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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19까지 제일 재미있게 본 영화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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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6 11:55:58

"2000년부터 2019년까지의 영화 중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들"

연도는 최초개봉일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시티오브갓은 2002년 브라질개봉작이지만 우리는 그 후에 감상할 수 있었죠.
이런 영화는 2002년 영화로 봅니다.


1.2005년

[한국영화]

극장전 - 아, x라 x스하고싶다 여정기

용서받지 못한자 - 짬내 제대로인 군대영화. 천재감독의 기념비적 데뷔작. 그리고 하정우 비긴즈

달콤한 인생 - 작정하고 잔뜩 멋을 부렸는데, 진짜 멋있어서 할 말이 없네

친절한 금자씨 - 복수3부작의 마무리. 나머지 네 작품보단 별로지만 충분히 훌륭하다. 이영애의, 이영애에 의한, 이영애를 위한 영화

그 때 그사람들 - 한국식 블랙코미디란 이런 것이지


[외국영화]

폭력의 역사 - 한 남자를 통해 투영되는 미국의 역사

40살까지 못 해본 남자 - 이 남자... 너무 찌질한데 귀엽다


한국영화 리스트가 조금 길어졌습니다. 용서받지 못한자와 극장전을 가장 재밌게 본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세 작품도 너무 훌륭해서 빼놓기 싫었습니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가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횐님들. 메리크리스마스.


2. 2006년

[한국영화]

괴물 - 괴물은 중요치 않다

달콤, 살벌한 연인 - 불후의 명대사 "혀, 너무 좋아.". 어이없고 훌륭한 각본과 좋은 연기, 그리고 혀 너무 좋아


[외국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 가족의 의미

스틸라이프 - 지루할만큼 천천히 보여주는 불편한 현실


스틸라이프는 정말 지루하니 보지 마십시오. 그런데 정말 좋은 영화니 꼭 보십시오.


3. 2007년

[한국영화]

밀양 - 그녀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 영화를 보고 있는 나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 종교글 금지금지


[외국영화]

데어윌비블러드 - 퍼펙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퍼펙트(2)


2007년에는 재밌게 본 한국영화가 밀양밖에 없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폴토마스앤더슨과 그 못지 않게 좋아하는 코엔형제가 그야말로 완벽한(제 취향에는) 영화를 세상에 내놓은 해였습니다.


4. 2008년

[한국영화]

밤과낮 - 파리는 밤, 서울은 낮. 주인공은 밤이나 낮이나 찌질해

추격자 - 아주머니 솔직하시네. 또 한 명의 천재감독의 기념비적 데뷔작


[외국영화]

고모라 - 리얼한 마피아 영화. 멋 하나도 없음

걸어도 걸어도 - 가족은 좋기도 하고 거지같기도 하지만... 있을 때 소중히 하자.


처음으로 비영어권 영화들로만 두 작품을 뽑아봤는데요, 그만큼 생각할 것이 많은 좋은 영화들이었습니다.


5. 2009년

[한국영화]

마더 - 엄마가 짱이야

똥파리 - 동네 나쁜 형, 알고보면 정있는 나쁜 형

박쥐 - 평이 갈릴 수 있지만, 내게는 박찬욱 최고의 영화


[외국영화]

예언자 - 살아남기 위해 나쁜건 다배우네

바스터즈 - 영화로 배우는 세계사

디스트릭트9 - 차별은 나쁜 것이여

허트로커 - 쫄깃쫄깃. 호크아이와 팔콘

500일의 썸머 - 써머는 나쁘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영화가 많은 한 해였습니다. 외국영화가 5편이나 되는데, 재밌게 본 순서대로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그 차이가 쥐똥만큼이에요. 똥파리 양익준 감독님은 완전 배우로 활동하시던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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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6 12:25:33

3탄이다!!

2019-12-16 12:42:51

썸머는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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