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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사서들이 떠들면 어떻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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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23:08:05

 

 

 

 

 휴일에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서들이 서로 수다떨고 시끄럽네요. 물론 일문제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수는 있습니다. 전화하는 일이 그렇죠. 그 정도까진 (싫지만 그래도) 이해하는데 그냥 사적인 수다를 계속 떠시네요. 사서 두분만 없으면 조용할텐데.

 

 

 

 저 개인적으로 열람책상과 대출테이블이 저렇게 같이 있는 형태를 굉장히 안 좋아합니다. 옛날 열람실은 대출테이블이 아예 밖(로비)에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이렇게 일체형(?)으로 만들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사서들이 제일 시끄러운 아이러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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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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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23:10:24

문헌정보 전공자입니다 죄송합니다 교육 다 받고 배치가 된걸텐데 저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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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07:42:09

pc전문가 아니셨나요??

2019-10-17 07:56:15
3학년 2학기입니다

전공보다 PC 제작이 더 재밌는건 팩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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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09:55:36

도서관에서 그런 일을 겪으면 불쾌하죠. 

바로 데스크에 부드럽게 항의를 하면 아마 도서관 직원들도 신경 쓸 겁니다. 

 

도서관에서 현직으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도서관 자료실 안내데스크에 근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서직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기능직 선생님들이 많았고, 

최근에는 계약직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아니면 공익이 있습니다.

정규직 사서직은 그 수도 적고 도서관 행정 업무 처리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이 한국행정기관에서 한직이다 보니, 

사서직이 아닌 인사발령자가 100프로는 아니지만 다수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이 많이 옵니다. 

과거에는 그 지역에서 가장 골치 아픈 기능직 선생님들이 도서관에 왔습니다. 

저는 자료실에서 안내데스크 천장 등을 끄고 런닝 차림으로 낮잠 자는 선생님도 봤습니다. 

아니면, 전 기관에서 업무량이 많았던 사람을 보상차원에서 도서관에서 쉬라고 보내거나, 

쉴려고 도서관에 오는 분도 있습니다.

즉 근본적으로 도서관 인원 구성에 문제가 많다고 할 수 있죠.

 

공간에 대해서도 말하자면, 

특히 오래된 도서관은 도서관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예전 시청 혹은 군청 건물이거나, 학교인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 도서관 건물을 지어도 사서의 의견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정규직 자체가 거의 없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도서관 건물 뿐만 아니라 자료실 공간도 비효율적입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건물은 공간구성 연구를 하고 짓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관리가 안 됩니다. 

정규직 사서가 없으니까요. 계약직, 단기근로자만 있는데 어떤 의견을 낼 수 있겠습니까.

 

위의 업무관련된 통화 같은 경우도 사실 제대로 된 도서관 공간이라면 자료실 안내데스크 뒤에 직원 사무공간이 별도로 있는 것이 옳음에도 그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습니다. 

공공도서관은 거의 없고 사립도서관 쪽에 간간히 보입니다. 

 

중고세탁기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도서관에서 이런 불쾌한 경험을 하셨다면, 직원에게 부드럽게 항의해주시고, 지자체장 혹은 관리주체의 장에게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현직 직원으로 변명 아닌 변명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도서관 많이 이용해주세요~

 

 

 

 

 

 

 

2019-10-17 11:22:19

저도 근처 도서관 자주 가는데 왜 서고에 사무실을 두는지 이해가 안되요.

팩스 소리에 전화벨 소리에 직원들도 딱히 조심하는거 같지 않고 매우 부산스러워요.

어떤 일을 진행하는지 몰라도 이용객에게 양해도 구하지 않고 

서고 내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것도 봤습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이용객도 매우 부주의합니다.

분명 책을 꺼내 읽는 공간임에도 정숙함 따위는 찾아 볼수가 없어요.

위층에 있는 열람실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숨소리 하나도 조심하는 사람들이 

앉은 자리에서 눈치도 안보고 전화통화까지 하는거 보고

몇번 말하다 안되서 대여해서 나오는 쪽이 됐습니다.

2019-10-17 11:40:25

자료실 내에 안내데스크가 있는 부분은 도서관 공간과 연계되는데요. 

대출반납 업무 통로는 직원들의 시야에서 지켜볼 수 있는 곳이여야 합니다. 

자료실 밖에 데스크를 놓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도서관 공간이 한 곳에서 출입자 통제를 할 수 있게 설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 도서관이 그러지 못하죠. 

그러다 보니 각 자료실마다 데스크가 들어가게 됩니다. 

 

이용자들의 참고봉사나 즉각적인 민원 응대를 위해 작은 안내데스크가 자료실내에 있는 것이 더 올바르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명이 상주하여 부산 한 곳이 아니라 간이 안내 데스크 정도)

 

물론 팩스 등 완전한 사무공간은 왠만하면 별도의 공간에 있는데, 님께서 말한 도서관은 구조가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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