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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사람

Boston Celtics Big3
4
  1796
2020-03-11 09:42:56

저는 마른 사람 중 하나로 선천적으로 장이 안좋습니다 대장에 용종도 생겼었고 앞으로도 꾸준한 관리도 필요하고요

어렸을 때 살 관련한 별명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스켈레톤이라던가 모 개그맨이라던가 뭐 친구들 사이에서는 웃고 넘어가는 정도라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조금 거리가 먼 사람이 살 관련해서 얘기하면 기분이 좀 나쁘더라고요 뭐 안먹냐 좀 더 먹어라 운동해서 근육좀 늘려라 어짜구 저쩌구

저도 살쪄보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해봤는데 결과는 장건강 악화뿐이더군요 물론 스트레스는 덤이고요 사실 주변에서 뭐라하던 저만 스트레스를 안받으면 되는건데 계속 들으면 기분이 나쁜건 어쩔 수 없어요 좋은 소리도 아니고요 (몸무게가 좀 나가는 사람한테 왜 이렇게 뚱뚱하냐라고 계속 말하는거랑 똑같은거예요 단지 인지를 하지 않을뿐)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안했었을 뿐이지 라켓 스포츠나 구기운동도 꾸준히 했는데도 주변에서 운동 좀 해서 근육좀 붙이고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재미가 없는데 어쩌겠습니까 당장 재미있는 탁구나 테니스, 농구 등이 옆에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한동안 운동도 잘 못(안)하고 식욕이 전보다 조금 늘은건지 허기질때가 많고 되돌아보니 거미형 인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술, 담배도 안하는데 말이죠..

지금도 매일 맨몸운동을 하는데 다른데는 안찌고 뱃살만 찌니 조금 난감하기도 하고.. 나이 먹으면 살찐다는 속설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현재 몸무게 보면 또 아닌거 같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이네요
(다만.. 마른 사람은 살 빼는게 굉장히 쉽습니다 덜먹고 조금 덜 움직이거나 혹은 일이나 취미 활동으로 날밤새면 살이 금방 빠져버립니다 다시 찌는데는 최소 1개월이 걸리지만요..)

마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기 위해 글 쓰게되었는데 횡설수설 한거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른 사람에 대해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경험에 포장 조금 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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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hris Brown
1
2020-03-11 09:43:24

양상국..?

WR
Boston Celtics Big3
2020-03-11 09:46:31

한모씨라고 있습니다

RHCPCurry
2020-03-11 11:53:06

민관이형

손아섭
1
2020-03-11 09:46:11

헉 저도 마른사람에 장이 안좋아 설사 달고사는 사람인데 마른사람이 장안좋다는 이야기는 처은 듣네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WR
Boston Celtics Big3
1
2020-03-11 09:48:29

"마른 사람들도 각각 이유가 있는데 저는 선천적으로 장이 안좋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조금 표현이 애매했었나 봅니다

디앤써03
2
2020-03-11 09:50:20

장이 안좋으면 보통 설사를 많이 하니 제대로 흡수가 안되서 살이 안찌는 경우일 것 같네요 먹방 bj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꽤 된다고 들었어요

NoraDaddy
1
2020-03-11 09:47:44

제 동생도 내버려두면 마르는체질인데 장이 안좋더라구요 살찌우기위해 노력하는게 얼마나 안쓰러운지..하지만 잘생겼기때문에 적당히 안쓰럽고 맙니다

WR
Boston Celtics Big3
2020-03-11 09:53:14

안좋은 식습관을 가지기보다는 마음 편하게 먹고 주변 신경 안쓰고 자신감을 키우는게 다른것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백백
2020-03-11 09:49:59

장건강 챙기면서 빡센 식습관개선 플러스 웨이트트레이닝 열심히 하면 그래도 찌긴하더라고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신경 덜쓰면 다시빠지는.. 저도 스켈레톤에다가 월드컵시즌엔 아데바요르,크라우치로 변신했던 기억이 나네요

WR
Boston Celtics Big3
Updated at 2020-03-11 09:56:37

아데바요르랑 크라우치로 변신하실 정도면 정말 엄청난 노력을 하셨을거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마른 사람

아우렐리우스
Updated at 2020-03-11 09:52:45

개인차라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 '재미없는' 근육 운동을, 그리고 식단을 제대로 해보시길 권합니다. 태어나자마자 근육질인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WR
Boston Celtics Big3
Updated at 2020-03-11 10:10:30

웨이트 트레이닝이 저한테 개인적으로 정말 안맞는거 같아서 계속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트레이너한테 물어봐가면서 3개월정도 했었는데 효과도 미미했고 무엇보다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천성 문과에게 이과 과목만 주구장창을 시키는 듯한 느낌이랄까요..?마른 사람

아우렐리우스
2020-03-11 10:37:00

저도 반대로 구기 종목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 지라 더더욱 말할 형편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참고 재미를 붙이시면 어떨까, 란 생각은 합니다. 정말 개인차가 존재하는 건 확실한 것 같은데 어디까지가 개인차의 영향을 받는 지가 궁금하네요.

디앤써03
Updated at 2020-03-11 09:52:22

20대 초반까지 181에 62키로 작성자님처럼 해골 같단 소리도 많이 들었었는데 30대 초반 들어서면서부터 조금씩 살이 붙기 시작하더니 중반 넘어가니 이제 쉽게 빠지질 않네요

WR
Boston Celtics Big3
2020-03-11 10:00:33

저도 30이 가까이 되가고 있는데 뱃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해서 관리를 시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마른 사람

디앤써03
2020-03-11 10:08:26

제 주변도 보면 쭉 마른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은 30대 넘어서면서부터 찌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노화의 증거 중 하나겠지요 관리 잘 하셔서 원하는 몸매 유지하시길!

휴스턴 로켓츠
2020-03-11 09:52:32

저랑 완전 같으시네요 저도 마른편에 장이 안 좋은데 별명도 마른거에 관해서만 10가지는 넘어갔던듯...

WR
Boston Celtics Big3
2020-03-11 10:02:30

다른것보다 장관리는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마른 사람

맘마
2020-03-11 10:19:42

스파토이 해골 이윤석 윌리 수수깡 허수아비 풍선인형 갈비 크라우치 등등 말라보이는 모든 말은 다 듣고 살았는데 저도 장이 안좋아요 디앤써님 말대로 몸이 흡수를 못하고 다 뱉어냅니다 웨이트하면서 건강식단을 조금씩 많이 먹어야 살이 찝니다 밀가루,튀김,패스트푸드,빨간 거 먹으면 설사하고 살 찌려고 한끼에 많이 먹어도 소화 안되고 설사해요 보충제 먹어도 설사합니다 그래서 4-5끼를 건강하게 먹어야 됩니다 일 하면서 챙겨먹는 게 진짜 너무 힘들었었죠 마른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WR
Boston Celtics Big3
2020-03-11 10:25:32

저도 언급하신 음식들 먹으면 다음날 화장실 바로가는데 좋아해서 안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먹고 다음날화장실갑니다마른 사람

마른 사람들은 한끼에 많이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나서 나눠서 여러번 먹는게 훨씬 도움되는거 같더라고요

맘마
2020-03-11 10:34:39

저도 그냥 규칙 정해놓고 먹습니다 안 먹고 살기엔 너무 맛있어요

nachtmusik
2020-03-11 14:15:39

전 선천적으로 그런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충격받은 일이 여파가 일 년이 가서 85넘던 몸무게가 57까지 떨어진 적이 있네요. 키는 180입니다. 지금은 그 때보단 불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다가 이젠 대략 63에서 안정적으로 유지중입니다. 근데 나이먹으니깐+위의 저 일 년동안 거의 금식생활을 하다보니 먹는 양도 줄어서 이젠 딱히 살찌우려고 많이 먹기도 어렵더군요.

WR
Boston Celtics Big3
1
2020-03-11 14:55:17

30키로 정도 빠졌을때 정말 힘드셨을거 같아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몽초이
2
Updated at 2020-03-11 14:27:04

100% 경험담으로 말씀드리면 간단합니다 꾸준히 먹고 꾸준히 운동하고. 성의없는 조언같지만 과체중이 정상체중이 되는데 꾸준한 식단과 운동이 필요한 것과 같은 논리죠. 다만 주변에 과체중에서 정상체중이 되는데 성공한 분들에 비해 마른분들이 정상체중이 되는데 성공하는 분들이 적어요. 제 얘기는 말고 제 가장 친한 동생은 군대가기 전에 174에 50키로 정도였습니다. 겉보기에 엄청마르고 저나 글쓴이 님처럼 장도 엄청 안좋았죠. 그친구가 전역하니 누가봐도 몸이 좋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됐어요. 저도 그때까지는 마른 몸이였어서 물어봤죠 어떻게 몸을 만들었냐고. 일단 말랐으니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닥치고 매일 운동을 했답니다. 처음에 군대 웨이트장에 있던 사람들이 매일 와서 이것저것 하다 가니 무시하다 하루도 안빼고 오니까 가르쳐주고 조언해주고 또 군대니까 억지로 시키고.. 운동을 그렇게 배웠대요 첨엔. 저는 반문했죠. 나도 헬스 가보고 했는데 안되더라. 무게가 늘어도 근육도 안느는것 같고 배워도 거의 그대로더라. 그 동생이 운동보다 더 중요한게 식단이라 하더군요. 어떻게 했냐고 하니까 간단합니다. 군대에서 돈 없으니 하루에 식빵 큰거 사서 배고프든 아니든 생각날때마다 먹었데요. 맛이 있던 없던 그냥 입에 넣었답니다. 그러니까 운동하는대로 몸도 커지고 근육량도 늘고 그렇게 몇년. 지금은 전문적으로 운동하면 대회나가고 하는건 아니지만 누가봐도 좋은 이쁜 몸 유지합니다. 저도 그얘기 듣고 출근하느라 잠 부족한 와중에 아침먹고 클린하게 식단 늘리고 했는데요. 처음엔 좀 거북하고 붓고 하다가 점점 운동 성과가 좋아지고 이제는 보기좋은 몸이 됐어요. 말이 길어졌는데 다들 단순한거 강조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귀찮아서 아침 거르진 않았는지, 한세트 더할 수 있는데 힘들다고 안하지 않았는지, 배부르다고 그만먹었던 것들도 결국 살 안찌게 하는 이유구요. 맨몸운동도 하신다고 하시지만 제대로 안하시고 있을 확율도 있죠. 열심히가 아니라 자세나 등등으로 동생얘기처럼 식빵 드세요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좋은 것들 워낙 많이 나오거든요. 저도 극히 말랐었고 지금도 좋은 몸은 아니지만 할 수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화이팅 입니다!

아우렐리우스
2020-03-11 14:53:36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상세히 적어주신 것 같습니다. 동의합니다..

WR
Boston Celtics Big3
Updated at 2020-03-11 15:09:55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부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아침은 늦잠자지 않는 이상 거른적 없고, 현재 하고있는 맨몸 운동은 지금 건강유지용으로 하고 있어서 웨이트 트레이닝이랑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 한대로 마른 사람은 한번의 과식보다 나눠서 다식이 효과적이더군요 지금 체중 증량보다는 건강 증진이고, 특히 장 건강에 조금 더 신경쓸 예정이라 웨이트 트레이닝은 못할거 같아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몽초이
2020-03-11 23:44:57

그래서 극단적 예로 식빵을 언급한건데.. 그 동생이 과식 안하고 나눠먹는게 좋다는 걸 알기에 하루종일 생각날때마다 식빵 먹은겁니다. 어느정도 답을 정해두고 물어보시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꼭 좋은 방법 찾으셔서 건강하게 증량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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