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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얘기듣는건 흥미없고 자기 얘기하는걸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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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 10:54:31

이런 사람을 오랜기간 겪다보니
진짜 피곤한거 같습니다.

대화라는게 주고 받아야 대화인데
한쪽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잠시 텀이 생기면 반대쪽에서
그 얘기에 따른 감정을 설명해야 되는데

그럴 틈도 없이 또 이어가니 상대방은 대화가 아닌 그저 내 얘기를 듣고만 있어주기를 바라는건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글자그대로 '듣고만' 있으면 상대방쪽에서 날아오는 얘기는

"어? 내 얘기 듣고있지?"

글자그대로 듣고만 있기그래서 견해를 얘기하려면 다시 얘기끊고 본인 얘기 블라블라...


뭔가 사람이 못되고, 성격이 독한건 아닌데 이런 사람들은 본인이 그런 성향이
있는줄도 잘 모르는거 같더군요.

아마 본인이 얘기를 재밌게 잘하는
달변가라고 오해하지 않을까 싶어요.

피곤한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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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19-07-08 10:57:15

찬.....찬호형...

2019-07-08 11:00:15

아 진짜 대화하기 싫어요. 

3
2019-07-08 11:00:32

많아요.

그런데 자기 얘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사람은 많은데, 들어주는 사람은 정말 적죠.

그렇다고 얘기가 재미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그것도 아니죠.

1
Updated at 2019-07-08 11:04:11

저도 사실 약간 그런 스타일이긴한데 ㅜㅜ... 그런 사람들이 대체로 아무한테나 그런식으로 주저리주저리 토크를 늘어놓지는 않아요
작성자분이 그분한테 신뢰가 있고 심정적으로 의지가 되는 스타일이라서 내재돼있던 tmt 본능이 살아나는 거일 가능성이 꽤 있어요
그분께는 꽤 각별한 존재일 수 있다는거죠
모쪼록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랄게용

2019-07-08 11:08:07

잘 들어주는 사람이 소중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2
2019-07-08 11:09:09
진짜 짜증납니다..
그냥 재밌는 이야기 그렇게 늘어놓으면 모르겠는데 꼭 종교 정치 경제 법원 범죄 이런 주제만 골라서 궤변을 있는대로 늘어놓는데 뭐라고 대응하기도 그렇고 스트레스는 쌓이고
2019-07-08 11:29:57

제 사수가 딱 그렇습니다. 본인 위주로 본인 얘기 밖에 안하는데 이야기에 요점이 없고 얘기하는 도중에 주장이 바뀌기도 하구요.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본인은 소위 말빨이 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 분의 세미나를 들은 동기가 찾아와서 묻더군요. 저 분도대체 뭐하시는 분이냐고... 2시간 세미나를 했는데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2019-07-08 11:44:16

사회 경험이 늘어날수록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그런 분들 특징이 “자기가 말을 좀 잘하는 편인데” 라고 직접 말하거나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듯 합니다. 하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말하는거겠죠.

스피치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찾아 보거나 평소에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 정말 말을 잘하는 사람은 짧게 자신의 의사표현을 임팩트 있게 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말을 잘 못하기에 이렇게 길게 댓글을 달고 있는거겠죠.

2019-07-08 12:05:01

돈, 현실, 부정적인 얘기만 하는 사람도 싫죠;;
다 맞는 말이지만 사람이 뭔가 희망이라도 갖고 살아야 하는데;; 너무 염세적으로 느껴지니 힘든 느낌;;

2019-07-08 12:07:24

공감합니다. 돈, 외모 이런 얘기 계속하니 좀 별로더라고요. 물론 중요한 건 알겠지만 굳이 계속 그렇게 얘기를 하고 싶은 주제는 아니거든요. 얘기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다른 사람들 돈이 많든 잘생겼든 예쁘든 그게 뭐가 어쨌다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2019-07-08 12:05:33

이런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 저한테 질문을 하더라도 그게 질문이 아니고 저와 관련된 얘기를 해도 제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그냥 본인이 결론 내려놓고 확인하려고 계속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 주변엔 그렇지 않은 사람만 남는 것 같아요. 물론 직장 생활로 생기는 인간 관계는 제가 선택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지만요.

2019-07-08 12:20:31

상대가 듣든 말든 본인 말만 하는 분들은 그래도 좀 괜찮은데, 본인 말만 하는 분이 수시로 듣고있냐고 확인하고 꼭 반응을 확인하는 분들은.. 진짜 힘들더라고요 

2019-07-08 12:31:01

진짜 피곤한데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면 더 문제죠 하

2019-07-08 13:13:11

뜨끔

2019-07-08 13:52:56

그런 분들은 그냥 앞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보다 윗사람이 말하면 또 엄청 잘 들어요.

분노조절잘해와 비슷한 것 같아요. 상대 봐가면서 조절하죠. 똑같습니다. 상대 봐가면서 안듣거나 듣는 척이라도 하거나 듣거나...

2019-07-08 14:37:50

 많을거에요 그리고 자기말만하고 남의말 그냥 안듣는거구요 들을 의지도 없을거에요

그런사람 좀 겪어봐서리..ㅠㅠ

 

그리고 본문 그대로 자기말 안들으면 막 개짜증내요..

에혀.. 본문 그대로 복사한게 되는군요..ㅠㅠ

 

그리고 이런사람 특징이 어딘가 자기가 말을 참아야 하는 그런 장소가 있는데

예를들면 다른 모임에 자기가 낑겨나온경우

그럴때도 그 모임의 관심사는 따로있는데

자기말만 계속해서 모임 사람들이 단체로 피곤한 경우도 봤어요..

 

눈치도 없는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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