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로드바이크)에 입문해보려고 합니다.
외삼촌이 쓰시던 20만원짜리 거의 새상품 로드바이크를 얻어왔습니다.
딱 봐도 무겁고 해서 좋은건 아니구나 싶지만 저같은 문외한 입문자에게는 딱 좋을 것 같더라고요.
어제 처음으로 1시간 30분 라이딩을 해보니 대여자전거만 몇번 타본 저에게는 와 엄청 잘나간다....싶었습니다.
너무 쉽게 잘나가길래 처음에는 이거 운동이 되기는 하나 싶었는데 1시간 30분 타니까
나중에는 입에서 헉헉소리가 나더라고요... 아무튼 헬스장에서의 운동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저 재미를 못붙이던 저에게 좋은 취미+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워낙 생초보이고 자전거도 제가 차근차근 알아보면서 구매한게 아니라 갑작스럽게 생긴거다 보니까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헬멧이랑 전조등, 후미등은 있는 상태이고요 어제 타보니까 엉덩이부터 중요부위 바로 밑까지 너무 아프더라고요... 아직까지 아파요...혹시 패드(?)가 붙어있는 좋은 바지 있을까요? 너무 라이더처럼 거창하게 입고싶지는 않은데 알아보니까 속바지 식으로 입는 것도 있더라고요...!
또 기타 제가 알아야할 지식이나 구매해야 할 용품들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nba매니아처럼 좋은 커뮤니티도 소개받을 수 있으면 좋겠내요... 오늘 이것 저것 알아보니 카본이니 뭐니 다양하더라고요...입문자도 제대로 꾸준히 타고싶으면 뭐 최소 150짜리는 살 생각 해라 라는 좀 무서운 글들도 좀 봤고요... 저도 좋은거 사고싶긴 한데 일단은 이 취미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고 재미를 붙이고 나서 천천히 해도 되겠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덕질 중에서도 가격대가 꽤 나가는 덕질히 자전거 분야라고 얼핏 들었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지만 재미있고 건강한 취미생활 하나 생긴것 같아 지금 당장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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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거 예비 자덕 분이 한분 탄생하셨네요....
이 분야도 끝없는 개미지옥의 분야라.... 후...
재미 붙이고 타다보면 지름신이 장난이 아닙니다.
혼자타면 재미없으니 동호회라도 가입해서 탈려면 회원들이 몇백짜리 잔차 타고와서
사람 기 죽여놓죠... 몇백은 예사고 그냥 천단위도 심심찮게 끌고옵니다.
혼자서는 나름 만족하고 재미있게 타던 내 자전가 오징어 같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지름신이
발동해서 굳이 나한테 필요도없는 장비나 고가의 자전거를 구입하기 시작합니다.
바이크는 만족하는데 휠이 경량이 아니라 또 휠을 지르고....
이번에는 프레임을 더 경량으로... 하면서 프레임을 따로 지르고 뭐 이런식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동호회 가입은 최대한 멀리 그리고 나중으로 생각하시고
일단은 가성비 좋은 모델위주로 고르셔서 친한 분이나 혼자 라이딩 하는걸 추천합니다.
동호회 가입하는 순간 첫모임에 나가면 바로 좌절 겪으시고 지름신 바로 찾아옵니다.
저도 그런게 싫어서 로드바이크 팔아버리고 오도바이로 취미 갈아탔는데 여기도 더하면더했지
덜하진 않더군요. 그래서 전 주로 혼자나 지인과 함께 라이딩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