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심장이 아프다해서 응급실왔습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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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썼던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습니다. 일일이 댓글 못한 점 감사드립니다.
후속글을 원하셔서 작성을 하는데요.
x-ray, 소변검사,피검사,심전도검사를 받았는데 별 다른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애가 불편하다고 해서 진통제 주사를 맞았고 ct검사도 받아보자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거기서 날밤을 새야하는데, 그러기에는 보육원에서 이런 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일어나서 학교가야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퇴원수속을 받고 새벽 2시 30분경에 퇴원했습니다. 어느정도 정비하고 하니까 새벽 3시 정도 되더라고요. 그러고 6시에 일어났네요..눈 감고 떴는데...
일어나자마자 정말 걱정이 되서 혹시나 자던 도중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확인했는데, 그 아이는 다행히 코골고 잘 자고 있었고요. 아마 오늘 일어나서 또 놀러갔을겁니다. 그럴 애라서..
저는 비몽사몽으로 애들 깨워서 학교 보내놓고 퇴근 했습니다. 부족한 잠을 집에서 3시간 낮잠으로 조금이나마 채웠네요.
근데 신기한게 제가 오늘 잠을 많이 못잔 상황인데, 이상한건 아침에 생각만큼 피곤하지 않더군요. 물론 집에 가서 낮잠 잘때는 세상모르고 잤지만..
뭐랄까,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극도의 피곤함을 이겨내는 환각상태가 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분명 피곤한데 뇌에서는 어쨌든 아침이니까 "어? 아침이네. 일해야지." 하면서 계속해서 뇌를 굴리는거죠.
하지만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어제 같은 일들은 1년에 1번 정도 있고요. 그럴때는 온전히 제가 모든걸 책임져야 합니다. 늦은 밤에 분명히 잠을 자고 있을거라도 무조건 보고를 해놔야하고요. 119로 갈지, 그냥 택시타고 갈지는 제가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비는 제 돈으로 모든걸 결제한 뒤에, 영수증 잘 모아서 사무실에 제출하면 환급을 해줍니다.
경찰서도 자주 가고, 아까전까지만 해도 나한테 쌍욕하고 때리니마니 신고한다니 난리치던 애가 코골고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현자타임이 올 때도 있고.....
다이나믹 보육원 입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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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상이 없다니 정말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