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U2공연 후기
표를 구매한 벗과 2시 반쯤에 만나서,
원래 계획은 스탠딩 석 좋은 자리 잡고,
보노형,에지형 눈 마주치면서 보는거였는데..
오랜만에 만난 넷이서,
계획에 없던 3차까지 가는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날 공연 가셨던 분들 기억하실 것 같지만,
그날 하루 고척돔 부근은 'U2촌'이 한시적으로 형성되었어요.
인근 술집들 때마침 엄청난 호황..
외국인들도 많고...
만취까지는 아니고, 적절하게 취해서 공연장 입장.
잠깐 화장실 간 타이밍에 피의 일요일이 시작되어,
벗과 어쩔 수 없는 이별(지금도 미안합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스탠딩 무대 입성.
가운데 쪽은 사실상 가까이 가는거 불가능.
무대 왼쪽 사이드를 노렸는데, 꽤 근접에 성공했습니다.
'아스틸해븐파운홧암루킹포'땐,
보노가 바로 앞에서 꽤 긴 시간 있었는데,
그 때 못 찍은게 아쉬운.
전 조슈아트리 노래들 라이브로 듣고,따라부르고,
이게 핵심 목적이었기에,
디자이어 끝나고 나선,스탠딩r밖으로 나왔습니다.
때마침 체력도 좀 방전..
엘리베이션과 버티고의 라킹한 분위기..
영상으로 강조된 울트라바이올렛의 메시지..
근데 앵콜에서 가장 기억나는건,
원 후렴부 떼창을 기대하며,
마이크 돌린 보노를 향한 갑분싸한 분위기..
무대경험 만랩 보노도 민망해하는게 느껴지는..
주위에선 다소의 비판도 있는데(주로 음질관련),
전 그냥 좋았습니다. 지금도 기분이 남아있을만큼..
https://youtu.be/hIfF1pvqgOA
I will follow(데뷔곡)
https://youtu.be/Dxxa_JRdsKY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처음 들었을 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한,
몽환적인 키보드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에지의 영롱한 딜레이 기타..
https://youtu.be/5Ma4cxK6pS0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With or without you
아스틸해븐파운홧아임루킹포 초반부에
보노가 꽤 오랫동안 바로 앞에서 노래했는데,
그걸 못 찍었네요...
https://youtu.be/9TKd-TEV-NY
Bullet in blue sky
후반부에 보노가 카메라 들고 객석 찍는 모습..
https://youtu.be/Uu3dV-YP2Es
Red hill mining town+ In god's country
사실 조슈아트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이 두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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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떼창 아쉽더군요.
당연히 떼창 대박터질줄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