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같다는 것.
패커스가 팔콘스에게 진 다음 날.
아무것도 하기 싫던 우울하던 날에 카메라를 들고 명당자리로 갔습니다.
아재 몇분이 계시더군요.
그리고는 장장 3시간 가량 떨어지는 해와 빌딩을 찍었습니다.
사진 잘 나와??
너는 무슨 카메라 쓰니? 렌즈는 뭐야?
셋팅값은 어떤니.
처음 보는 사이고 딱히 자기소개도 안 했는데 술술 대화 합니다.
서로 잘 나온 사진을 자랑하기도 하고 조언하기도 하고, 저는 초보라 어깨 넘어로 아재들의 스킬을 배우고...
그렇게 수다떨며 한자리에서 수백컷을 찍습니다.
내일도 오니? 아뇨. 전 내일 야구장가요.
그래. 수고했어~.
사진 정리하면서 돌아보니 3주 동안 여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3시간 이네요.
15
댓글
전장설계
0
2017-10-07 14:31:34
이와중에 사진도 멋지십니다!
알다가도 모르겠어
0
Updated at 2017-10-07 14:42:03
글만 봐도 사소한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을지 느껴집니다. 아래 5장 사진은 모네가 그린 루앙성당 시리즈가 떠올랐어요.
최종경고
0
2017-10-07 15:17:49
부럽습니다 추천 추천.. |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글쓰기 |

저도 비슷한 경험이있어서 먼가 즐거운 내용의 글이네요.
프로 사진사 아저씨들한테 덕분에 좋은 정보들 배웠었죠.