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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의료제도나 의료보험은 한국에 비하면 어느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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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5 10:55:05

물론 캐나다가 의료민영화인 미국에 비하면야
공공의료가 좋다는건 알고있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어느정도 인지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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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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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5 10:59:25

제도와 현실이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평생 캐나다에서 살아본분들의 데이터를 모아봐야할듯 해요.  특히 퀘백같은 곳은 다른곳과 법제도도 많이 다르구요.

WR
2019-11-05 11:16:44

확실히 한국이 진짜좋긴하죠.

2
2019-11-05 11:12:11

저희 어머니 친구분 가족이 토론토로 이민을 가셨는데 남편분이 암에 걸리셔서 캐나다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다고 죽음을 대비 하라는 판정이 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인들과 작별인사를 하시려고 한국에 들어 오셨다가 우연하게 한양대 병원에서 다시한번 진료를 받고 담당 교수님께서 수술 해보자고 하셔서 수술 후 7년을 더 사셨습니다. 사실 이거 보면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나 수준이 캐나다 같은 선진국에 비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WR
2019-11-05 11:17:06

헐..

2019-11-05 11:19:50

캐나다 의료시스템이 느리고 비효율적인가 하면서도 막상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나쁘지 않았어요.

Updated at 2019-11-05 11:41:57

 http://medigatenews.com/news/1478213471?category=column

 

https://canada-denali.tistory.com/entry/%EC%BA%90%EB%82%98%EB%8B%A4-%EC%9D%98%EB%A3%8C-%EB%B3%B5%EC%A7%80%EC%9D%98-%ED%97%88%EC%99%80-%EC%8B%A4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캐나다 유학중이고 밖을 그렇게까지 잘 안나가는 성격이라 아플때가 감기걸렸을때 말고는 없습니다

1
2019-11-05 11:57:39

저야 캐나다에서 워낙 단편적인 면만 겪어봐서 캐나다 의사는 어떻고 한국의사는 어떻다라고 말씀드리긴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면만 알려드리면 캐나다의 일반 GP의 경우엔 당연한 이야기지만 100%믿기 조금 어렵습니다.

 

캐나다 가서 한달도 안되었을 때 제가 결석에 걸린 적이 있었어요. 아침부터 느껴지는 끔찍한 복통에 맨 처음엔 체한 줄 알고(평소에 잘 체합니다) 양 손 손가락 발가락 모두 따봤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아 집 근처 클리닉을 갔습니다.

제가 복부를 끌어안고 문제가 있다고 하자 의사는 소화불량이다로 두번이나 확답을 내리더라구요. 제가 세번 째로 그럴리가 없다 다른 문제인 거 같다라고 이야기를 하자 소변 검사를 시켰는데... 

결과를 보고 얼굴이 하얘지더니 앰뷸런스를 부르라고 하더군요.

 

이번엔 의사 어머니를 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이 친구도 끔찍한 복통을 느끼며 급격히 주화입마 수준까지 갔더랍니다. 어머니께서는 바로 응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갔고 병원에선 이 친구에게 이런 저런 약을 처방하겠다고 할 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얘 배 째세요' 당황한 의사가 이 상황에선 약물 치료로 가능하다고 강변을 해보지만... 어머니께선 한국에서 본인도 의사이고 이 후의 모든 책임은 본인께서 지실 터이니 배를 째자고 합니다. 의사와 몇번 다투시고 어머니를 못 이긴 의사가 배를 째자...

어머니의 예상대로 친구는 장이 터진 거였고 어머니만 아니었으면 그 친구는 그 격통을 몇시간이나 더 겪어야 했을 꺼에요 

2019-11-05 12:03:44

의사들의 근무 환경은 더 좋은것은 확실합니다. 돈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비교적 조금 적게 버는거 같습니다 (지출비용 대비)
환자들은 많이 불편하지만 진정 응급상황에서 대처는 상당히 괜찮다고 알고있었는데 다른 댓글들은 또 조금 견해이신거 같습니다.

1
2019-11-05 13:44:49

기본적으로 영국식이라 한국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1
2019-11-05 14:10:09

금전적으로는 매우 좋습니다.
acl완전 파열 됬었을때 mri 수술비 둘다
완전 무료 였습니다.
하지만 er 만 3번 워크인 클리닉만
10번 넘게 1년 반동안 의사들한테
걸을때마다 다리가 지탱 못하는게 느껴지고
갑자기 힘풀려서 쓰러진다 하는데도 별거아니라고 하다 레지던트 한명이 너 이거 때문에 많이왔었네 하고 mri 스케쥴 잡아줘서 1년 반만에
acl 완전 파열인걸 알았네요
그리고 1년 반뒤에 수술 받은건 함정이고요

1
2019-11-05 16:30:14

캐나다인입니다.

캐나다 의료시스템을 보면 사회주의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깨달을수 있습니다.

우선 캐나다를 무상의료라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무상아니며

의료보험비 MSP를 4인이상 가족부터는 $150 냅니다.

한국처럼 소득에 비해서 오르지 않습니다.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회사에서 복지차원에서 내줘서 얼마인지가 정확히...

이 의료보험으로는 치과가 커버가 안되며

보통 Extended health care를 별도의 사보험을 회사를 통해 들어줍니다.

 

* 환자입장에서의 장점

진료, 수술 , 치료는 무료.

암에걸려도 무료

 

* 환자입장에서의 단점

패밀리 닥터라고 해서 동네에서 지정한 닥터한테 적어도 일주일 전에 예약하고 가야함

갑자기 아프면? 동네에 Walk-in clinic 에 가는데 두어시간 기다림은 기본

더 아프면? 동네에 있는 General Hospital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는데 피를 토하고 위독한 정도가 아니면 서너시간 기다림은 기본

심한 감기몸살에 걸리면 진료는 무료지만 처방약은 비쌈(사보험이 있는경우 약 보험도 됨)

몸살감기 약값이 $28(한화 23000원 정도) 나옴.

종합검진이라는 개념이 없음. 그래서 병을 미리 못찾아서 병을 키움

암도 초기에 걸리면 치료해주지만 중기 이상이면 의사들이 쉽게 포기함 

죽을병 아니면 수술도 1, 2년 이상 기다려야 함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이 필요했는데 2년기다리라 함)

돈을 내고서라도 치료/수술을 빨리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음

 

* 의사입장에서의 장점

패밀리 닥터 하나만 잘 오픈하면 일년에 몇억 정도만 벌고 평생 편하게 일함

가정의학과라고 보시면 되고 정밀검사, 수술, 응급 등은 큰병원으로 넘김

 

* 의사입장에서의 단점

정부에서 의사 라이센스 수를 조절함. 은퇴의사가 적으면 신규의사 되기가 빡셈

의사라이센스를 인종의 비율에 맞춰 조정함(캐나다가 워낙 이민자가 많으므로)

버는 돈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서 실력있는 의사들이 미국으로 많이 넘어감

 

2019-11-05 17:04:44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의사에게 뭘 어떻게 요구할지 아는 사람이면 천국이 될 수도 있지요. 아니면 분통만 터지고 역시 캐나다는 후진국이라고 욕하게 됩니다. 치과 치료를 제외하면 의료비 때문에 파산할 일이 거의 없는 것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응급 상황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렸다는 사례가 많은데, 진짜 응급 상황이면 직통으로 필요한 곳에 꽂아 주기도 합니다. 그러니 6개월 내에 수술해야 하지만 8개월 후에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식의 괴담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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