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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 제갈량 사후의 이야기를 소홀히 다룬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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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11:43:26

 

정권을 잡은 사마의 부자(셋 전부 악당포스로 잘 묘사면 해도 매력적일텐데..)

 

위나라에서 일어난 반란 3종세트

 

낙곡대전

 

제갈각

 

이궁의 변 및 계속되는 정권교체

 

양호와 육항의 BL

 

강유의 분투와 촉나라 멸망 그리고 종회의 반란

 

등 충분한 소재가 있고 나관중에 능력이라면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후반부를 좋아하는 저로선 아쉽네요(이제 삼국전투기가 나와서 다행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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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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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1:41:25

주인공을 유비와 제갈량으로 잡고 가는 소설이니 뒷부분은 힘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거겠죠... 진 주인공이나 마찬가지인 등애가 너무 부각이 안되긴 하니 좀 아쉽더라구요

2019-12-06 11:48:35

진나라 이후 거의 9년간 괴롭혔던 독발수기능도 제대로 다룬 삼국지가 거의 없죠.

2
2019-12-06 11:59:02

저는 그나마 뒷이야기를 삼국전투기 덕분에 많이 알게됬네요

3
2019-12-06 12:01:19

주인공이 죽으면 흥미가 떨어지는 게 현실이죠.  촉이 역사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소설의 주인공이긴 하니까요.

2019-12-06 12:58:30

제갈량 기반으로 181년에 태어나 234년에 사망하였고, 위가 265년, 오가 280년에 멸망하여 삼국시대가 대략 100년 정도이지만, 앞의 50년에 90%가 투자되어있긴하죠. 연의만 본 저는 그래서 그 이후 인물들에 대해 잘 모릅니다.

2019-12-06 13:37:34

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마행처우역거라는 소설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물론 유관장 얘기도 있지만 제갈량 사후 인물들을 매력 있게 다룬 드문 창작물입니다.

2019-12-06 13:37:52

후반기 인간프레데터 문앙도 잘 알려지지 않았죠.

2019-12-06 13:57:58

뜬금없지만 양웬리 사후 여러권을 이끌어 온 은영전이 대단해 보이네요.

3
2019-12-06 13:58:46

그 뒷 부분은 그냥 '역사'지 소설이 아니지요.

나관중의 삼국지는 유관장-제갈량의 소설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착각하는게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를 역사서로 인식 한다는 것입니다.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는 '민중 소설'입니다. 

마치 우리가 이병헌 나오는 영화 '광해'를 보듯이 말이죠.

영화 '광해'도 뒷 이야기 즉 인조반정까지 안 보여주잖아요...

 

지금 민중과 원말 명초 시대의 민중의 관점이 완전히 다르며, 

그 시절 민중들에게 역사 강의를 해봤자... 노잼이죠.

 

나관중 입장에서는 그 뒷 이야기 궁굼하시면 역사책을 찾아 보시오... 하는 거지요.

그리고 사마씨가 최종 승리자이긴 하지만 이 승리자를 기리기 위해 소설을 쓰기도 거시기 한게...

이들 사마씨가 중국 역사상 가장 쪽팔리는 암흑기를 연 막장 진나라라...

이들을 중심으로 마무리 짓기에도 좀 거시기 합니다.

2019-12-06 14:11:29

강의하다가 삼국지가 진나라 통일로 끝난 다음의 이야기를 해 주니까 다들 신기해 하거나 어이없어 하더군요. 고작 52년만에 팔왕의 난을 거쳐 오호십육국의 난세를 부르며 멸망!

2019-12-06 15:18:27

엄밀한 의미의 삼국지 난세를 끝내고 통일과 번영을 이룬건 당태종 이세민이죠... 

2019-12-07 09:16:44

사실 재미없죠. 최훈이 그나마 비교적 잘 살린 편이구요. 이야기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제갈량이 죽으면서 끝나는게 베스트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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