배우자분께
살갑게 대하질 못하겠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오빠하며 친하게 지내는데
전 그러질 못하거든요.
그렇다고 난 싫으니 그렇게 하지마!!라고
할 수 없으니 자연스레 만남을 기피하고.
별 생각없이 지냈었는데,호칭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저 또한 누구야 보단 누구씨로 불리는게
편해서.
전 이렀습니다요

2020-05-25 10:18:55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친구도 싫어해서 친구아내가 저희한테 누구누구씨라고 합니다.

2020-05-25 10:33:19

전 상관없습니다...
오빠보다 ~씨가 더 어색해요

2
2020-05-25 10:41:11

 와이프가 연상이라(한살) 반대로 친구들이 와이프에게 '누나' 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신경 안씁니다. 

1
2020-05-25 10:42:33

결혼하기 전부터 알던 사람이면 ~오빠

결혼하고 만난 사람이면 ~씨

1
2020-05-25 10:55:37

 "오빠" 라는 말이 그냥 나이많은 남자 부르는 호칭 이상의 뉘앙스가 있어서 그렇죠. 저는 뭐 그 정도면 서로 괜찮다고 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싫어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 합니다. 대학 (특히 공대) 에서 여자 후배들이 남자 선배 부를 때 ~햄 이나 ~형 같은 호칭 쓰는 경우 있는것도 그래서 그랬던걸로 알구요. 

2020-05-25 11:11:47

전혀 상관없습니다

2020-05-25 11:31:00

격동의 70년대를 살아온 분이야 오빠라는 호칭이 연인 혹은 가족에게만 쓰는 호칭이라 그렇지 요즘엔 괜찮지 않을까요? 

 


WR
1
2020-05-25 11:43:53

젊은꼰대라는 말도
있듯이(여기서 오빠라고 부르는걸 싫어한다고해서
꼰대라는게 절대아니라)

시대적인 배경은 별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2020-05-25 11:43:23

저도 제 와이프의 지인이자 후배가 제게 오빠라고 부릅니다.

(그 후배도 결혼했고, 부부들끼리 종종 만나서 같이 어울립니다)

 

저는 별로 신경 안쓰고, 후배 남편도 그 부분에 대해서 딱히 신경을 쓰진 않더군요.

2020-05-25 12:20:20

오히려 ~씨가 더 어색..합니다.

2020-05-25 12:49:51

제 여친은 동갑이라 친구들에게 오빠라 안부릅니다

2020-05-25 13:22:57

아니 강인선수 축구에 집중하셔야죠

1
2020-05-25 19:44:24

~씨가 더 싫을 거 같네요. ~오빠라고 하던지 위의 상황이면 성시경선배라고 하는 게 가장 좋아보이긴합니다. 

Updated at 2020-05-26 06:14:12

결혼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면 오빠라고 불러도 상관없죠. 그런데 결혼 후에 새로 만나서 알고 지낸 사이라면 오빠라고 부르면 안되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