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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투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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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21:53:26

저는 소심한 사람이라 여행도 가던 곳만 갑니다.

그래서 서울만 가고 있는데요. 다른 곳에 가려면 여친을 사귀거나 차를 구입해야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갑니다. 올해 마지막 휴가네요. 마지막주에 가고요. 숙소는 자주 묵던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이거는 금방이라도 바꿀 수 있으니 상관없습니다.

 

이번에는 2박 3일로 가는데, 사실상 1박 2일 일정이라서 많이 가지 않을 예정입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경교장,경희궁,숭례문, 인현시장.

남산골 한옥마을과 인현시장은 숙소 근처에 있는데 그동안 한번도 간 적 없거든요. 

간단하게 산책을 하고 시장에서 간식 챙겨서 먹으려고요.

 

경교장은 저번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소개된 바 있는 곳인데, 무엇보다 제가 갔던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곳에 있다는걸 알게 되어서 엄청난 후회를 하고 이번에 찾아가보려 합니다. 김구 선생님의 얼이나 혼이 남아있는 곳이라 기대가 큽니다.

아! 경희궁도 그 근처에 있더라고요. 거기서 유유자적할 생각입니다.

숭례문은 사실 예전에 불로 전소되기전에 봤었다가 그뒤로 못봤었는데요. 예전의 느낌을 느끼긴 힘들겠지만 국보1호의 위용을 다시 확인하려 합니다.

 

ps) 그나저나 철도가 또 파업을 한다네요. 저번 9월에도 파업해서 열차 취소되나마나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히 잘 다녀왔었거든요.

보니까 밑에 어떤 분이 피해를 보셨던데 코레일 홈페이지 가보면 취소되는 기차편들을 공지해놨으니 그걸 잘 확인하시고 예매하신다면 기차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은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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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6 00:05:22

 "선을 넘는 녀석들"에는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일제시대 최고의 금광부자였던 최창학의 서울 저택이었죠. 죽첨장. 해방이 되자 갑자기 정치적으로 줄을 서야 했던 최창학이 김구를 선택하고 재빠르게 헌납. 

 

 저는 처음에 이게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일제시대 최대거부이고 일제 지배에 굉장히 순응했던 사람(일본 군대에 자금기부(?)도 많이 했죠)인데 그 사람의 지원을 덥석 받은 거거든요. 그리고 또 백범일지 3부는 이광수가 대필했기도 하구요. 당시 김구가 볼때 최창학이나 이광수는 별문제없는 사람으로 봤다는 말이죠. 도리어 지금보다 친일파라는 것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낮았던 것 같더라구요. 현대로 올수록 더 엄격해지는 느낌. 

WR
2019-11-17 21:04:48

그 내용도 방송에 나왔었습니다.

 

저는 가만 생각해보면 김구도 현실에 순응했다거나 원하던 친일파 청산이 불가능하다는걸 느꼈기때문에 그런 친일파의 저택을 그대로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대에서 엄격해지는 이유는 이제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청산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조성 되었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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