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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 몇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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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02:02:29
https://www.youtube.com/watch?v=bzDWWq5Cuxw

 

1. 

평일 중에 잠이 유독 안오는 날이 있습니다. 거의 2시가 되어가도록 잠이 잘 안오는데, 공통적인 것이 카페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온 날에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이 카페를 몇 년째 이용해오고 있는데, 이렇게 된 것이 그렇게 오래 안됐습니다. 뭔가 커피를 바꾸지 않았나 싶고 그렇습니다. 조금 카페가는 빈도를 줄이던지 가서 아메리카노 말고 다른 것을 마시던가 해봐야겠습니다. 한 두번이면 모르겠는데 갈 때 마다 이런 일상이 이어지니 피로가 누적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2.

지난 번에 말씀드린 MBC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2부를 오늘 했는데, 진짜 눈물없이는 못 볼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동남아에서 코끼리 쇼나 이런 것들 때문에 코끼리들이 혹사, 학대당하고 이런 장면들이 나오고 하는데 새끼코끼리를 막 때리고 찌르고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거기에 늙을대로 늙어서 앙상하게 거의 뼈만 남은 코끼리가 필요가 없어지자 비로소 소유권을 포기하고 보호소로 보내고 이런 것들 보면서 너무 슬퍼졌습니다. 다음 챕터는 박제하는 사냥꾼들 이야기가 나오고, 사냥하는 장면도 직접 보여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멀뚱멀뚱 사람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다 총 한 발에 쓰러지는 동물들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더 화가 났던 것은 사냥을 하는 사냥꾼들이 그렇게 사냥을 하는 것이 동물들을 위한 것이다고 말도 안되는 논리로 그런 행동들을 정당화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냥하고 활짝 웃어보이며 사진을 찍고, 일말의 미안한 감정 따위는 느끼지도 않는 자신의 전리품 챙기기에 급급한 태도에 화가 나더군요.

 

다음 목요일에도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은데 기대가 되면서도 또 얼마나 마음 아픈 이야기들이 나올지 걱정도 됩니다. 

 

3.

오랜만에 Gee를 들어보는데 역시 과거에 좋았던 곡은 지금 들어도 좋네요. 오랜만에 들어보니 그 느낌이 또 새롭습니다. 소녀시대 활동할 때 진짜 엄청 좋아했었거든요. 막상 오랜만에 소시 노래 한 번 들어볼까! 하고 찾아보니깐 듣고 싶은 노래가 소원을 말해봐 이후로는 고르기가 어렵더군요. 그래도 I got a boy까지는 신나게 잘 들었습니다.

 

4. 

딱히 몬스터헌터 팬은 아니었거든요. 플스로 처음 샀다가 2/3 정도 하다가 그 뒤로 안하고 조금 더 환경 좋은 PC에서 새출발해보자! 하고 샀다가 마구잡이로 90시간 가량하다가 접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콘솔러 사이트에서 몬스터헌터 아이스본 공략 같은 것들 보면서 아이스본을 새로이 시작했는데, 공략들보고, 배워가면서 적응해서 정이 붙어서 그런지 지금 출시된 PC 아이스본까지 사서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플스판에서도 종결 딱 짓지 못했는데 넘어가도 되려나 싶고, 다시 또 고통받는 시간들이 시작되겠구나 싶은데도 뭔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단 자신감이 생기네요. 내일 마침 금요일이고 한데, 내일은 PC 아이스본의 세계로 다시 뛰어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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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10 02:06:54

어자피 종결을 안보셨다면야.. PC판에서 같이 마무리를 지으시지요.. 업데이트 80기가 언제 될련지

2020-01-10 02:41:53

미안한 감정 같은 걸 느낄 인물들이었다면
애초에 그런 걸 했을 리가 없죠.
그들에게는 그저 관광 상품 같은 것일
뿐입니다.

2020-01-10 08:27:39

저도 간밤에 이상한 꿈을 꾸고 한 3번을 자다깨다했네요.

감기기운이 어제부터 훅 올라와서 일찌감치 전기장판키고 누워서 잤는데

주말엔 회사갈 생각 딱 접고 휴..머니..멀 봐야겠네요.

금요일이라 다행이라고 생각 중 입니다..! 아스카님도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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