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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처음 봤을때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던 크리링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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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23:53:50

아마 제목만 보고 적지 않은 분들이 손오공의 초사이어인 각성의 계기가 된 바로 그 장면,

프리저의 손에 몸이 폭발해 죽은 크리링을 생각하셨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프리저의 손에 죽은 '크리링의 공식적인 두번째 죽음'이 아닌, 첫번째 죽음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NHh0ITv4mw


 

 

 

 

 

손오공의 유년기를 다루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후반부인 피콜로 대마왕 편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

 

크리링은 거기서 피콜로 대마왕의 부하 '탬버린' 에게 머리에 킥을 맞고 단 일격에 살해당합니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시엔 살인청부업자 타오파이파이의 만행 정도를 제외하곤, 오리지널 시리즈에선

주인공급 캐릭터들이 살해당하거나 하는 장면이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주인공인 손오공의 가장 가까운 절친 크리링이 그렇게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장면은, 어린시절 봤을때

너무나도 충격이 커서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피콜로 대마왕의 진정한 악으로 똘똘뭉친 만행 (무술가들을 전부 살해하여

자신이 마봉파로 봉해지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려하고, 세계정복을 꿈꾸며 온 세상을 악과 살인, 강도 등으로

가득 채우려는 잔인성 등)

 

아직 Z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접하기 이전인 오리지널 시리즈 한정에선, 피콜로 대마왕 편이 가장 진지하고도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어올리는 스토리였다고 봅니다.

 

 

 

 

아무튼 크리링의 첫번째 죽음은, 이렇게 큰 여운을 남겼었는데...

 

재밌는 사실은, 공교롭게도 크리링을 죽인 피콜로 대마왕의 부하 탬버린은, 원작 일본어 애니메이션 한정해서

성우가 바로 '나카오 류세이' 씨입니다.

 

바로, 그 유명한 프리저의 성우이기도 한 그분이죠.

 

그리고, 프리저는 공식적으로 크리링을 두번째로 살해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즉, 나카오 류세이가 성우를 맡은 악역 두명이, 번갈아가며 크리링의 첫번째와 두번째 죽음을 안겼다는

의미라는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02asJNRGyBA

탬버린 목소리 (47초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PLFxOp8-MeM

프리저 최후의 순간

 

 

 

크리링은 어떻게 보면, 18호랑 결혼하면서 진정한 위너인 동시에, 드래곤볼 시리즈 통틀어서 가장 많이

살해당한 캐릭터들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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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5-25 06:56:19

드래곤볼로 살리면 되니까 사람 목숨이 너무 하찮게 보이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2020-05-25 14:04:05

그래서 두번은 못살린다는 설정이었는데,

나메크인 용신은 횟수제한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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