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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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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07 09:19:01

제가 멘탈이 많이 약한데 새해가왔는데 우울감이 같이왔네요 번아웃도 같이온것같아요 20대 중반으로접어들었는제 삶의 낙이없고 무기력하고 일하는게 걱정되요 요식업쪽 일하다보니 점심 저녁 정신없이 바쁘고 땀흘리고 몸움직이는게 우울감에 좋다고하기도 하고 매일 헬스 1시간 반씩 4년차로 접어드는데 힘도안나고 무기력한게 달라지진않네요 먼 목표가 아니라 작은 목표들 가까운 목표도 세워봤는데 잠깐 뿐이고.... 과연 내가 나이먹어서도 무얼할까 평생직장은 없다고 하지만 가지고있는건 중장비 자격증하나뿐이고 모은 돈도 4천 언저리뿐이라 이도저도 안되는것같아요 한없이 부정적인 생각뿐인데 물론 저보다 안좋은상황에 더 열심히 사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잘모르겠어요 여자친구에게도 자꾸 우울한얘기 하고 저보다 어린여자친구가 많이 위로해주는데 너무너무 미안해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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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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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7 09:23:53

뭘 어떻게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순간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뭐 흔한 말뿐이지만
지금 가진 거에 대해 소중히 생각하시면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020-01-08 00:14:40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도 복에 겨울만큼 상황이 좋아진거긴 한것같아요 조언감사합니다

1
2020-01-07 09:25:50

저도 20대 중반에 무기력증으로 고생했었는데,

대학교 4학년 취준생에 반지하인 자취방에 여자친구도 없었고, 목표했던 토익 성적은 오를 생각도 안하고, 매주 받는 용돈 10만원이 전부였고 이력서 넣을때마다 떨어져서 자존감도 바닥이었습니다.

결국은 하고싶은 일을 찾고 성취하면서 극복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제시하는 목표 보다는, 본인이 정말 하고싶고 희망하는 목표를 세우시고 성취하면서 해소 했었습니다. 전 취업하자마자 그냥 차를 질렀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욕하고, 부모님도 저보고 뭐라하시고 했지만 전 그시점이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습니다.

WR
2020-01-08 00:15:36

다시 가까운 목표 간단한 목표 를 다시 세워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
2020-01-07 09:45:46


제 경험으로는 제 의지에 기대어 극복해보겠다던 모든 시도는 실패했었습니다.

 

어쩌면 제 의지가 약해서 제 감정이 우울해지도록 놔두었던 것일수도 있는데, 그 의지를 다시 한번 믿고 극복해보겠다는 것은 나이브한 생각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모조리 실패했었습니다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더라구요. 책이나 영상같은 타인이 자신의 생각을 담아놓은 것들을 혼자 접해가며 극복하는것도 방법일텐데 쉽진 않았습니다. 주변 분들을 더 자주 보시고 새로운 분들을 더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시는게 어떠실까요? 

 

저는 살다가 우울증이 온 이유가 내 삶에대한 자기 통제감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그냥 재미가 없게 느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통제감 부분은 오히려 노력하면 해결될수도 있는데 재미의 부분은 동기부여의 부분이라 우리가 사는 삶에 어떤 맥락을 부여해줄 수 있는 뮤즈같은 존재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뮤즈는 꼭 한명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일 필요도 없구요.

 

모쪼록 조만간 즐거운 2020년 한해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WR
2020-01-08 00:17:04

감사합니다 드로잔님도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6
2020-01-07 09:51:53

 20대 중반인데 4천 모으셨으면 충분히 자부심 가지실만 합니다. 좀 뻔한 이야기이긴 한데..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사랑하셔도 될 것 같아요. 20대 중반에 4천 모으는 것이나 4년반동안 운동 꾸준히 하는 것, 중장비 자격증, 이런저런 이야기 다 할 수 있는 여자친구, 넷 중에 어느 하나 거저 생기는건 없습니다. 오히려 20대 중반 나이에 저 넷 중에 하나라도 갖고 있는 사람도 아주 드물겁니다. 

 

 미래는 항상 알 수 없는 것이고, 이제 막 20대 중반에 저만큼 해오고 계시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실 수 있다는게 지금 아주 열심히 잘 사시고 계신다는걸 잘 보여주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주제넘지만 만약 제 지인들중에 [MIA]Dwyane Wade님같은 사람이 있다면 아주 대단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 같아요. 지금껏 해오신 것처럼 꾸준히 하시면 충분히 좋은 미래를 맞이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2020-01-07 10:05:08

 계속 마음에 밟히는데... 오히려 너무 열심히 살아오신게 문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사신 것 같아요. 가끔씩은 좀 내려놓고 하셔도 괜찮을겁니다. 위에 댓글에는 해오신 것처럼 꾸준히 하시면 이라고 말씀 드렸지만 지금까지 해오신 것의 반만큼만 하셔도 아마 썩 괜찮은 일들을 해나가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직장을 옮길 텀이 생기시거나 여튼 뭐라도 핑계가 생기던 마음이 조금이라도 동하시건 하실 때 여행을 한번 길게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여기서 좀 쉬셔도 이미 충분히 열심히 사시는겁니다. 

WR
2020-01-08 00:22:17

정말 감사합니다 혼자 보는데 울컥했네요 누군가에게 잘하고있다고 들어본적이 없어서 제대로 하고있는건가 이래도 되는건가 누굴만날시간도 많이 없었어서 조언구하기도 쉽지 않았네요 늘 저한테 쓰는 시간 돈 아깝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일만 했던것같은데 말씀대로 조금은 쉬어가야할것같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1
2020-01-07 10:07:03

 항상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다보면 우울감이나 회의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글쓰신 분의 패턴을 보아하니 극히 그 나이 대에 느낄수 있는 감정 같습니다.

 

 대부분 일을 조금  이른 나이에 시작한 분들이 느끼는 감정같네요.

 여성분들이 이런걸 많이 느끼시더라구요.

 스물중반쯤 졸업해서 바로 취업해서 매일 똑같은 일상 반복하다가 서른 가까이 되었을때 모은것도 많이 없고 일 이외에 목표도 잘 없으며 서른이 넘었는데 무얼할수 있을까라던지 글쓴이의 비슷한 이유로 삶의 회의감을 느끼셔서 일을 그만두기도하고 어학연수나 잠시 떠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재밋는건 그러다가 다시 그 일로 돌아오게 된다는 점입니다.

돌아와서 또 열심히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단것입니다.

회의감이나 우울감을 느끼고 그만두거나 떠난 사람들이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단거죠.

 그것도 열심히요

 

왜 그런가라고 보니 다들 생각이나 사고 방식이 바꾸신거 같더라구요. 

예를 들면 '나 이십대 중반인데 4천만원밖에 없어' -> '나 이십대 중반에 4천만원이나 있어'

것처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전 이제 꼰대같은 마흔살 아저씨가 되어 버려서 얘기 드릴수 있는게 '힘내라 또는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밖엔 없습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맘은 다 이해하고 공감되고 저도 그 나이에 느낀 마음입니다.

 그러니 힘내시고 여자친구에게 위로 받는이 아니라 위로 해줄수 있는 글쓴이가 되어 주세요.

WR
2020-01-08 00:25:28

긍정적인 마음가짐 늘 새기겠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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