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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가요톱텐에서 강적 만나 골든컵 수상 실패한곡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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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7 23:05:40

가요톱텐은 5주연속 1위하면 골든컵을 줬죠.

그런데 4주에서 아깝게 멈추는 곡들도 있고

이곡들중에는 소위 강적 빌런 만난 곡도 있죠

여기서 말한 빌런은 골든컵을 저지시키고

그대로 골든컵을 수상해버리는 상황입니다.

90년대 가요톱텐을 기준으로 한번 올려봅니다.

왼쪽 골든컵 오른쪽 저지당한 곡입니다.

김민우 입영열차안에서- 나미 인디언 인형처럼

장현철 걸어서 하늘까지- 김원준 모두잠든후에

김수희 애모- 서태지 하여가

015B 신인류의 사랑- 최연제 너의 마음을 내게준다면

마로니에 칵테일사랑- 이상우 비창

클론 꿍다리샤바라- 김건모 스피드

이현우 헤어진다음날- 터보 Goodbye Yesterday

김건모와 터보는 상반기결산 연말결산 이런걸로

1~2주 집계 안한 회차도 있어 못탄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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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17 23:33:18

인디언 인형처럼
모두 잠든 후에

이 두곡은 골든컵을 못 받은게 정말 희안할 정도의 명곡이구요

가요톱템에서 이승철의 안녕이라 말하지마 이곡도 골든컵 받을 분위기인데 대마초땜시 구속되어 이정섭의 여름날의 추억이 1ㅇ했죠

Updated at 2020-01-17 23:35:23

기억나네요 솔리드,r.ef,신승훈 다 제치고 무난히 골든컵 가져갈 것 같던 김건모를 물리치고 역으로 골든컵을 가져간 당시 듣보잡 클론..

2020-01-17 23:54:34

본문 보고 나니 애모가 하여가 잡았을 때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담인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골든컵 안 타기를 바랐습니다. 더 보고 더 듣고 싶은데 5주 1등 했다고 골든컵 주고는 강제로 끝내버리는거 같아서...

지금은 뭐가 어찌됐든 재미있는 추억이네요.

2020-01-18 00:18:02

하여가는 진짜 충격이었죠..

Updated at 2020-01-18 01:28:01

사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방송 출연 여부와 복장 문제로 당시 kbs에 미운 털 박혀있었고 하여가도 차트 진입 자체가 다른 방송국에 비해서 늦었습니다.(이미 다른 방송국에선 2~3주씩 1위하고 있을 때 kbs차트 진입했죠.)그래서 1위도 타방송사보다 늦을 수 밖에 없었고 하여가가 5주 연속 1위 골든컵에 도전할 무렵엔 이미 타방송국에선 8~9주 1위하고 순위가 내려가고 있을 무렵이라 갠적으론 김수희 애모한테 진 것이 큰 이변으로 느껴지진 않았어요.

WR
Updated at 2020-01-18 10:22:13

그런데 애모가 하여가보다 먼저 나온 노래고 차트순위도 높기는 했습니다. 하여가 7위할때 애모가 3위, 바로 그 다음주에 하여가가 첫1위하고 애모는 3위 유지, 그리고 애모 이후에 골든컵 탄 김건모 첫인상은 애모보다 차트순위가 높을때도 있었죠. 2집이 아니라 1집인지라 첫인상도 하여가보다는 먼저 나온 노래였죠. 당시 가요계는 역주행 열풍이기도 했었죠.

Updated at 2020-01-18 15:06:46

그만틈 애모라는 곡의 생명력이 길었다는거죠.저도 기억합니다.정확히 93년 히트곡 순서(?)를 복기해보면 93년초에 김원준 모두 잠든 후에가 방송3사 1위를 휩쓸고 김건모 잠못드는밤 비는 내리고와 박정운 먼 훗날에가 1위 후보에 오르면서 콩라인(2-3위권)이었죠. 그담에 장현철 걸어서 하늘까지-이주원 아껴둔 사랑을 위해-노이즈 너에게 원한 건-잼 난 멈추지 않는다가 대략 4~7위권이었는데 김원준-김건모-박정운 3인방의 순위가 내려갈 때쯤 노이즈와 잼의 순위가 올라가면서 1위 대결을 벌였구요.(노이즈가 우위였죠.) 

 

 그러다가 노이즈가 내려가고 이무송의 사는게 뭔지와 김준선의 아라비안 나이트가 1위 후보에 올라 잼과 대결합니다.(93년도에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라는 곡이 참 차트에 오래 있었죠.김원준 모두 잠든 후에와 비슷한 시기 차트진입해서 이무송과도 대결했으니)

 

김수희 애모와 김건모 첫인상(잠못드는밤 비는 내리고 후속곡)은 이무송-김준선과 비슷한 시기에 차트 진입했고 1위후보에는 오르지 못하고 10위권안에 있던 곡들입니다. 하여튼 그러다가 잼이 먼저 순위가 내려가기 시작했고 이무송vs김준선의 1위 대결은 이무송의 압승으로 진행되고 있을 무렵에 신승훈(널 사랑하니까)과 서태지와 아이들(하여가)이라는 대형 가수가 컴백합니다.

 

널 사랑하니까는 당시 신승훈의 인기를 감안하면 순위는 많이 아쉬운 곡이었는데 음반이야 당연히 신승훈답게 100만장이 넘게 팔렸지만 널 사랑하니까라는 곡은 하여가에 밀려 1위를 하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차트 진입 후 빠르게 1위를 차지한 하여가가 8~9주동안 1위를 독주하고 10위권안에 꾸준히 있던 김수희 애모와 김건모 첫인상이 신승훈과 바톤터치(?)하면서 1위 후보로 오르지만 하여가에 밀려 2,3위로 있다가 하여가가 순위가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애모가 1위를 휩쓸고 이후 첫인상이 그 뒤를 이어 1위를 차지합니다.(김건모는 제 기억으론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는 김원준에 밀려서 1위를 못했고 첫인상이 공중파 가요프로그램 첫 1위곡입니다.)

 

하여튼 하여가가 가요톱텐에서 애모한테 진 것은 애초에 차트 진입이 늦었고(타방송국에서 이미 하여가가 2~3주씩 1위하고 있던 시기에 kbs가요톱텐에선 처음 차트 진입했고 그때 가요톱텐 1위곡은 이미 곡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던 김준선 아라비안 나이트였죠.그래서 하여가의 차트 진입이 늦은 것 자체로 말이 많았습니다. 방송 출연 문제나 복장 문제로 갈등이 있고 찍힌거 아니냐라는 등의...이무송 사는게 뭔지가 5주 1위 골든컵 받고 김준선 아라비안 나이트가 2주 1위를 했는데 같은 시기 다른 방송국들은 이무송의 1위 자리를 하여가가 넘겨받아서 1위를 휩쓸고 있었거든요.근데 kbs에선 차트 진입도 못하고 있었죠.) 진 것도 분명히 하여가가 차트에서 내려가던 시점이라 별로 큰 이변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기 골든컵 제도가 없던 sbs인기가요에서도 하여가가 8주 연속 1위한 후 순위가 내려가고 있었고 애모, 첫인상이 1,2위를 했었으니까요.그만큼 93년 당시 애모나 첫인상이 오랫동안 차트인했고 결국 1위까지 한 것을 보면 꾸준히 오랜기간동안 사랑을 받은 히트곡이라는거겠죠.

2
2020-01-18 02:41:13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 순위도 상황에 따라 방송국의 장난질이 가능했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020-01-18 07:34:09

장난질은 어느정도 있었겠지만 수긍할만한 곡들이 1위를 올라서 크게 장난은 안 쳤을거 같아요..

2020-01-18 10:40:07

제가 아는 바로는 가요톱텐은 나이별지역별로 투표권을 공평하게 나눠줬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로트같은 전통가요들도 1위를 꽤 자주했던거구요.
어떤 의미에서는 진정한 순위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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