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X)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후기 (야생의 숨결)
안녕하세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국내 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네요.
저는 못 기다리고 일마존에서 구매 후 영문으로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220시간 이상 즐겼습니다.
언어 장벽은 없지만 그래도 한국어가 더 편한 것은 사실인만큼 젤다 안 한 뇌... 부럽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을 돌릴 수는 없고 재밌게 즐겼으니 스포일러 없이 간략하게 야숨 플레이 후기 써볼까 합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중요한 핵심만 요약을 해드리자면
1) 무궁무진한 즐길거리: 모험, 퀘스트, 퍼즐 및 수수께끼 - 끝을 모르는 재미
2) 초반에 지루하더라도 우선 신수 하나까지만 클리어 해보시길!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고, 이 아래로는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무궁무진한 모험
아마 이번 젤다 관련 ‘방대한 오픈월드,’ ‘상당히 높은 자유도’와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둘 다 사실입니다. 광활한 하이룰 대륙을 모험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이 무척 많습니다.
탑과 사원을 찾아다니거나, 메인/서브/사원 퀘스트를 하거나, 아이템 노가다를 하거나, 코록 씨앗을 찾아다니거나.
이런 목적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도 끝이 금방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할 것이 많은데
특별한 목적지 없이 그냥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생각도 못한 곳에 숨겨진 장소가 나타날 수도 있고, 초반에 공포의 대상인 가디언이 뜬금없이 나타날 수도 있고,
한 번 갔을 땐 안 보였던 것들이 다음에 가면 보이기도 합니다.
이에 더불어 배경도 아름답고 음악도 꽤 좋아서 한층 더 모험할 맛이 납니다.
2. 다양한 퍼즐과 수수께끼
저에겐 야숨이 첫 젤다지만 젤다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퍼즐과 수수께끼가 주를 이뤘다고 알고 있습니다.
야숨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그 퍼즐을 푸는 방법이 아주 다양합니다.
하나의 퍼즐을 푸는데 여러 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고, 어떻게 접근하냐에 따라 더 쉽게, 더 어렵게 해결 할지가 정해집니다.
그리고 비단 퀘스트 수수께끼나 사원 속 퍼즐이 전부가 아니고,
그 장소까지 가는 모험도 하나의 퍼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해서 갈 수도 있고, 절벽을 등반해서 도착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길을 찾아 몬스터와 싸우며 갈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 다른 방법도 많고요.
현재 체력과 스태미나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나뉘고
그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플레이어가 정하는 하나의 퍼즐인 셈이죠.
3. 난이도
자유도가 너무 높다보니 초반에는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하트는 다섯 개도 안 되는데 갑자기 배경음이 바뀌면서 맞으면 즉사하는 레이저 쏘는 적도 나타나고.
무기는 몇 대 때리지도 않았는데 내구도 떨어져서 파괴되고.
초반에는 조금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 겁니다.
그리고 혹시 초반에 생각보다 지루하다면 그래도 꼭 신수 하나까지는 깨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도 처음엔 지루하고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해본 친구가 '신수 하나까지만 우선 클리어 해봐라'라고 하더군요.
마침 딱 첫번째 신수 퀘스트 진행 중이었던지라 믿고 플레이 했는데 그 이후로 급격히 빠져들었네요.
그 순간을 기점으로 거의 한 달 간 여가시간에는 젤다만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만 후기는 마치며 얼른 한국어 패치 되면 좋겠네요.
저는 2월 1일에 패치 되면 마스터 모드는 한국어로 즐기려고합니다.
PS)
젤다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플레이 해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고
글만으로 느낌이 안 오는 분들은 국내/해외 유튜버들의 영상도 많으니 참고해 보세요!
이 스샷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텍스트라 캡쳐 했습니다. (+ 이것만으로는 스포일러가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글쓰기 |
저는 스위치랑 마카, 마딧세이 사놨는데 거의 하지를 않고 있어서
그냥 다시 팔아버릴까 하다가 젤다 예구해놓은 거 생각나서 이거는 하고 처분하든지 하려구요
옛~날에 3ds 시절에도 젤다는 진짜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그때도 젤다만 하고 다 처분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