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Free-Talk

친구가 보내준 광주 맛집 리스트라네요.

 
10
  3586
Updated at 2019-10-10 00:36:15

<p>심심해서 적어보는 광주 맛집
<div>(평어체와 약간의 비속어가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송정시장 시민국밥 - 생각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맛<br />주말 아침부터 간간히 있는 해장술을 드시는 어르신들이 있다. 푸짐한 내장과 맑은 국물이 술을 땡겼지만 참았다. 그 주변에는 국밥집이 엄청나게 많다. 국밥 투어 하려면 강추 </div>
<div><br /></div>
<div>채가네 곰탕 - 맑은 곰탕 끝판왕 점심시간에 사람 미어터지지만 회전률이 빠르기 때문에 크게 기다리지 않아도 좋다. 고기양도 푸짐까진 아니지만 적지는 않다.</div>
<div><br /></div>
<div>상무지구 장어 덮밥 하해가<br />작은 형이 알려준 장어덮밥 가게. 장어구이를 주로 하지만은&nbsp; 장어 덮밥도 함께 있길래 먹어보았다. 장어탕과 직접 튀긴 왕새우 튀김이 덮밥을 시키면 같이 나온다.. 바다 장어랑 민물 장어 덮밥이 따로 있길래 2일에 걸쳐서 둘 다 먹어보았는데 그냥 민물장어 시켜라. 살도 더 두툼한 것 같고 기름지고 맛있었다.&nbsp; 그리고 히츠마부시(가스오부시 국물과 같이 먹는것)와 카네요(계란이랑 곁들어서)로 먹을지 골라야 하는데 갠적으로 국밥파이기에 속이 뜨끈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히츠마부시를 추천. 근데 장어탕도 되게 진하고 건강해지는 맛이다.(불끈불끈)</div>
<div>&nbsp;</div>
<div>상무지구 오카츠 - 기대하지 않고 시켰던 치킨 카츠가 일품.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고기가 괜찮았다.&nbsp; 처음엔 돈까스가 맛있다고 간 친구와 메뉴를 따로 골랐다가 치킨 카츠를 먹어본 후 , " 아 이걸로 시킬걸 " 하면서 후회하던 친구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만큼 숨은 메뉴였다. 같이&nbsp; 먹었던 연어장도 담백하고 고소했다. 대신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고 브레이크 타임 또한 존재</div>
<div><br /></div>
<div>황하호연 풍암동 - ㄹㅇ 오지는 중국집 . 친구들과 모일 때 마다 매번 간다. 3명이서 5만원짜리 세트 하나 시키면 배부르게 먹고 온다. 궈바로우는 무조건 시켜라 아직도 생각나네 또 가야지. </div>
<div><br /></div>
<div>쌍촌동 백두산 - 여기도 맛있다는 평가가 많다. 아직은 안가봄 </div>
<div><br /></div>
<div>풍암동 장안성 - 친구의 추천으로 갔는데 짜장면 짬뽕 볶음밥 그냥 다 평균 이상이다. 그래도 쓰는데는 이유가 있겠지? <br />사천탕수육은 꼭 먹어라. 매운 맛을 못 먹는 사람도 이 집 탕수육은 걸신들린 사람마냥 먹더라.(나다) 매콤한 맛보다 달콤한 맛의 비중이 더 크다. 또 탕수육은 오질라게 잘 튀긴다. 또 생각나니까 이번 주에 갈 예정. </div>
<div>서구 신세계 이마트 쪽 중국집 다래화 - 여기도 여타 중국집과 다르게 모든 메뉴가 평균 이상이지만 필자 추천으로는 <br />간짜장과 유산슬 덮밥이다. 니가 알던 간짜장은 잊어라. 당신의 간짜장은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다. 면도 면이지만 짜장 양념이 차원이 다르다. 잘 모르겠지만 양파가 일단 엄청나게 들어간다. 즉, 양파의 단맛을 한계까지 이끌어낸 곳이다. 짜장을 흡입하면서 입꼬리가 히죽거리는 당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div>
<div><br /></div>
<div>
월남동 칭따오<br />제대로 된 중국집 메뉴를 먹고 싶다면 여기로 와라. <br />팔보채 양장피 식사류 등 전부 훌륭하다. 특히 이 집은 짬뽕 국물 땡길 때 자주간다. 짬봉에 팔보채 하나 시켜놓으면 소주를 안시킬 수가 없다. 여태 언급한 타 중국집에 비해서 여기는 새벽까지 장사를 한다. </div>
<div><br /></div>
<div>풍암동 이씨네 푸줏간 - 우연히 자영업하는 우리 집과 거래처라서 가봣는데 추천. 가장 최고라고 생각나는 고기는&nbsp; 생돼지갈비, 보통 돼지갈비는 양념을 떠올리는데 여기는 진짜 좋은 고기를 써서 그런지 돼지갈비에 소금만 쳐서 굽는데도 입에서 녹는다. 거기에 파절임 비빔밥도 있는데 이 집이 또 파절임을 잘한다. 비빔밥 한 스푼에 생돼지갈비 한 점 올리면 뒤진다.</div>
<div><br /></div>
<div>풍암동 벗초밥 - 누구를 대접하고 싶다? 좀 맛있는 초밥을 먹고 싶다? 당신은 운이 좋다 여기로 가면 된다. 다양한 초밥과 일식집 등을 경험해봤지만 이 집 참치초밥은 남다르다.&nbsp; 연한 분홍빛의 참치가 입에 들어가는 순간 어?! 하고 사라진다. 새우튀김 초밥도 괜찮았다. 예약을 안받으므로 웨이팅은 감수해라 </div>
<div><br /></div>
<div>쌍촌동 궁전 김치찌개 - 통풍에 걸려 고생했을 때 음식 조절할 당시 1주일에 5번 씩은 갔던 백반집. 2명이서 가면 부대찌개 하나 시키고 사리추가 하면 한 끼 뚝딱 해결. 매일 밑반찬이 바뀐다. 특히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말이가 있는데 1천원에 추가&nbsp; 할 수도 있다. 밥 2공기 3공기 조지고 싶다면 추천한다.</div>
<div><br /></div>
<div>동구 인촌 - 주변에서 꽤나 유명한 생선구이 백반집이다. 삼치나 고등어 제육(2인분부터 주문가능)등등이 있고,&nbsp; 주변에서 점심 한 끼 때리기 딱 좋앗다. 다만 주변에 회사가 많다보니 점심시간은 사람이 미어터진다</div>
<div>
동구 엄마네 돼지찌개 - 한 때 매운맛에 미쳐있을 시절이 있었다 ... 크킄크크크&nbsp; 사촌 형의 추천으로 가봤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서 딱 갔는데도 불구하고 대기번호 4번을 받았다 ㅁㅊ... 돼지찌개 메뉴 딱 하나만 하는 가게였다.&nbsp; 지금은 3대천왕이랑 1박2일에 방송 유명세도 타서 간 적이 없지만 그 전까지 맛을 떠올려본다면 캡사이신이 안들어간 진짜 맛있게 매운 맛이었다. 여길 가고 나서 친구들과 단체로 다음 날 단톡방에 피똥후기가 올라왔을 정도... 매운데 맛있다 매운데 맛있다.&nbsp; 이게 반복된다. 가게 앞에 편의점이 있는데 아이스크림이 잘 팔린다고 한다.</div>
<div><br /></div>
<div>담양 </div>
<div>소바집 - 소바에 아주 환장한 친구하나가 있는데 이새키만 만나면 이거 먹자고 조른다. 근데 처음 갔을 땐 못 느꼈는데 다른 소바집하고는 확실히 뭔가 다르다. 면도 면이지만 가다랑어 육수가 확실히 다르다. 뭔가 깊고 담백하고 오묘하다.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미어터지기 때문에 좀 지나고 가는 것도 추천, 물론 브레이크 시간도 참고해라 인스타에 나오니까 참고 (육수맛이 사장 맘에 안들면 그 날은 장사 안한다고 한다. 사장님 배우신분 )</div>
<div><br /></div>
<div>수북회관 <br />돼지갈비에 밥 한공기 뚝딱 하고 싶을 때 찾는 가게. 담양 하면 유명한게 돼지 갈비라지만 이 집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절대 없다. 수북회관을 가는 길에 감귤집 외 다수의 돼지 갈비 가게가 존재하지만 나는 무조건 여기 간다. 맛도 맛이지만 양도 푸짐하다. 3명이서 가면 딱 3인분만 시켜라 양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킬테니. 지금은 1인분에 가격이 꽤나 나가는 걸로 안다. (하... 가격 너무 자주 올려 ㅠㅠ 그래도 존나 맛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간다) 주차장도 넓으니 가족 외식으로 추천</div>
</p>


11
Comments
2019-10-10 00:18:22

감사합니다
매냐에 계시는 광주광역시 회원님들의 추가 의견도 궁금해지네요

2019-10-10 02:17:01

담양 금성갈비도 괜찮습니다

2019-10-10 06:57:14

담양 승일식당 돼지갈비 괜찮습니다

2019-10-10 04:22:03

함 가봐야겠네요..하나도 모르겠는..
저희 동네 맛집도 하나 추천드리면 문흥동 문산골 소고기 가격대비 쩝니다.

1
Updated at 2019-10-10 06:32:15

송정리삽니다...광주국밥의메카입니다 시민국밥이 제일 맛나더군요 구청옆쪽 대로변에있는 광산나주곰탕도괜찬아요 송정리에 장백산이랑 이화양꼬치 두집이 바로옆에 붙어있습니다 갠적으론 이화양꼬치가더 났더군요 송정리떡갈비는 개인적으로 비추구요 송정에서좀더들어가면 평동명화식당이라고 애호박국밥의 신급이라고할수있는데 양이너무많아서 부담스럽더라고요 갠적으론 별루...송정리 보리밥집이 예전에 벽오동이랑 금잔디가 유명햇는데 벽오동은 옮기고 카페로 바꼇고 금잔디는 최신소식이 허물고 새로짓고있습니다 이상입니다

2019-10-10 22:27:06

명화식당 애호박찌개는 전국단위에서 비교해봐야 됩니다. 어마어마하죠.

2019-10-10 06:27:28

동구랑 풍암동에서는 식사 많이 했었는데 가본 데가 없네요. 저는 북구 천자물회, 동구 소보쿠, 영미오리탕 기억나네요.

2019-10-10 06:59:10

광주는 화정동 영광통닭이랑 대인시장 나주식당 순대국밥 2인분이상 드셔봐야합니다 남광주시장 길거리 튀김집도 가보세요

1
2019-10-10 08:14:05

상무지구에 상무옥이라고 담양식 숯불갈비 나오는 곳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가격이 비싼게 단점..

그나저나 여기 나온 맛집들 거의 안 가본 곳들이네요. 좋은 리스트 감사합니다

2019-10-10 12:43:22

갈일 있을때 한번 가봐야겟네요..

 

광주에 갈일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있는데

 

감사합니다. 

2019-10-10 12:46:57

영미오리탕이 안나오네요 맛있었는데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