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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작곡가 59. 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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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4 23:15:12

https://m.youtube.com/watch?v=-EYdvz0HZC4
대전에서 통기타 하던 시절의 촉촉한 감성이
그대로 담겨 있는 노래.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신승훈 노래.
기꺼이 저를 취한 사람으로 만드는 도입부와
뭔가 알 수 없이 좋은 가사
별밤 공개방송에서 밤하늘을 수놓던 그 목소리 있잖아요.


https://m.youtube.com/watch?v=wJWJmNBY5UI
가요톱텐 컴백 무대에서 함성이 아닌 비명 소리에 깜짝 놀랐어요.
뮤직비디오의 김지호에 깜빡 취했어요.
마티스 그림 '초록색 선' 을 생각하게 하는
그의 얼굴 한쪽 그늘을 좋아했어요.
옷과 몸을 적시는 비는 아니고
내리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비.


https://m.youtube.com/watch?v=S29GrutUmNw
신승훈 전성기 명곡 중에
가장 자주 들리는 노래 아닐까요.
그 전에 종종 기타 치며 부르던 아늑한 노래들보다 더
조금 낮은 어조여서 특별히 아름다운 노래.
신승훈 원숙기의 시작이라 말하고도 싶어요.
한편 김창환을 뽕댄스 메가히트 작곡가라는 어색한 트집잡기로 흠집 낼 수만은 없는 이유가 하나 있는데
이 가사를 김창환이 썼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gotU6bj5wP0
중3이었는지 고1이었는지.
수련회였는지 수학여행이었는지.
한솔이가 장기자랑에서 불러 스타가 된 노래입니다.
저는 지구촌 영상음악에서 만난 마잭 you are not alone에 대한 충격을
전혀 씻지 못한 상태에서, 이 노래를 또다른 you are not alone으로서 사랑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도 한솔이와 한 무대에 섰고요.
힙합 키즈였던 저는 우탱클랜 타월을 휘날리며
2000 대한민국 '비상' 을 불러
전교를 충격에 빠트립니다.



https://m.youtube.com/watch?v=99uzXJJj-ug
이 사람 누구죠?
도로시컴퍼니 소속 가수입니다.
이름이 또 '로시' 네요.
다른 가수에게 곡 안 써주기로 유명했던 신승훈이
2010년 무렵에 후배들을 양성해서
좋은 곡을 주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죠.
어쩌면 로시가 그 시작인 것 같습니다.
이런 트로피칼 하우스까지 잘 만드네요.



https://m.youtube.com/watch?v=HCDnzD8IPg8
카페에서 최근에 몇 번 들었는데
신승훈이 만든 노래인지는 몰랐어요.
맥케이.
음색이 장난 없네요.




https://m.youtube.com/watch?v=F7AVTcEpb4Y
원곡도 좋은데
현악기가 많이 들어간 강타 스타일의 편곡도
마음에 듭니다.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고루 많지만
강타에게 신승훈은 커다란 멘토였던 것 같아요.
조만간 강타가 만든 멋진 곡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 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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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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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4 23:23:57

너는 장미보다 아름답진 않지만~ 그보다 더 진한 향기가~
보이지 않는 사랑도 직접 작곡한 건가요?
여기 없어서 여쭈어보아요.

WR
4
Updated at 2020-05-04 23:28:09

예. 맞습니다.
이히리베디히를 미처 몰라서
이기베리 사미모미 아마레 손상 모르게...로 불렀던 79년생 우리 둘째 누나(당시 중1)와 친구 창숙이 누나와
한술 더떠 국민학교 1학년인 저까지 그렇게 부른 흑역사가 떠올라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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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02:11:57

둘째 누님이 저랑 동갑이시군요

저도 신승훈 신해철 키드 인데 어후 당시 고등학교때 이희베 리베 에 대해 제대로 배웠었죠.

근데 부장님 생각보다 어리시네요^^

WR
1
2020-05-05 02:25:33

여즉 편의점에서 담배 튕길 때가 많습니다

1
2020-05-05 11:29:50

작사를 진짜 잘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2
2020-05-05 12:54:07

보컬의 재능은 목소리라는 얘기도 있죠
개인적으로 음색 하나만으로 악기 그 자체라고
단언할 수 있는 보컬 중에 한명입니다
어릴 때 멋모르고 진짜 많이 듣곤 했어요

2020-05-06 16:23:16

 

처음 나왔을때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는 정말이지 그때나 지금이나 듣기 좋구요.

요새 1집부터 신곡까지 한데 모아서 출퇴근하며 듣고 있는데요

점점 창법이 변하면서 무언가 승훈형님 다운 모습은 아닌듯하지만

예전 추억들 떠올리게 만드는 그 힘은 남아있는 거 같습니다.

 

오래오래 활동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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