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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갖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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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3 14:45:57

만난지 7년 여자친구가 한달의 시간을 갖자고 하네요 첫직장 다니다 그만두고 하고싶은일 하려고 일년정도 준비중입니다 여자친구는 3년차 직장인입니다.

오늘 점심에 전화와서 어렵게 한달정도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요 저랑 사귀는건 행복하고 좋은데 현실적 문제들과 주변 사람들의 남친의 취직에 대한 질문 및 여러사람을 만나야된다는 조언으로 많이 힘들다네요.

일단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잠시 시간 갖자고 말했는데 많이 공허하네요 코로나로 원하는 기업 공채소식도 자꾸 미뤄지고 이게 끝인건가 하는 생각에 공부고 뭐고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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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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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3 14:48:43

 그리 오랜기간을 만나셨으면서 주변사람들의 조언(과연 그걸 조언이라 할수있는지....) 때문에 시간을 갖자고 하는 상대분의 모습이 이해가 안되네요.

 부디 잘 해결되시고 함부로 입을 놀린자들에게 참교육을 할수 있는 날이 오시길 바랍니다

WR
1
2020-03-13 14:56:42

여자친구가 그 이야기를 들은지 3년정도 된거같은데 초기에는 별생각 안했다가 제가 취직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그런거 같네요 여자친구 직장이 좋은편이라 맞춰가려고 했던건데 그게 발목을 잡을지는 몰랐네요

7
2020-03-13 14:50:00

코로나가 남여간 연애에도 영향을 미치는군요. 솔직히 "생각할 시간 갖자"는 보통 안좋은쪽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긴하죠. 속단하긴그렇지만 작성자님도 마음의 준비, 그리고 계획들을 세워보시면서 지내는게 좋을 것 같네요. 힘내세요.

WR
2020-03-13 14:57:44

감사합니다 갑작스럽게 들으니 당황스럽긴한데 마음다잡고 준비해야겠죠 그래도

2020-03-13 14:50:02

여자분이 엄청 솔직하시네요;

2020-03-13 14:52:48

그러게요 저렇게까지 말하는분 잘없는데..

WR
2020-03-13 15:02:31

여자친구 집안이 많이 어려워서 현실적으로 결혼에대한 생각때문에 괴리감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12
2020-03-13 14:57:23

여자 쪽에서 시간을 갖자고 한다는건, 사실 끝낼 생각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성자님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일을 겪어본 바 분명 쉽지 않은 것이란 걸 알지만, 미련 갖지 말고 끝내버리세요. 

만약 붙잡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더더욱 붙잡는 모습 보여선 안됩니다. 오히려 알겠다고 하고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그래야지 조금이나마 여자쪽에서 마음 돌릴 확률이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한달만 이 악물고 참아보세요. 분명히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질 겁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이 힘든 상황에 그렇게 떠날 사람이었다면, 정리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몸 챙기시고 화이팅입니다!

WR
2020-03-13 15:03:11

한달간 열심히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2020-03-13 14:58:12

주변에서 나름 흔히 나타나는 커플의 모습이네요.

장기간 만났지만 결혼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WR
2020-03-13 15:05:37

저희가 딱 그런거 같습니다 여자친구 주위엔 결혼준비중인 사람이 많은데 전 취준생 이 고민 이어간지 2년쯤된거 같은데 여자친구 마음도 이해가 가면서 한편으론 아쉽네요

21
Updated at 2020-03-13 14:59:25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봅니다.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해줄 수 없는 사람이라면 떠나 보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어떻게 인생에서 항상 좋을 수만 있겠습니까? 지금 여자친구분도 언젠가 힘든 순간이 올 수 있는 거고 작성자 분은 지금이 그 시기인거고..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명확하게 정리하시는 편이 작성자 분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네요. 이러한 시간도 다 지나갈겁니다. 

WR
1
2020-03-13 15:06:37

감사합니다 하지만 기간이 기간인지라 기다리고싶네요 전

7
Updated at 2020-03-13 15:03:41

여자친구 분의 말대로

주변 사람들의 남친의 취직에 대한 질문
여러사람을 만나야된다는 조언

이걸로 힘들고 흔들릴 사람이라면 글쎄요..

저라면 좀 심한말로
그래 한번 여러사람 만나보라고 싹 정리하고 헤어질 것 같네요.

4
Updated at 2020-03-13 15:05:19

여자분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요즘이야 많이 달라졌다지만 아직 남녀의 시간은 다르고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현실적이 되어갈 수밖에 없으니까요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만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으니 정말 잡고 싶으시다면 여자친구분께서 더 많은 생각을 하시기 전에 속깊은 대화를 시도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WR
2020-03-13 15:12:35

맞습니다 사랑과 현실은 다르니까 그런곳에서 괴리감이 오는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좋은직장에 주위사람들은 좋은남자와 결혼하니 그것도 많이 부러워했고요 그래서 미안해서 좀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결국 시간지날수록 이 문제들이 계속 더 심해질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2020-03-13 15:05:49

취직이야 그럴 수 있다쳐도
여러 사람 만나봐야 된다는 말을 굳이 남자친구 앞에서 한다는건 제 입장에서 충분히 불쾌할 것 같네요
아무쪼록 생각도 많이 해보시고, 마음의 준비 잘하시고 후회없는 결정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몸도 건강하시구요!

2020-03-13 15:24:18

힘내세요

2020-03-13 15:29:08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1
2020-03-13 15:33:35

결혼은 같이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하고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정리하시는 쪽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붙잡는다고 붙잡히는게 아닙니다.

2020-03-13 15:55:45

고자세로 나가세요.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다리는 게 아니라 먼저 끊어내는 태도를 취하시고요. 역설적으로 이별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야 상대방도 본인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WR
2020-03-13 16:20:04

그게 될거같지가 않네요 오래만나다보니 제 삶의 일부같았던 사람이라서요

9
Updated at 2020-03-13 16:07:18

우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나도 힘드시겠어요. 비슷한 입장에서 시간을 갖자는 말을 몇년전에 들었었는데, 감히 제 경험을 얘기해보자면:

저는 시간 갖자는 말 만큼 찌질한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을 한 사람은 이미 자기 혼자 뇌피셜 다 돌렸어요. 그리고 헤어져도 살만할거같으니 두루뭉실하게 ‘시간을 가져보자’ 라며 성숙한 척 하는겁니다. 결국은 자기는 자기 마음 어떤지 대충 다 파악해놓고 이별할 용기가 없으니 나중으로 미루는거면서요.

분명히 시간 갖자고 할때 ‘이게 헤어지는게 아니고 우리들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자는거야... ‘라며 예쁘게 포장을 해놔도 결국 그 사람은 이미 이별이더라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한 사람은 이미 그 시간 갖자는 기간동안 다시 재회 한다는 행복회로 돌리며 과거의 자신을 자책을 합니다. 상대방이 잘못을 했어도요. 그렇기에 시간을 갖자 스킬에 당하는 사람은 정말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죠. 적어도 저는 그랬거든요.

그때 그 사람이 우리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둥, 그런 변명들로 가득 찬 ‘시간을 갖자’ 말고 차라리 모질게 내쳤다면 그 사람이 바라던 시간 다 기다려준 후 결국 차였을때 곤두박질 친 자존감이 더 빨리 회복했었을텐데요.

물론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괜찮습니다만, 그때 그 시간 갖자고 하고 희망고문 당하던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 사람에게 시간은 집어치우고 이미 네 마음이 떠났다는걸 인정하고 그냥 지금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시간 기다려줘봤자 ㅂ신되는건 남은사람밖에 없더라구요. 그때 찌질하게 도망가기나 한 사람 기다리며 흘렸던 눈물과 술값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결론은, 글쓴이님에겐 최대한 빨리 그냥 다 터놓고 얘기하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결혼까지 생각하셨음 같이 고민해야 하는 일을 굳이 떨어져서 따로 생각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겐 누군가와 만날때 시간 갖자고 하지 마세요. 듣는 사람, 기다려주는 사람은 피말라요.

2020-03-13 16:34:25

극히 공감합니다. 시간을 갖자고 얘기하는 것은 책임전가라고 생각해요.

WR
2020-03-13 19:11:42

한달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날지 모르겠네요 당장 오늘 하루 몇시간을 정신놓고 멍하게 지내버렸습니다.
혹시나 연락올까 핸드폰 근처에두고

Updated at 2020-03-15 09:10:34

어짜피 제 경험상 지금은 누가 아무리 얘기해줘도 안들리는 시간일거에요. 저도 시간 갖자는 말 듣고 3-4일정도를 폐인처럼 지냈습니다. 오버 안보태고 침대에서 유튜브로 연애 상담 채널들부터 시작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시간 갖은 후 재회 글들 보면서요. 울다가, 잠들고. 자다가 깨고 난 뒤 울고.

그렇게 온전히 끝난 연애를 안타까워하다가 일주일이 지나니 그 사람이 잊혀지는건 아니여도 제가 윗 글에 말한것처럼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더라구요. 자책도 하며, 한달 뒤 돌아올 그 사람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하면서 비워진 시간을 아무거나로 채워넣을려고 노력했습니다.

전 그 기간에 수면제도 먹으며 지냈네요. 혹시라도 새벽에 연락올지 몰라서 계속 한시간에 한번씩 깼거든요.

그리고 결국 전 그렇게 혼자서 희망고문 하다가 연락 하겠다는 날짜가 지나서도 연락이 오지 않아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제가 말려도 그래도 우리의 사랑은 달라 라고 생각하시며 예외라고 생각하실거에요. 당연히 예외는 있습니다. 하지만 글쓴이님의 지금 이 사랑이 예외라면 지금 글쓴이님이 먼저 강경히 나가서 끝난대도 인연이면 만나실거에요. 아니라면 그냥 거기까지인 사랑입니다.

저도 그렇게 헤어진 후 다른 사람 만나서 멀쩡히 연애 했었고 매 연애마다 성숙해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글쓴이님만큼은 아니지만 그 시간 갖자는 사람과 5년, 제 20대를 다 보냈거든요.

아무런 말로도 위로가 안될거에요. 하지만 인터넷의 아무개로서 조언 하나 드리자면 그 사람 너무 생각해주지 마세요. 어짜피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겁니다.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어도 잘 살 수 있어요. 지금은 글쓴이님만 오롯이 생각하시고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2
Updated at 2020-03-13 16:00:37

여자분이 주변인들 말에 휘둘린다고 하는데, 그거 안 들을 사람이라면 진작에 얼른 자리잡고 결혼하자고 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무리 가난해도요
원래 금전적으로 눈이 어느 정도 높은 사람인 거고 욕심도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말이 촉매가 됐을 뿐입니다 아니면 글쓴분이 그런 마음을 넘어선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을 수도 있죠
뭐가 되었든 서로의 타이밍과 기준이 어긋났고 여자분이 사실상 이별통보를 했는데, 제가 7년 사귄 남자 입장이었으면 상당히 어이가 없었을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엔 여자분이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 현명치 못한 것 같습니다 이기적인 거죠 7년 정 쉽게 안 가는데 말이죠

WR
2
2020-03-13 16:27:38

글보는데 정말 제 지인이신줄 알았네요 사실 결혼생각 많았죠 여자친구가 어렵게 자랐다보니 사실 금전적으로 욕심이 엄청 많습니다 제가 확신을 주지 못한것도 사실인거 같습니다.
타이밍 어긋났다는 말씀이 제 가슴을 긁네요 저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너무 커집니다.
사실 그 여자친구 기준엔 제가 못미더운 사람인거 알고있었지만 사랑으로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현실이 보이나 봅니다.

4
2020-03-13 16:53:24

그런데 제3자 입장에서 단언코 그 여자분이 이기적인 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글쓴분은 한마디로 쌩무시를 당하신 겁니다
그동안 자기의 경제 사정이 가난했다고 그렇게 취준중인 애인을 가차없이 등돌리진 않습니다
물질적 가난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물론 결혼하지 않을 수 있죠
거기에 글쓴분의 책임도 더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7년 만난 사람과의 관계를 그렇게 정리하면 안됩니다
지금 글쓴분의 자책과 혐오에는 그 여성분의 무시로 말미암아 생긴 글쓴분 내면의 '모멸감'이 큰 부분일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잘 얘기가 되었다면 진정한 채로 아쉬움과 미련만이 있었겠죠
그러나 인간적으로 무시당하신 겁니다
돈 때문에 사적인 인간관계조차 배려없이 보내려는 분께 글쓴분의 미안함도 아깝습니다
오히려 저는 글쓴분이 지금 상황이 힘들고 능력을 어렵게 키워가는 중이더라도, 그 마음 변치 않고 보란듯이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면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 여자가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말이죠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조차 통하지 않는
얼른 감정 추스르시고 힘내십쇼 부정적인 감정 소모에도 정말 아까운 하루 하루 입니다

WR
2020-03-13 19:01:38

감사합니다 응원의글 조금이나마 마음이 진정되네요

11
2020-03-13 16:22:42

"한 달의 시간을 갖고 싶어" : 

 

한 달 동안 여유있게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보거나, 아니면 이제까지 슬쩍 썸타고 있던 다른 남자와 관계진전 좀 시켜보고..... 잘 풀리면 너와는 이별, 잘 안풀리면 다시 너랑 좀 만나볼께.

2020-03-13 16:26:27

주변사람들 생각때문에 흔들린다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내 생각도 주변 사람들과 같은 생각이라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본인의 생각이 확실한 사람들 주변에서 아무리 뜯어말려도 결국 하고 싶은대로 하잖아요.

 

 대신 그 사람이 나쁘다기 보다는 서로가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니

원망보다는 응원을 해주고 끝내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세상 살면서 계속 전력으로 달릴 수 있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넘어졌을때도 옆에서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은 분명 있습니다.

 

봄이 오면 더 힘들어 지실텐데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WR
2020-03-13 16:37:25

사실 끝낸다해도 원망은 안할거 같습니다 힘들때 곁에서 힘줬고 행복한 추억 참 많았거든요

1
2020-03-13 16:33:23

힘들때 옆에서 응원해줄수 있는 분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WR
1
2020-03-13 16:48:42

당분간은 혼자 해보려구요 오래 사귀기도 했고 저도 저 자신만 신경쓰면서 열심히 해보려구요

2020-03-13 17:21:47

저랑 비슷했던 부분이 많으시네요.
장기간 연애, 여친의 좋은 직장 취직, 주변에서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부추김 + 새로운 이성들의 접근으로 헤어졌는데. 처음엔 힘들어도 나중엔 그때 헤어지길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WR
2020-03-13 19:10:29

이성의 대한 접근은 없는거 같은데 곧 결혼적령기인데 전 아직 백수고 여친은 직장인이니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이겠죠 감사합니다

2020-03-13 19:44:05

네 저도 이성 접근보다도 직장 레벨 차이가 좀 있었던게 컸죠

WR
2020-03-13 19:48:35

네 저도 그거 때문에 전직장 퇴사하고 준비했습니다.
그게 가장 큰이유였겠네요

1
Updated at 2020-03-13 19:57:35

고추장아찌님, 예전에 제 생각이 나서 조언 드립니다. 본인이 만족할 수 있는 삶에 집중해보세요. 저도 헤어지고 몇달을 폐인처럼 보내며 스스로 비관했었는데, 결국엔 그 정도 직장 레벨로 마음이 왔다갔다 할 정도인 여자는 평생 반려자로는 어차피 되지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결론이었어요. 지금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는데, 여전히 직장 레벨차가 있지만 진심으로 지원해주고 오히려 결혼해서 자기가 더 품어주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과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굉장히 힘들지 모르지만 본인에 삶에 집중해보세요. 너무 정석적인 말이라 지금 시기엔 도움이 될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은 이러하였습니다.

1
2020-03-13 17:51:44

제가 10년 만나고 헤어졌었는데 정말 명분 만들기가 힘들더라고요. 너무 헤어지고 싶은데 다짜고짜 네가 너무 싫어라고 할순 없으니...오래 사귄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내뱉었을땐 그냥 정리하는게 장기적으로도 좋을거에요. 점점 서로 괴롭히게 돼요.

Updated at 2020-03-13 18:07:05

 여자분만 비난하기도 힘들 것 같네요.
 
 어쩌면  여자분입장에서는  취준기간을 충분히 기다려줬는데
 전혀 나아지는게 없어서

 결혼이라는 현실앞에서 결정을 내린걸지도 모르니깐요.
 
 힘들때 옆에 있어줘야지라고 말하는것도... 그 옆에 있다는것 또한 희망이없는데
 무한정일순 없으니깐요.

 각자의 한계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분입장에서는 자신의 배우자로서 생각하는 비젼.
 또는 여자분이 생각하는  취업준비의 기간을 넘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힘내세요...

WR
2020-03-13 19:08:59

맞는말 하셨습니다 충분히 기다려줬고 성과가 없던것도 사실이죠 가장큰 고민이 결혼후 잘살수있을까라고 했습니다.
20살에 만나서 27살까지 정말 모든거 다바쳐서 사랑했기에 그녀에겐 원망없습니다.
문제라면 제 자신이었지 다들 말씀하신듯이 결혼은 현실이고 한달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같은 현실에 부딪힐꺼같네요 감사합니다

2020-03-13 19:50:13

쭉 읽어보면서 나이가 어떻게 되시길래 그랬는데 바로 위에 댓글에 있군요

남자 나이 27살인데 그런 평가를 내리나요??
어이가 없네요

27살이면 휴학없이 군대 다녀와서 학교 졸업해도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딜 나이인데

설사 사회에 일찍 나오셨다 하더라도 27살에 뭘 그렇게 준비가 되어야하나요? 직장생활 일찍 시작하면 통장에 얼마 있어야된다 이런 기준이라도 있나요??

그리고 결혼 운운하는 것도 좀 웃기네요
제 절친도 스무살에 만난 동갑내기 여자친구랑 서른에 딱 결혼했는데 서른에 결혼한다길래 뭘 그리 빨리하냐 했는데 벌써 연애한지 십년됐다 하더라고요 서로 안정적인 직장인이고 하니 그러면 납득이 가지요

아무튼 저도 25에 만난 전여자친구랑 2년 가까이 지내면서 서로 직장생활 잘 하다가 결혼하면 좋겠다 이랬는데 헤어지고 결국 서른넘어서 만난 지금 여자친구가 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고 준비하시는거 꼭 성공하셔서 보란듯이 잘 사사길 바랍니다

WR
2020-03-13 20:06:20

여자친구 나이가 저보다 한살많고 4년차네요 다시생각해보니 열심히 모아서 1억가까이 모았고 전 벌어둔거로 근근하고 있고 사실 그런차이 때문에 벌어질 일이었나봐요 지인들은 더좋은사람 있다고 하는데 전 있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보겠습니다

2020-03-13 21:33:17

여자친구분이 직장인 4년차에 1억 가까이 모으셨다는 말씀이신가요??

이별의 사유가 작성자 분과 여자분의 소득차이에 따른 주위 사람들의 입김인거고요??

WR
2020-03-13 22:58:25

네 4년차에 1억 가까이 모았고 소득차이에 따른 미래를 그릴때 제가 아직 아쉬운가 봅니다

2020-03-13 23:07:53

아.... 제가 다 마음이 착잡하네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답니다

 

글쓴분 나이 즈음에 작은 사업을 해서 번창한 친구가 있는데

직원도 꽤 있고 차도 bmw였고요 집도 일산 쪽으로 이사도 가고

SNS에 억대 매출 찍은거 자랑하고 그랬는데요

 

얼마 전에 사업접었다고 하더라고요

 

여자분이 그 정도 능력이라니 한편으로는 부럽지만 한편으론 무섭습니다

결국엔 돈이 이별의 주된 요소인데 결혼했다면 더 피곤해졌을거에요

돈 걸려있는 곳엔 항상 피가 있다 하더라고요

 

나이가 깡패랍니다!!! 20대가 부럽네요

똥차가고 벤츠온다니 힘내세요

남의 일에 너무 오지랖이어서 죄송합니다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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