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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취업(종사자분들 도움 주시면 감사드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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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9-11 07:47:11

금융권 (증권사,자산운용사 등)에서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채용설명회를 가도 신입사원의 열정, 패기,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후기나 그런 것들 보면 소형사라도 학벌 학벌 학벌이더라구요.

금융권 포함 인턴 2회, 투자운, CFA 레벨 1, 봉사활동, 교내활동, 적당한 영어점수...학벌은 중하위

그냥 모두가 가지고 있는 적당한 스펙이라 걸러지는걸까요...?

사람들이 대기업만 보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저 여기 쓰면 매냐분들이 첨 들어봣을 중소형사도 많이 쓰거든요.

금융권 종사자 분들은 어떻게 입사하셨는지, 채용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그래도 항상 마무리는 활기차게. 막막은 하지만 그래도 해는 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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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9-10 23:15:38

은행권으로만 한정한다면 여친에게 물어보니 스펙은 다 고만고만해서 결국에는 얼굴보고 뽑는대요. -_-
대구 살고 지방 사립 졸업했지만 저희 학과 특성상 한 해에 은행 20~30 명 정도 1금융권 취업하던데 대부분 스펙은 갖출 거 갖추고 잘 생기고 예뻤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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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9-10 23:22:32

크으 정말 어빙님 제가 올리는 글마다 댓글 너무 잘 달아주시는 것 아닙니까ㅎㅎ 그나저나 그렇군요...! 얼굴이 곧 스펙..ㅋㅋ웃픈 밤이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2018-09-10 23:18:57

서비스쪽이 아니라면 실력만이 살아남는곳입니다. 그리고 정말 실력이 있다면 결코 취업에 신경쓰지 않아야하는 직업군입니다!

WR
2018-09-10 23:23:44

오늘 또 명언을 봤네요. 돈은 스펙을 보지 않는다. 나중에 매니아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되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8-09-10 23:31:10

금융권 6년째 종사자입니다, 실제로 팀원 채용때문에 최근까지 고생했었고요.

최근들어 신입을 예전처럼 안뽑기도 하고.. 적당한 영어점수에 중하위 학교인 순간부터 안타깝지만 ‘모두가 갖고있는 적당한 스펙’이 아닌 부족한 스펙입니다. 이력서 하도 많이들어와서 학교가 눈에 띄던, 경력이 눈에 띄던, 특별한 준비가 되어있던 (cfa 레벨1은 이젠 거의 기본 느낌에 2 따오는 친구들도 많더군요) 뭐하나 엣지가 있어야 승률이 올라가는듯 싶어요.

또한 인턴경력도 괜히 너무 많아도 그럼 왜 풀타임 오퍼를 받지 못했는지 의문부터 갖는게 요즘 분위기인듯 하고요... 여러모로 금융권 자체가 몇년전처럼 호황인 분위기가 못되는데다 (주식/채권이 둘다 심히 망가지고있고 - 채권은 벌써 몇년 됐죠 - 실물투자등 대체투자도 운용사들의 과잉경쟁으로 수수료가 많이 내려온 상황입니다) 아직까진 그래도 금융권에 발디디고 싶어하는 사회초년생들이 많다보니 취업이 과도하게 어려워지고 있는 분위기네요..

WR
2018-09-11 00:01:34

현업자 분의 말씀을 들으니 맞는 말이기도 하네요..산업은 포화인데 공급자들만 많으니... 현실을 알면서도 왠지 지금까지 해온게 모두 무산이 되는 것 같은 미련 때문일까요ㅠ 자기만의 엣지라... 현실적이고 좋은 조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8-09-10 23:26:33

학벌이 그나마 공정한 기준이죠.
학벌을 넘어서시려면, 특출난 능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WR
2018-09-11 00:02:06

다들 실력과 특출난 능력을 강조하시는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8-09-11 00:57:28

소형사의 경우 인턴 때 회사분들과 잘 어울리고, 좋은 애티튜드를 보여주면 언젠가 빈 포지션에 제안이 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사람 없고 급하게 뽑을 땐 그때 걔 괜찮았는데.. 가 먼저 떠오르거든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디서 어떤 포지션의 일을 하든 그게 어떤 기회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학벌이 부족하시면 아예 영어를 최상급으로 만들거나 cfa를 레벨3까지 따버리는 것도 좋아보입니다.(후자가 더 쉽겠네요)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실텐데 여기서나마 힘내시라는 말씀 더해드립니다.

2018-09-11 07:47:11

자산운용쪽은 진입장벽이 높아요. 저희 회사만 봐도 원래 그 분야로 들어온 분들은 해외대도 많고 스팩들이 좋습니다. 운이 좋아 다른 마케팅 영업직군으로 들어갔다가 옮기는 경우도 있고요. 굳이 자산운용쪽을 가고 싶다면.. cfa lv2를 따고 마케팅 직군으로 금융회사를 가서.. 근무하면서 lv3를 따고 자산운용부서나 타사 전직 등을 해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우선 뽑는 인원이 적으니까요..

1
Updated at 2018-09-11 08:24:44

저는 1금융권 시중은행 7년차 남자 은행원 아저씨입니다 서울에 있는 중상위권(?) 대학 인문계열 졸업했어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취업시장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말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신입후배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제 경험에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봤을때 일단 은행은 학점과 자기소개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격증은 제가 생각하기엔 부수적인 것 같아요
물론 있으면 당연히 좋지만
없어도 딱히 문제는 없을 정도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정말 자격증도 하나 없이 그리고 인턴 경력도 한번도 없이
(심지어 자격증 란에 운전면허증 1종보통 달랑 하나 썼어요 ^^;;)
은행권은 그래도 무난히 썼던 곳은 다 합격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취업 준비했을 당시 은행을 준비했던 건 아니에요 다른 취준생들처럼 여기저기 회사도 같이 썼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거의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이미 반은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첫인상 혹은 그 사람에게 풍기는 이미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녀를 떠나서 어느 회사를 가던지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다른 금융권은 모르겠지만 은행권은 자기소개서를 가장 공들여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인사부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정말 다읽는다고들 하더라구요
(이건 제가 아는 한 인사부 친한 지인에게 들은 인사부피셜입니다...)

끝으로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격증과 학점, 토익이 어떠하든 간에
취업시장에서 본인이 무너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 분들이 무슨 말씀을 하시더라도 크게 개의치 마시고, 크게 심호흡 한번하고 스스로를 믿으세요 !

그럼 부디 건승하세요 !!!

2018-09-11 09:46:26

사실 서류는 보여지는 객관적 지표밖에 볼게 없어요~

학교,학점,영어,자격증~

인턴경력이야 요샌 너무 많아서 변별력이 그닥이고~(외국계면 조금 다르긴 합니다.)

자기소개서 다 읽어보긴 하나 이것 역시 다 내용 비슷~

 

참 어렵죠~

 

 

2018-09-11 11:41:35

저희회사는,
20명 뽑는데 3000명지원했고..
설대졸업만 200명 넘더라고요.
공급과잉 수요부족상황입니다.

2
Updated at 2018-09-11 19:06:30

 현직 대형 증권사 본사 세일즈입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립니다.

신입 공채로 뽑는 채용을 고스펙들하고 싸워서 뚫기는 솔직히 만만치 않으실겁니다

장기간의 취업난으로 고스펙들이 몇년에 걸쳐 켜켜이 쌓여있습니다.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미국에 취업할 애들이 여기 원서쓰고있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운용,리서치,IB 혹은 소위 잘나간다고 신문에 났었던 부서얘기 자소서에 쓰면

어중간한 스펙으로는 100% 짤립니다. 주식이 재밌어요 이런얘기도 마찬가집니다. 

주식 안좋아하는 대졸취업자 없고, 투자 안해본 대졸 취업자 없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 영업쪽을 하고싶으시다면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자소서에서부터 본인이 영업체질이라는 것 강조하시고 주식쪽 얘기 일언반구 쓰지마십쇼, 대신에 현직자에게 물어보시든 회사 홈페이지에서 조직도 자세히 나온거 뽑으시든 해서, 금융상품영업, 법인영업, 채권영업같이 좀 왠지 옛날느낌에 몸으로 뛰어야 될거같고 요즘애들 지원 안할거같은 이름의 영업부서 그런데 이름 정확하게 기재하시고 가고싶다고 어필하십쇼, 술을 얼마나 먹이든 접대를 얼마를 보내든 이 한몸 불사르겠다고 쓰십쇼 본사에서 법인 세일즈하는 사람들은 학교보다도 전투력,영업력,친화력 이런거 훨씬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영업하시는 분들 중에 고졸, 전문대졸 중에 성공하신 분들 많고 임원들도 이걸 알기때문에

면접보는 임원이 본사 영업부 출신이라면 학교에 두는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을겁니다.

 
이렇게 해서 아 저놈 우리 부서에 두고 굴려먹으면 영업잘하겠는데? 라는 인상을 주시면
갠히 어중간한 자격증, 경력으로 어필하는것보다 훨씬 확률이 높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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