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작곡가 15. 이현도
https://m.youtube.com/watch?v=uDahGBzNE10
십수년이 지나도 전혀 안 촌스럽다가
몇년 후에 보니 살짝 촌스러워진 듯하다가
지금 또 감탄합니다.
지누도 아주 좋군요.
https://m.youtube.com/watch?v=UVPwQnfEzg4
전설의 시작.
보는 제가 뿌듯해지는 무대.
그냥 두 명으로 꽉 차네요.
https://m.youtube.com/watch?v=2WPhQWgSBeU
빈스 카터 윈드밀이 그려지는
시종 팔딱팔딱 뛰는 비트에
아찔한 위기감마저 주는 랩 파트와 브릿지.
GOD와 동방신기 사이 아이돌 암흑기에
타다 만 초와 같았던 디베이스 불'우' 의 명곡.
가사를 뜯어보는 재미도 있네요.
오 '나를 돌아봐' 여기 내게 '말해줘(지누션)'
'우리는(듀스)' 이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내 뜨거운 가슴 '너 하나만을 위해(구본승)'
'무한(이현도)' 의 '열정(유승준)' 으로 타올라...
https://m.youtube.com/watch?v=k__QNTrPvSM
루페 'paris, tokyo' 보다
먼저 나온 곡이라는 게 인상적입니다.
제가 꼽는 한국힙합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 받는 곡.
첫 훅 끝나고 급 조용해진 반주에
타블로가 '한때 짙은 선악의 기준...' 하면서 달려올 때 섬뜩했지요.
https://m.youtube.com/watch?v=TRzOMnuPyH0
가솔린, 말해줘
다음 후속곡으로 아주 적절했어요.
이현도 솔로곡이었어도 빛났을 듯.
https://m.youtube.com/watch?v=p8GWdbU7F3A
뮤비가 근사(?)한데 짤렸군요.
휘성에게 그림자와 같은 화두인 '발성' 과 '목 상태'.
목이 가장 처참했던 6집과 보컬릿 앨범 발매 전후에
너무 오래 빛나는 별을 새겼어요.
이현도×휘성, 둘이서 몸부림친 노래.
https://m.youtube.com/watch?v=b4pxoT-qaPA
주석에게서 마음이 떠나가던
서피리어 발륨원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던 가볍고 작은 비트.
https://m.youtube.com/watch?v=EuEDha_el4A
이런 노래는
천부적인 그루브감과 철학적인 가사만으로
훌륭한 음악인이 된 게 아님을 증명해주죠.
두 명 이상일 땐 엄두도 안 내지만
혼자 노래방 가면 꼭 부르는 노래.
https://m.youtube.com/watch?v=UKRYiJ6FfIg
90년대 아이돌은
양아미와 건전함을 다 갖췄죠.
룰라에게도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재기였지만
김성재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이현도의 기백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fmaAOJO8Z5g
유승준과 D.O. 모두에게 좋은 일.
어떻게 이런 상상력과 기획력을
보여줄 수 있죠?
https://m.youtube.com/watch?v=lk2HUGH6ptw
저보다 나이를 덜 먹은 사람들에게
제가 좋아하던 옛 노래를 으스대며 알려주고 나면
뿌듯하기도 창피하기도 해요.
근데 이 노래는 저만 알고 있는 편이 더 좋아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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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정말 좋아합니다..요즘도 가끔 듣고 그래요..U Got the Funk도 그렇고...
듀스 음악 들으면 진짜 초등학교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