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앨범들
아티스트 Big Thief
앨범명 <U.F.O.F.>, <Two Hands>
장르 Alternative Rock
칼 세이건의 인본주의적 사상이 애드리안 렌커의 눈부신 재능을 만났을 때
아티스트 Yuna
앨범명 <Rouge>
장르 Pop
세련된 수록곡들보다 말레이시아어로 엄숙하게 부르는 아웃트로에 더 마음이 간다.
아티스트 Angel Olsen
앨범명 <All Mirrors>
장르 Art Pop
본디 예술이란 자신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노출시켜야만 하는 것
아티스트 Biodrive
앨범명 <Stay in the 80's>
장르 Synthwave, Electronic
80년대의 음악이 대체 뭘 했나라는 이들 앞에 아예 80년대를 소환한다.
아티스트 Weyes Blood
앨범명 <Titanic Rising>
장르 Alternative Pop
대서양의 깊은 바다 아래서 기어코 끌어올린 올드팝 정서
아티스트 Daniel Caesar
앨범명 <CASE STUDY 01>
장르 R&B, Gospel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하는 대신 가만히 서서 좀 더 들여다보기
아티스트 Black Pumas
앨범명 <Black Pumas>
장르 Soul
블랙스플로테이션의 전성기로의 정중한 초대
아티스트 Warmduscher
앨범명 <Tainted Lunch>
장르 Alternative Rock, Funk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는 아주 치명적인 작은 구멍 하나
아티스트 Michael Kiwanuka
앨범명 <KIWANUKA>
장르 Soul
감동한다.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면.
아티스트 Blood Orange
앨범명 <Angel's Pulse>
장르 Eletronic, R&B
거리에 침을 뱉어도 예술이 된다.
아티스트 Vampire Weekend
앨범명 <Father of the Bride>
장르 Indie Pop
아버지가 됨으로써 한껏 성숙해진 인생관과 함께 우리 곁으로 돌아온 뉴욕의 뱀파이어들
아티스트 Rapsody
앨범명 <Eve>
장르 Hip-Hop
모든 여성들에 대한 존경심, 흑인에 뿌리를 둔 자부심, 자신의 행적에 대한 자신감.
아티스트 Bon Iver
앨범명 <i,i>
장르 Alternative Folk
너무나도 멋들어지고 허황되게 막을 내린 본 이베어의 4계절 순환
아티스트 Vagabon
앨범명 <Vagabon>
장르 Alternative Rock
기진맥진함에 대한 한 여인의 웅변이 이리도 아름답게 여겨지는 이유
아티스트 Burna Boy
앨범명 <African Giant>
장르 Afro-Fusion, Hip-Hop
This is Nigerian Invasion.
아티스트 Tyler, The Creator
앨범명 <IGOR>
장르 Hip-Hop, Pop
<IGOR>는 전형적인 랩 앨범이 아니다.
<IGOR>는 전형적인 랩 앨범이다.
대척 위의 두 명제가 모두 성립될 때의 당혹감.
아티스트 Danny Brown
앨범명 <uknowhatimsayin?>
장르 Hip-Hop, Comedy
20세기 대니 브라운과 21세기 큐 팁이 펼치는 스탠딩 코미디
아티스트 The Juan MacLean
앨범명 <The Brighter the Light>
장르 Nu-Disco, Electronic
인산인해의 나이트클럽과 디스코 사이키
아티스트 Durand Jones & The Indications
앨범명 <American Love Call>
장르 Soul
황량하지만 희망적인 현대 미국의 자화상
아티스트 The Comet Is Coming
앨범명 <Trust In The Lifeforce Of The Deep Mystery>
장르 Electronic, Jazz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재즈와 록 음악의 첨단에서 구축한 자신들만의 세계
아티스트 Earl Sweatshirt
앨범명 <FEET OF CLAY>
장르 Hio-Hop
언뜻 아집처럼 보이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
아티스트 Steve Lacy
앨범명 <Apollo XXI>
장르 R&B
스티브의 생애를 이루는 문화의 부스러기들
아티스트 Eerie Wanda
앨범명 <Pet Town>
장르 Indie Folk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모린 터커가 이 시대에 음악을 한다면.
아티스트 Spellling
앨범명 <Mazy Fly>
장르 Electronic
앨범 커버만큼이나 당황스러운. 그러나 기막히게 훌륭한.
아티스트 FKA Twigs
앨범명 <MAGDALENE>
장르 Electronic, Art Pop
마리아 막달레나로부터 받은 영감과 희망을 통해
이 시대의 막달레나들을 향해 자신의 삭막한 세상 한편을 비춘다.
아티스트 Solange
앨범명 <When I Get Home>
장르 Art Pop, R&B
거대한 두 세계를 제 마음대로 활보하는 영민한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 Flying Lotus
앨범명 <Flamagra>
장르 Trip-Hop, Hip-Hop
조로아스터가 말했다. "그 불꽃은 언덕 위에 놓여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이다."
아티스트 Sharon Van Etten
앨범명 <Remind Me Tomorrow>
장르 Indie Rock
강렬한 동시에 낭만적이고, 현실에 대해 노래하지만 결국은 환상에 가깝다.
아티스트 Freddie Gibbs & Madlib
앨범명 <Bandana>
장르 Hip-Hop
살짝 어긋나 있는 힙합의 포커스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매만진다.
아티스트 SebastiAn
앨범명 <Thirst>
장르 Electronic
SebastiAn Story
아티스트 Galcher Lustwerk
앨범명 <Information>
장르 Electronic, House
타고난 무뚝뚝함, 레트로 섹슈얼, 그리고 약간의 우스꽝스러움.
아티스트 Sampa the Great
앨범명 <The Return>
장르 Hip-Hop
정말로 중요한 것이 라벨이라고 믿는 세상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아티스트 Gallant
앨범명 <Sweet Insomnia>
장르 R&B
힘을 살짝 빼고 발걸음은 보다 가볍게
아티스트 Moodymann
앨범명 <SINNER>
장르 Funk, House
위대한 예술은 우리의 이목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고,
그렇게 탄생한 예술은 매 순간 우리의 곁을 무심하게 스쳐 지나간다.
아티스트 Georgia Anne Muldrow
앨범명 <VWETO II>
장르 Neo Soul
세간의 유행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음계와 리듬에 대한 실험에 몰두한다.
아티스트 Marvin Gaye
앨범명 <You're The Man>
장르 Soul
What's Going On?
아티스트 Helado Negro
앨범명 <This Is How You Smile>
장르 Alternative Pop, Electronic
Album of The Year! 아름답다는 진부한 표현으로밖에 수식할 수 없는.
아티스트 Little Simz
앨범명 <GREY Area>
장르 Hip-Hop
편중된 힙합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눈부신 오리지널리티
아티스트 Hermitude
앨범명 <Pollyanarchy>
장르 Electronic, Wonky
도입부의 시퀀스가 주는 믿음직스러움
아티스트 Lana Del Rey
앨범명 <Norman Fucking Rockwell!>
장르 Art Pop
세상이 자신을 편견으로 둘러싸는 동안, 덤덤히 응시한 아트 팝의 미래.
아티스트 Jai Paul
앨범명 <Leak 04-13 (Bait Ones)>
장르 R&B
이제라도 자이 폴의 앞날에 새벽빛이 깃들기를.
아티스트 JPEGMAFIA
앨범명 <All My Heroes Are Cornballs>
장르 Hip-Hop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예술가로서의 페기와 성공을 갈망하는 흑인 남성으로서의 배링턴 헨드릭스
아티스트 James Blake
앨범명 <Assume Form>
장르 Electronic, Pop
따스하고 일상의 소망으로 그득한.
아티스트 Jamila Woods
앨범명 <LEGACY! LEGACY!>
장르 R&B
흑인 예술 운동을 주도했던 거두들의 생과 정신을 기념하는 휘황찬란한 걸작
아티스트 Thom Yorke
앨범명 <ANIMA>
장르 Electronic
자신의 꿈을 핍박하는 불안감의 분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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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한 해가 저물어가는군요.
올해는 힙합 알앤비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앨범들이 정말 많이 발매됐습니다.
이 빛나는 엔트리에서 굳이 한 작품을 꼽아야 한다면
저는 엘라도 네그로의 <This Is How You Smile>을 선택하고 싶네요.
단순히 아름답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어떤 신비한 체험 같은 느낌을 주는 앨범이었습니다.
나중에 이 신비한 체험을 글로 묘사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꼭 한 번 들어보시길!
여러분들의 마음을 훔쳤던 앨범은 어떤 앨범들인가요?
다들 즐감, 감기 조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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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추천해주실만한 락 앨범이 있을까요?
어떤거든 진짜 강력한 메탈만 아니면 됩니다!
말랑한 브릿팝 오아시스부터 짜릿한 acdc 그리고 푸파형들까지 들으니 아무거나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