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프리저 같은 유형의 사람이 내 직장상사라면?

드래곤볼의 대표 악당 중 한명인 프리저는, 정말 어마어마한 인지도를 자랑합니다

사실상 드래곤볼 시리즈의 역대 악당들중 베스트라고 말할수 있죠.

그런 프리저는 어마어마한 수의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고, 베지터를 비롯한 내퍼, 라데츠 등의 사이어인들을 제외하면 거의 다 충성을 바치는 종족들이 많습니다.

그의 통솔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이죠, 오죽했음 '프사장' 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이니...


아무튼 제가 기억나는 부분들 중에, 악당이라는 점은 둘째치고 프리저의 장단점을 열거해보자면:


장점:
1) 부하들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며 예우해준다

2) 부하가 일처리 과정에서 실수해도, 무조건 질책하지 않고 다시 한번 만회할 기회를 준다.

3) 중대한 일을 처리할때는, 무조건 부하에게 다 맡기지 않고 역할 분담을 해서 자신도 부하와 같이 일처리를 한다

4) 부하들이 가끔 이상한 뻘짓을 해도 (기뉴특전대), 대놓고 싫다거나 무안을 주지 않는다




단점:
1) 정말로 화났을때는 부하를 가차없이 지워버린다

2) 자기 뜻대로 일이 안풀릴때는, 앞선 장점들이 다 무색해질 정도로 무자비해진다




만일 프리저와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 내 직장상사라면, 매니아님들은 어떠실거 같나요?

평소엔 부하직원들을 존중해주고 무조건 질책하지도 않으며 배려해주는데, 일이 안풀릴때는 모든게 무색해질 정도로 인성제로가 되는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