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작곡가 52. 박광현
https://m.youtube.com/watch?v=9Nr7hi-eYh0
비운의 재즈 뮤지션 박광현입니다.
이렇게 촉촉하고
아니면 순수하고
때로는 음울하거나 거칠어지는 음성.
https://m.youtube.com/watch?v=EPOp7oxwZYE
여섯살 때 전주가 참 무서워서
빨려들었던 노래.
https://m.youtube.com/watch?v=ptmLVq2XV5M
얼마 전 응답하라에서
다시 빛난 여러 노래들이 있었죠.
처음엔 먹먹하고 갈수록 벅차오르는
이 노래만 들으면 날개가 돋고 어른이 되는 것 같아요.
김건모 데뷔 앨범 첫 트랙 '이별 뒤에 그린 그림'
첫 히트곡 '잠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모두 박광현이 함께 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HFJHF-RSCM8
94년의 풍요와 낙관으로 색칠한 그림 하나.
이승철 김건모와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으나
박광현은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믿을 수 없이 세련되고
멋있네요.
https://m.youtube.com/watch?v=9u-y7095g7I
너에게.
지금 박광현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노래
하나를 꼽는다면 이거예요.
저 피아노 물결에
함께 흐르는 바람도 되고
돌멩이도 되는 그 목소리.
https://m.youtube.com/watch?v=G_ZjOTZ22KY
기타가 선창하고 세션들이 달려오고
칼 같은 코러스에 능청맞은 가창까지.
훗날 신승훈의 빠른 음악은
천성일이나 김창환이 도맡지만
박광현이 그어준 도화선을 잊으면 안 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urzKFbpEK-c
아마 같은 앨범일 거예요.
블루지하지만 늘어지지 않고
있어야 할 것이 다 제자리에.
예의 질서있고 힘찬 음악이군요.
https://m.youtube.com/watch?v=CygHJAsL4rE
요즘 조명되는 8-90년대 시티팝은 아닌데
그 도회적이고 만화 같은 느낌을
마찬가지로 보여주는 옛날 가요입니다.
조금 덜 알려진 피노키오의 명곡.
https://m.youtube.com/watch?v=m2cFev_p4MA
엄청난 가창력과 젊음으로 다가왔다가
금세 잊혀진 노아.
훗날 정인호가 다시 부르고
슈가맨으로 다시 나타납니다.
제목이 '해요' 로 바뀌었죠.
https://m.youtube.com/watch?v=Ky8o2PEbRXs
우리나라 역사에 남을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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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정말 좋아했던 가수이자 작곡가네요
데이지는 테이프 늘어지도록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jazzy한 느낌의 노래들이 참 많았던거 같아요
제가 잘못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승철 '잠도 오지 않는 밤에'도
박광현 씨 작품이 아니었나 싶네요. 참 좋아했거든요
요즘은 활동이 없으셔서 더욱 궁금한 작곡가인거 같습니다.
좋은 추억 하나 떠올리고 가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